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처럼 쓰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문장력은 그대로인데요. 어떻게 연습해야 좋을까요? 가장 쉽고, 재미있고,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으로 <작가처럼 쓰기>를 제안 드립니다. <필사 문장력 특강>(북바이북)에 나오는 필사와 작문 기법을 기반으로 작가들의 명문장을 곱씹어 필사하고 작문까지 점프하는 문장력 향상 수업입니다. 제자리걸음인 문장력으로 고민하는 중이라면 바로 신청하세요.
작가 서머싯 몸은 글쓰기를 연습하는 방법으로 훌륭한 작가 작품을 베껴 쓰고 다시 쓰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그는 멋진 문장을 볼 때마다 나중에 써먹을 요량으로 깊은 인상을 준 문구를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문체를 배우기 위해 그 문장을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다시 쓰며 연습했습니다. 우리도 이제 그렇게 꼭꼭 씹어 문장을 옮겨 적고, 분석하고, 작문으로 집짓기를 새롭게 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로 소설가의 길에 들어선 문지혁 작가입니다. 이후 그는 장편소설 <P의 도시>, <비블리온>, <초급 한국어>, <중급 한국어>, 소설집 <고잉 홈>,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작법 에세이 <소설 쓰고 앉아 있네> 등을 썼습니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비극이나 영웅 서사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문지혁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오토픽션(자전적 소설)의 형식을 빌려 자신의 일생을 하나의 시리즈로 재구성해왔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소설의 미래는 ‘오토픽션’에 달려 있고, 몸을 가진 작가의 경험을 언어화할 수 있는 유일한 장르가 소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을 모두 영웅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지혁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우리의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쓰는 한 우리는 모두 영웅이에요. ‘써야 한다’는 소명을 갖고 책상 앞에 앉지만, 언제나 써야 하는 이유보다 쓰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많죠. (중략) 마지막 마침표를 찍고 나면 여러분은 문지방을 넘어 다시 일상의 공간으로 돌아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빈손이라고요? 아닙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약이 여러분의 두 손에 쥐어져 있어요. 쓰기 전의 나와 쓴 다음의 나는 결코 같지 않습니다.” ― <중급 한국어>에서
인공지능이 대두하면서 작가의 문체와 세계관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 시기, 문지혁의 문장을 필사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언어로 표현해 보면 좋겠습니다. 작가처럼 일상에 거리를 두고, 주변의 모든 것을 관찰하면서 이야기 소재로 만들어 볼까요? 서툰 문장과 작은 실패가 모이면 영웅이 되겠지요.
문지혁의 주요 문장을 곱씹고 필사합니다. 구조와 의미를 파악할 때까지 문장을 관찰합니다. 겉핥기로 책을 읽는 습관도 자연스레 정독으로 바뀌게 됩니다. 내용 따라가는 데에만 급급했던 독서가 문장 관찰로 이어집니다. 글 보는 안목이 향상됩니다. 작가의 문장 형식을 이용하되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한 글감으로 다시 써봅니다.
■ 진행 방식
- 문지혁 작품에 대한 단상을 나누고 강사가 제시한 문장을 분석합니다.
- 수강자는 매회 운영자가 제공하는 4개 내외의 작문 문항 중 2개 이상을 선택해서 작문한 후,메일로 제출합니다.
(작문 예시문은 온라인으로 미리 제공합니다.)
- 자신의 글감을 이용하되, 원문의 문장 개수, 각 문장 길이와 엇비슷하게 작문합니다.
- 수업 시간에 1인당 2개 내외의 작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서로의 작문을 칭찬하고, 강사의 피드백을 받습니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합평 수업이 아님을 참고하세요.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칭찬받는 특별한 수업입니다.)
■ 추천 대상
- 가독성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분
- 문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데 방법을 찾지 못하는 분
- 작가들의 문장 습관을 배우고, 익히고 싶은 분
- 문지혁의 문장을 정독하고 배우고 싶은 분
-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분
- 글을 쓰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찾고 싶은 분
일정 | 내용 | 비고 |
6월 16일 | 장편소설 <초급 한국어>(문지혁, 민음사, 2020) | |
6월 30일 | 단편소설집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문지혁, 다산책방, 2022) | |
7월 14일 | 장편소설 <중급 한국어>(문지혁, 민음사, 2023) | |
7월 28일 | 글쓰기 <소설 쓰고 앉아 있네>(문지혁, 해냄, 2024) | |
- <필사 문장력 특강> 단계별로 나아가는 문장력 훈련>(김민영, 북바이북, 2018)
- <청소년을 위한 필사 가이드>(권정희, 북바이북, 2021)
- 일정 : 위 일정 참조
- 시간 : (화) 오전 10시 30분 – 12시 30분(10분 휴식)
- 장소 : 온라인(ZOOM) *불가피하게 결석할 때는 작문만 제출합니다.
- 인원 : 1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클릭)
숭례문학당 강사. 그림책 활동가. 독서토론과 글쓰기에 관한 강의를 한다. 숙명여대 의류학과 이학박사로 경북대, 숙명여대,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강의를 하다가 숭례문학당을 통해 독서, 글쓰기의 즐거움에 빠졌다. 2020년 1월부터 ‘어린이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의 어린이에게 글 쓰는 재미를 전파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 교육청, 한겨레교육에서 강의를 하거나 토론을 진행했다. 숭례문학당에서는 <작가처럼쓰기>, <교양북클럽>, <어린이 글쓰기 지도자 과정>, <그림책 토론 리더과정>, <그림책 모임 운영자 과정>, <오수민의 어린이글쓰기>, <어린이독서토론>을 운영한다. 충북 CBS 라디오방송 시사포워드에서 〈만만한 글쓰기〉 코너의 작가, 국립중앙도서관 ‘국중상담소’ 책처방전 작가로 활동했다. 독서일보 ‘그림책이 좋다!’ 코너, 더북뉴스 ‘고흐와 오수민, 그림 이야기’ 코너 필진이다. 지은 책으로 <아이들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가 있으며, <온라인 책 모임 잘하는 법>, <그림책 모임 잘하는 법>, <힘이 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일상 인문학 습관>을 공저했다.
책과 독서문화를 사랑하는 사람. 온라인 독서커뮤니티 ‘꿈의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온라인 독서클럽을 기획했다. 대학교 교직원으로 20년을 죽은 듯이 지내다가 삶을 변화시키는 진짜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무모한 꿈을 꾸면서 사표를 던지고 책바다에 빠졌다. 문헌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도서관 사서로 근무한 경험과 연구를 연결하면서 생성형 AI에 관한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전문도서관 설립을 꿈꾸며 다양한 예술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전시 도슨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2급 정사서·평생교육사 및 독서지도, NVC, 도슨트 아카데미, 아트코치, 그림책 관련 자격증을 다수 취득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며 살았다. 책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독서커뮤니티(함께 읽기, 낭독, 필사, 스토리액팅 등)를 운영하는 재미로 살고 있다. 숭례문학당에서 독서토론 리더/심화과정, 어린이 글쓰기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다양한 독서모임 중 ‘작가처럼 쓰기’ 찐팬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고전, 그림책, 사회과학도서를 읽어왔으며, AI 분야 도서에 관심이 많다. 이땅 어느 곳곳에나 살아 숨쉬는 도서관이 설립되는데 기여하면서 책 읽는 사람들과 평생 연결되어 배우면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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