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함께 읽기 30기 : 헤르타 뮐러 <숨그네>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함께 읽기 


헤르타 뮐러 
<숨그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가 이토록 어려운 일이라 해도, 문학은 저마다 자신의 경험에만 갇혀 있는 사람들 사이에 소통을 가능케 합니다. 이것이 바로 문학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삶의 증언입니다.

━ 가오싱젠의 창작에 대하여(돌베개, 2020, 58)

 

노벨문학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매년문학을 통해 인류가 나아가야 할 이상적인 방향에 가장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작가에게 수여되어 왔습니다여기서 말하는 기여란 특정 작품 한 편이 아니라한 작가가 평생에 걸쳐 구축해 온 문학적 세계 전체를 가리킵니다스웨덴 한림원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하며그 이름은 매년 10월 초 전 세계에 발표됩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읽기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서로 다른 해석이 어떻게 문학의 깊이를 확장하는지 경험하게 됩니다한 작가의 문학 세계를 함께 탐색하는 과정 속에서 개인의 삶과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시선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문학을 통해 사유하고 대화하는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함께 읽기> 30기에는 2009년 수상자인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를 함께 읽습니다. 이 작품은 한 개인의 생존기가 아니라, 시대의 폭력 앞에서 상처받고 추방된 모든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은 숨을 쉬는 것이고, 숨을 쉰다는 것은 그네를 타는 것이다"라는 감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묻게 됩니다. 


응축된 시와 진솔한 산문으로 박탈당한 삶의 풍경을 그려냈다.”

스웨덴 한림원



작가 소개

헤르타 뮐러(Herta Müller, 1953~ )는 루마니아 바나트 지방의 독일계 소수민족 출신으로,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의 감시와 탄압을 겪은 뒤 1987년 독일로 망명한 작가입니다.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독재와 감시, 추방과 망명, 언어와 기억,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시적이면서도 강렬한 언어로 그려 왔습니다. 이러한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200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저지대>, <초록 자두의 땅>, <숨그네> 등이 있으며, 특히 <숨그네>는 실제 강제노동수용소 생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인간의 극한 상황과 존엄을 깊이 있게 탐구한 그녀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숨그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 강제노동수용소로 끌려간 열일곱 살 독일계 청년 레오폴트 아우베르크의 5년간의 삶을 그린 소설입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뷔히너 문학상 수상 시인이자, 실제 우크라이나 수용소에서 5년간 수감 생활을 했던 '오스카 파스티오르'의 생생한 증언과 체험을 바탕으로 집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소설이나 수용소 기록문학에 머물지 않습니다. 뮐러는 뼈를 깎는 허기를 '배고픈 천사'라는 존재로 형상화하고,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는 인간의 숨결을 '숨그네'라는 독창적인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극한의 비인간적 현실을 놀라울 만큼 아름답고 치밀한 시적 언어로 그려내며, 폭력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존엄을 보여 줍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 묵직한 작품을 함께 읽으며, 역사와 기억, 언어와 인간의 존엄에 대해 차분히 나눠 보고자 합니다.


■ 이런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헤르타 뮐러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꼭 완독해 보고 싶으신 분
아름답고 밀도 높은 문장으로 쓰인 현대문학을 좋아하시는 분
강제수용소 문학과 전쟁문학, 인간의 존엄에 관심 있으신 분
빅터 프랭클, 프리모 레비 등의 작품을 인상 깊게 읽으셨던 분
혼자서는 쉽지 않은 작품을 함께 천천히 읽으며 사고를 넓히고 싶으신 분


상황은 처참했다. 문자는 아름다웠다나는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 처참함을 고발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그것이 내 문학의 명예였다.”  헤르타 뮐러


언어로 만든 예술품! 충격적이고도 강렬한 표현력으로 독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숨그네를 끝까지 읽었다면, 당신은 결코 이 작품을 잊지 못할 것이다━ 포쿠스

 

마음에 오래 남아 잊히지 않을 독서 체험. 압도적으로 감동적이다━ FAZ

 

헤르타 뮐러에게는 초혼招魂의 힘이 있다그녀가 쓰는 언어의 광휘는 실로 눈부시다━ 르몽드


■ 진행 일정

날짜

도서

세부 일정

 30

8.24~9.18 

<숨그네>

(헤르타 뮐러, 문학동네, 2010)

함께 읽고 발췌와 단상 쓰기

별점 및 소감


■ 진행 방식

- 주중 5일간 (~) 진행자가 정해준 일정 분량을 읽고, 인상적인 문장을 발췌하고 단상을 남깁니다.
  (
단상은 선택이고 필사는 손필사, 디지털 필사 모두 가능합니다)
- 주말엔 주중에 부족했던 독서를 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회원들 상호 간에 공감 토크로 소통하며 완독을 독려합니다.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조
- 시간 : FREE
- 장소 : 온라인 단체 카카오톡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 (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 : 김의순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고급과정 수료.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브런치 작가. 독서지도사. 문장 필사와 함께 읽기를 즐겨하고 있으며, 다수의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 및 참여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책모임을 운영하며 공공기관, 도서관, 복지센터, 학교 등 외부 강의를 나간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에 대한 통찰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지은 책으로 오기로 한 사람들을 공저했다.


■ 다음 기수 일정 (예정)

일정

도서

수상 연도

31

11.2~11.27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문학동네, 2015)

2015

(우크라이나)

32

12.7~1.1

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 지난 기수 작가 / 모임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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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 (중국) 모옌-> 후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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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 (프랑스) 아니 에르노 -> 후기 바로가기
11기 : (프랑스) 장 폴 사르트르 -> 후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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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 (영국) 가즈오 이시구로 -> 후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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