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포크너 함께 읽기
< 야생 종려나무 >
“현대 미국 문학에 강력하고 예술적으로 비할 바 없는 기여를 했다.”
― 1949년 한림원이 밝힌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20세기 문학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이자, 서양문학사에서 보기 드문 창조자의 한 사람이다.”
― 알베르 카뮈
“그는 인간 본성을 탐색한 작가이다.
고전의 위대함은 그런 도덕적인 목표를 꾸준하게 추구하는 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포크너로 돌아가야 한다.”
― 랠프 엘리슨(소설가)
“포크너의 시간 개념은 위대한 것이다. 그의 시간은 직선이 아니라 축적되고 병렬적으로 뒤섞이는 실존적 구조를 보여주고 우리는 그를 통해 존재의 미끄러짐과 반복을 배운다.”
― 장 폴 사르트르
“갈등에 빠진 인간의 마음이야말로 글을 쓸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했던 포크너는 작가의 개입과 판단을 억제함으로 인물이 내는 고유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합니다. 이 작품에서 포크너는 ‘대위법’이라고 부른 독특한 형식을 사용함으로 이질적인 서술을 보여줍니다. 또한 두 개의 이야기가 서로 만나지 않으면서 교차하는 형식은 독자의 기대를 높입니다. 원제가 <예루살렘이여, 만약 내가 그대를 잊는다면>인 <야생 종려나무>를 함께 읽습니다. 2023년에 개봉한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퍼펙트 데이즈>와의 연관성도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작가 소개
윌리엄 포크너(William Cuthbert Faulkner) : 서사와 문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통해 세계 문학사의 지형을 바꾼 20세기 대표적 소설가 중 한 명. 미국 남부의 신화적 공간인 요크나파토파를 배경으로 독자적 서사 우주를 구축하며 인간의 죄의식, 역사, 시간, 정체성을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구성했다. 1897년 미국 미시시피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난 포크너는 옥스퍼드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미술에 관심을 가졌으며, 윌리엄 셰익스피어, 조지프 콘래드, 제임스 조이스, 셀린,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았다. 1929년 발표한 장편 <소리와 분노>는 포크너 문학의 전환점을 이룬 작품으로 몰락하는 남부 사회의 내면을 심층적으로 그려냈다. 이후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압살롬, 압살롬!> 등에서 더욱 급진적인 서사 실험을 이어나갔다. 1949년 “심오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기교를 통해 인간의 영혼을 탐구했다”는 선정 이유와 함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 작품 소개
《야생 종려나무》(민음사, 2026)
<야생 종려나무>와 <노인>은 시대도 계층도 상황도 전혀 다른 두 남자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처음에는 전혀 연관성 없는 이야기로 출발하지만 결말에서 두 사람은 감옥이라는 공통의 장소에서 만난다. 이들은 ‘결국 패배할 걸 알면서도 자신의 선택을 따른’ 결과 감옥에 갇힌다.
<야생 종려나무>에는 ‘모든 종류의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난 자유의 상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자리한다. 샬럿과 윌본이 추구하는 사랑은 서로를 향한 성애의 감정인 동시에, 사회 질서의 경계선 바깥에서 이상적인 사랑이 가능하다는 자유주의적 믿음에 기반한다. 이들은 오직 현재만이 지속되는 사랑을 꿈꾼다. 이들이 추구하는 개인성은 사회의 일반적인 시간 개념과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는 포크너 특유의 철학적이면서도 극도로 추상적인 만연체를 통해 설명된다.
인간과 자연 간의 사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노인>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이어진 사실주의적 자연주의 소설의 전통과 맞닿아 있지만, 단순히 자연의 거대한 힘과 이에 맞서는 인간의 무력함을 그려 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야생 종려나무>와 마찬가지로, <노인>의 핵심적인 주제는 자유에 기반한 자기 실현이라는 개인의 소망이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질문이다. <야생 종려나무>의 윌본과 샬럿이 사회 질서를 벗어나는 방식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되찾으려는 인물들이라면, <노인>의 키 큰 죄수는 반대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원칙에 충실함으로써 스스로의 가치를 확인하고 내적 자유를 얻으려는 인물로 그려진다.(출판사 발췌)
■ 추천 대상
- 고전 문학 읽기에 관심 있는 분
-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포크너의 주요 작품 완독에 도전하고 싶은 분
- 독특한 서술 기법과 문체로 완성해 낸 포크너의 세계관을 경험하려는 독서가
- 마술적 사실주의와 실존주의에 끼친 포크너의 영향을 숙고해보고 싶은 분
- 인간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얻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윌리엄 포크너 작품의 시공간적 배경을 탐색하며 함께 완독할 수 있다.
- 시대를 초월한 주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진실을 탐구할 수 있다.
-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나의 삶으로 질문하고 해석할 수 있다.
- 매일 꾸준히 읽은 독서 여정을 기록으로 간직할 수 있다.
■ 진행 방법
- 진행자는 아침에 발췌문을 올립니다. (월~금)
- 회원들은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췌와 단상을 단톡방에 올립니다. (단상은 선택)
- 주말에는 휴식하거나 밀린 독서를 합니다.
- 진행자는 참여자들이 진도에 맞춰 완독하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작품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도록 돕습니다.
- 완독 이후 단톡방에서 온라인 토론을 진행합니다. (단톡방 안내)
- 자세한 일정은 카카오톡 단톡방에 게시합니다.
■ 진행 일정
일정 | 도서 | 비고 |
8월 31일~9월 28일 | <야생 종려나무>(민음사, 2026) 함께 읽고 발췌 및 단상 쓰기 | -카카오톡 -세부일정은 단톡방 공유 |
9월 29일(화) | 톡 토론과 소감 나누기 |
[ 윌리엄 포크너 함께 읽기(예정) ]
09월 :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곰》
10월 : 《소리와 분노》(문학동네)
11월 : 《압살롬 압살롬》(민음사)
01월 : 《팔월의 빛 1권》(책세상)
02월 : 《팔월의 빛 2권》(책세상)
03월 : 《포크너 자선 단편집 1》(서커스)
04월 : 《포크너 자선 단편집 2》(서커스)
05월 : 《성역》(민음사)
08월 : 《내려가라 모세여》(서커스)
09월 : 《야생 종려나무》(민음사)
■ 모임 안내
- 기간 : 8월 31일~9월 29일 (4주/평일)
- 장소 : 온라인 카톡 오픈채팅방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소개 — 김은신
지역 시립도서관과 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전문가 과정을 마친 후 논제세미나에 5년째 참여 중이며, 매월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학당에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오뒷세이아 함께 읽기>,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함께 읽기>를 진행하였고, <윌리엄 포크너 함께 읽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로 20년째 되는 날 병원을 나서며 어릴 때 꿈을 이뤄보기로 하였다. 그 여정으로 읽고 쓰고 토론하고 배우는 일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으며, 읽으면 써야 하는 편애 서평러라 서평 1100여편이 블로그에 모여 있다.《다락방 서랍을 열었다》(2023),《그림 앞에서 나를 만나다》(2025) 를 공저하고, 블로그 작가협회 문예지 <Bletter>(2025, 2026)에 참여했다.
* 참여후기 -> 바로가기 :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 곰>
-> 바로가기 : 윌리엄 포크너 <소리와 분노>
-> 바로가기 : 윌리엄 포크너 <압살롬, 압살롬!>
-> 바로가기 : 윌리엄 포크너 <팔월의 빛 1,2>
-> 바로가기 : <윌리엄 포크너 함께 읽기>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