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함께 읽기 24기 : 크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저항의 멜랑꼴리> 참여 소감


어떻게든 우리는 이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낼 거고...

 


 

**책은 엄청 두껍고 문장은 또 쉴 줄 모르고 끝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줄줄줄줄 기-나긴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래도 꾸역꾸역 읽어나가는 제 자신을 보면서, 저의 버티기 능력치가 올라간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되돌아보니, 핵심 동력은 노벨반에서 배운 믿음이더라구요. 여러 번의 참여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체득해서 어느새 저도 모르게 믿음으로 자리 잡은, 노벨반의 (암묵적인) 반훈(?). “어떻게든 우리는 이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낼 거고, 다 읽고 나면 뭐라도 알게 되리라.” 이번 기수에도 역시 엔딩 멘트는 이 말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번에도 2025년 올해에도, 함께여서 가능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주*

 

**길고 지리한 문장 속에 끈질긴 불안감을 주었던 만연체의 문장!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들이 있음에도 그 안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가(주인공들 에스터르/벌루시커) 지키고자 했던 지성과 순수성이 야만과 폭력과 선동 거짓(이중성) 앞에서 얼마나 허무하게 짓밟힐 수 있는 것인지를 말하고 있는 듯 이해했다.

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