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 13기 ─ 앙드레 지드 《좁은문, 전원교향곡, 배덕자》 참여 후기

대작가의 문학 작품이 건네는 삶의 위로




모든 책이 다 그렇겠지만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들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작가들의 심오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도 매력적이고 풀어내는 방식을 쫓아가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앙드레 지드의 세 작품 좁은 문 전원교향곡, 배덕자를 읽으며 쉽지만은 않았다.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나 사회적 배경을 잘 알지 못해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이번 기회로 한 나라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더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제목이 추상적이어서 한 작품씩 읽을 때마다 제목을 계속 떠올리며 읽었다. 인간 본성과 공론화하기 힘든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안에서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지드와 한 달여 동안 만날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의미있었다. 그리고 13기 노벨읽기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게 되어서 더 의미가 있었던 한 달이었다(아침을 좋은 글들로 열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김규

노벨상 수상 작가의 불후의 명작을 읽으면서 울고 웃으며 매일 조금씩이라도 내 생각의 편린을 단상이라는 형식으로라도 정리해보는 습관이 몸에 밴지 일년이 넘었다. 1기부터 함께 하여 13기까지 빠짐없이 참여하다보니 단상을 쓰지 않으면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빈 것 같아"진다(신해철 '일상으로의 초대')

작가들이 뼈와 살과 영혼을 갈아 넣은 책을 읽으며 잠깐 동안이라도 그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 그들과 생각이 다른 경우도 많지만 대작가들의 고민과 영감의 족적을 좇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감명받고 삶의 위로를 받는다.

— 오용


무척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한국 문학 노벨문학상 소식도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두 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구영


한달동안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의미있게 읽은 시간이었고, 문학에 대한 깊이가 있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