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처럼 쓰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문장력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어떻게 연습해야 좋을까요? 가장 쉽고, 재미있고,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으로 <작가처럼 쓰기>를 제안합니다. 숭례문학당 강사들이 펴핸 《필사 문장력 특강》(북바이북)의 필사와 작문 기법을 기반으로 작가들의 명문장을 곱씹어 필사하고 작문까지 점프하는 문장력 향상 수업입니다.
작가 서머싯 몸은 글쓰기를 연습하는 방법으로 훌륭한 작가 작품을 베껴 쓰고 다시 쓰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그는 멋진 문장을 볼 때마다 나중에 써먹을 요량으로 깊은 인상을 준 문구를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문체를 배우기 위해 그 문장을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다시 쓰며 연습했습니다. 우리도 이제 그렇게 꼭꼭 씹어 문장을 옮겨 적고, 분석하고, 작문으로 집짓기를 새로 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세계가 사랑하는 중국 작가 위화입니다. 그는 평범하고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일상 생활을 통해서 정치, 역사, 경제, 사회, 문학, 감정, 욕망을 이야기합니다. 허구과 비허구 작품을 통해서 중국의 고통과 자신의 고통을 함께 보여줍니다. 위화는 정부에서 치과 의사로 일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를 뽑다가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어느 날, 유치원 아이들에게 예방주사를 놓던 일이 직업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 살에서 여섯 살 사이 아이들 팔뚝에 끝이 구부러진 주사가 들어갔다가 나올 때마다 바늘에 연한 살점이 딸려 나왔습니다. 그는 왜 자기는 고통에 울부짖던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까지 노동자의 고통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까? 하면서 괴로워했습니다. 그 느낌은 그의 뼛속 깊이 새겨졌고, 글을 쓸 때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습니다.
“타인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되었을 때, 나는 진정으로 인생이 무엇인지, 글쓰기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세상에 고통만큼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쉽게 소통하도록 해주는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고통이 소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사람들의 마음속 아주 깊은 곳에서 뻗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중국의 고통을 쓰는 동시에 나 자신의 고통을 함께 썼다. 중국의 고통은 나 개인의 고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에서
위화의 주요 문장을 곱씹고 필사합니다. 구조와 의미를 파악할 때까지 문장을 관찰합니다. 겉핥기로 책을 읽는 습관도 자연스레 정독으로 바뀌게 됩니다. 내용만 쫓아가기 급급했던 독서가 문장 관찰로 이어집니다. 글 보는 안목이 향상됩니다. 올리버 색스의 문장 형식을 이용하되 내 글감을 가지고 글쓰기를 합니다.
- 위화의 작품에 대한 단상을 나누고 강사가 올린 문장을 분석합니다.
- 수강자는 매회 운영자가 제공하는 4개 내외의 작문 문항 중 2개 이상을 선택해서 작문 후, 수업일 3일 전까지 메일로 제출합니다.
(작문 예시문은 온라인으로 미리 제공)
- 자신의 글감을 이용하되, 원문의 문장 개수, 각 문장 길이와 엇비슷하게 작문을 합니다.
- 수업 시간에 1인당 2개 내외의 작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서로의 작문을 칭찬하고, 강사의 피드백을 받습니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합평 수업이 아님을 참고하세요.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칭찬 받는 특별한 수업입니다.)
- 가독성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분
- 문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데 방법을 찾지 못하는 분
- 작가들의 문장 습관을 배우고, 익히고 싶은 분
- 위화의 문장을 정독하고 배우고 싶은 분
-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분
- 글을 쓰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묻고 찾고 싶은 분
일정 | 내용 |
7월 9일(화) | 《인생》(위화, 푸른숲, 2008)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
7월 23일(화) |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문학동네, 2013)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
8월 6일(화) | 《허삼관 매혈기》(위화, 푸른숲, 2014)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
8월 20일(화) |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위화, 푸른숲, 2018) - 명문장 내용 파악, 문맥 읽기, 단상 나누기 - 작문 발표와 피드백 |
- 일정 : 위 일정 참조
- 시간 : 격주(화) 오전 10시 30분 ~ 12시 (10분 휴식)
- 장소 : 온라인 (ZOOM)
※ 불가피하게 불참해야 할 때는 작문만 제출합니다.
- 인원 : 1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우측하단 아이콘 클릭)
숭례문학당 강사. 그림책 활동가. 독서토론과 글쓰기에 관한 강의를 한다. 숙명여대 의류학과 이학박사로 경북대, 숙명여대,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강의를 하다가 숭례문학당을 통해 독서, 글쓰기의 즐거움에 빠졌다. 2020년 1월부터 ‘어린이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의 어린이에게 글쓰는 재미를 전파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 교육청, 한겨레교육에서 강의를 하거나 토론을 진행했다. 숭례문학당에서는 <교양북클럽>, <작가처럼 쓰기>, <오수민의 어린이 글쓰기>, <어린이 독서토론>을 운영한다. 충북 CBS 라디오방송 시사포워드에서 〈만만한 글쓰기〉 코너의 작가, 국립중앙도서관 ‘국중상담소’ 책처방전 작가로 활동했다. 숭례문학당 독서일보 <그림책이 좋다> 코너에서 활동 중. 지은 책으로 《아이들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가 있으며, 《온라인 책 모임 잘하는 법》, 《그림책 모임 잘하는 법》, 《일상 인문학 습관》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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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 박경리 <토지>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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