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을 끙끙대며 읽을 가치가 충분”
참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역시, 혼자가 아니라 함께여서 가능했습니다. 또 이번에도 역시, 이 소설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궁시렁거렸는데, 다 읽고 나니 작품에 고개가 숙여졌고요. 이 책을 이렇게 매일(거의 매일) 읽은 나는, 로베르토처럼 '행운아'구나, 왜냐하면(로베르토의 대사를 빌려서) “이 작품은 아름다우며, 한 달을 끙끙대며 읽을 가치가 충분했기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 유주*님
오랫동안 읽기목록에 있던 책을 드디어 완독했네요. 늘 느끼지만, 함께 읽기가 힘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ㅡ 주선*님
헤밍웨이 특유의 짧고 명료한 문장을 이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햇빛, 나무, 냄새에 대한 묘사가 좋았어요. 그런데 고전은 역시나 이런 함께 읽기 방이 없었으면 넘지 못할 산이네요.
ㅡ 박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