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처럼 쓰기 18기 <김금희 편> 참여 후기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 글 쓰는 힘을 얻다!


 

 

일단 수업시간 전에 추천해준 책 <필사 문장력 특강>(북바이북, 2018)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이 꽤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기록해둔 부분도 있었어요. 일단 미리 준비하며 워밍업을 했어요.

1(324)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를 할 때는 처음이라서 어색했어요. 또 시작하자마자 원래 잡힌 일정이 있어서 조금 듣다가 나와야 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겨우 단어만 바꾸는 수준으로 시작했습니다. 제 글에 대한 피드를 녹음 파일로 보내주셔서 잘 들었습니다.

2(47)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에서는 김금희 작가의 이 유명한 책을 그제서야 읽게 되었답니다. 경애하는 경애와 변화하는 상수를 통해 이 작가와 친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김금희 작가의 책 중에서 저는 이 책을 베스트로 꼽았고 현재도 변하지 않았어요. 하나하나 세심하게 피드백해 주시고 칭찬해주셨어요. 또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같은 단락을 바꾸면서 자신의 글로 바꾸는데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러움 반, 더 노력해야겠다는 자극 반으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늘 쓰면서도 부족함을 느끼는데 그 부족함을 부족이 아니라 그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더 살리는 방향으로 이끌어주셨어요.

3(512) 에세이 <사랑 밖의 모든 말들>에서 조금 더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김금희 작가의 에세이를 읽고 나의 이야기를 쓰다 보면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또 나의 경험이나 감상들을 되돌아보면서 조금 더 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526)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에서는 이제는 4회차를 해오면서 그 사이 익숙해졌어요. 완독한 책을 다시 읽으면서 그 부분 속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하고 나의 문장으로 쓰되, 어떤 부분을 살리고 어떤 부분을 줄이면서 문장을 다듬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글을 쓰고 서로 피드백하면서 수업을 채웠습니다. 네 번의 수업시간 동안 오수민 선생님의 다정하고 칭찬 가득한 격려와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는 이승민 선생님의 배려에 완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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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처럼 쓰기는 진짜 작가처럼 쓸 수 있다. 그게 좋다. 작가처럼 안경도 써보고,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머리카락이 뽑히기도 하고, 종이도 구겨보고,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고, 내가 쓴 글이 참 좋아지고, (진짜 작가들은 안 그렇다고 하긴 했다. 하지만 난 진짜 작가가 아니니까) 마감 시간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고, 내 글을 기다려주고 잘 썼다고 칭찬도 듣고, 내 작문을 다른 분의 목소리로 들었을 때 멋져지고. 그래서 또 작가처럼 되어본다. 제일 좋은 건 글 속에 내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게 된다.

글쓰기의 의미를 알려주신 오수민 선생님과 유쾌한 힘과 목소리로 다가오신 이승민 선생님, 작문의 힘을 나눠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오월의 장미 향기를 같이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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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나쁜 습관을 떨치지 못해 여전히 허둥지둥 작문 마감일이 다가옵니다. 마감을 넘기고도 격려하고 지지하며 끝까지 기다려주는 마음, 그 마음에 의지하여 매 차시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알게 됩니다. 함께 읽기의 최고봉이 이 시간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아니 자발적으로 발췌 문장을 여러 번 곱씹어 읽게 되는 작문 쓰기 후 나누는 이야기는 여느 책모임과는 다른 질감으로 우리를 이끌고 갑니다.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기는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을 더 깊게 바라보게 합니다. 이 모임을 애정하는 만큼 다음엔 더 성실한 독자가 될 것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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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처럼 쓰기수업에 참여하면서 오랜만에 재미있는 수업을 만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금희 작가의 책들을 다시 읽으며 그녀의 문장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수업을 통해, 그동안 와 닿았던 글귀 속 문장들을 분석하다 보니 그동안 내가 왜 김금희 작가의 글에서 좀 더 울림을 받을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속 상황에 대한 그녀만의 세심한 묘사와 반복되는 감정 표현의 힘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김금희 작가의 글귀를 작문 틀로 삼아 나의 글을 쓰는 것 또한 신선했고, 유익했는데요. 뛰어난 작가의 글을 따라만 쓰는 필사도 도움 되지만, 그 틀을 따라가며 내가 쓰고 싶은 얘기를 써보는 것. 날 것의 나의 글에 멋진 옷을 입히는 듯했습니다. 내 글이 이렇게 근사해질 수 있구나! ‘작가처럼 쓰기수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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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실 각자 자기 일하는 것 같아도 옆 사람 힘 빌려서 하는 거거든요 옆에서 에너지 안 내주면 영 기계적이 되고 그러잖아요.” <대온실수리보고서> 4타오르는 소용돌이중에서(p.208)

함께 쓰는 시간을 보내며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씩 에너지를 건넸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혼자였다면 쓰지 못했을 문장, 불꽃처럼 타오르는 문장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오수민

진행자인 오수민 선생님께서 픽한 김금희 작가의 책 속의 한 문장은 정답이었다. 그 정답을 우리는 서로서로 경험하며 8주간을 함께 작문과 감상을 나누며 그 안에서 살았다. 나는 이번 기수에 조교로 참여했다. 이 기간 동안 정말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사실상 참여자의 마감을 독려해야 하는 입장인데, 오히려 내가 참여자분들의 열심에 편승했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그래서 그만둘까? 아니요. 다음엔 정말 더 힘을 내 볼게요. 또 결국 실패하더라도 말이지요. 그 다음도 그 다음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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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처럼 쓰기수업에 벌써 일곱 번이나 참여했네요. 바쁜 일상 가운데 무언가를 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렇게라도 쓸 수 있어서 다행이고, 1, 2, 3, 4강 지날 때마다 글들이 남는다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꾸역꾸역 억지로 쓴 글들을 통해서나마 내 삶을 돌아보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늘 칭찬을 아끼지 않고 퍼(?)부어 주시는 오수민 선생님과, ‘작가처럼 쓰기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로, 부족하지만 또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수에서 김금희 작가님의 글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가처럼 쓰기에서 매번 훌륭한 작가님들을 만나지만,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더 애정이 많이 가는 작가님이었던 같습니다. 읽지 못한 책들은 두고두고 조금씩 꺼내 보며 언젠가는 다 읽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다음 기수에 또 참여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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