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하는 글쓰기 16기


묘사하는 글쓰기




 

조금씩, 날마다. 꾸준히 이것이 글쓰기의 세 가지 원칙이다.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중에서

시작이 중요하다.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일단 말하듯 줄줄 써 내려가면 된다. 어떻게 쓸까 고민만 해서는 글이 되지 않는다. 머리를 싸맨다고 글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선 아무렇게라도 써놓고 봐야 한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마구마구 적어 내려가면 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글쓰기에서도 맞는 얘기다.
배상복의 <문장기술> 중에서

문장은 어떤 것이든 언어의 기록이다. 그러기에 말하듯 쓰면 된다”, “글이란 문자로 지껄이는 말이다하는 것이다. 말은 그 자리, 그 시간에서 사라지지만, 글은 공간적으로 널리, 시간적으로 얼마든지 오래 남을 수 있는 것도 다르다. 그러나 여기서 더 긴절(緊切)한 지적으로는 먼저, 글은 말처럼 절로 배워지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배워야 단자(單子)도 알고, 기사법(記寫法)도 알게 된다는 점이다. 글은 배워야 알고, 연습해야 잘 쓸 수 있다.
이태준의 <문장강화> 중에서

 

소설이나 수필과 같은 문학 글쓰기에서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묘사입니다. 묘사는 독자를 글 속으로 끌어들이고,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지닙니다. 글을 쓰고자 한다면 반드시 익혀야 할 표현 방식이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섬세한 관찰력과 생생한 표현법을 배워봅니다.

묘사는 잘 차려진 한 상의 음식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먼저 눈으로 음식을 보고 향기를 느끼며 맛을 상상합니다. 색감과 냄새로 재료를 떠올리고, 소스를 그려보며 미리 맛을 그려봅니다.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면 달큰한 맛에 눈이 감기고, 짭조름한 맛이 군침을 돌게 하며, 때로는 매콤한 맛에 코끝이 찡해집니다.

문학 작품도 이와 비슷합니다. 달콤한 사랑 이야기, 짭조름한 웃음으로 활력을 주는 이야기, 세상의 매운맛에 좌절하는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풍성한 향연을 이룹니다. 우리는 작가가 차려놓은 문장의 식탁에서 묘사의 맛을 음미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재료를 나만의 방식으로 요리해 봅니다. 그렇게 완성된 글은 나만의 레시피로 만든 한 그릇의 일품요리가 됩니다.

진행자는 작품의 한 부분을 제시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발췌문을 분석합니다. 해석의 방향을 제시하고 초점을 꺼냅니다. 참여자는 나의 말투로 글을 씁니다. 작품은 글감입니다. 매일 글감과 상황이 배달되면 표현합니다. 내 글의 목소리를 찾는 시간입니다. 내 일품 요리를 만듭니다.

 

추천 대상

- 글을 잘 쓰고 싶으신 분
- 글쓰기 향상을 원하시는 분
- 묘사를 통해 내 생각을 표현하고 싶으신 분
- 문체를 알고 나만의 문체를 만들고 싶으신 분

 

진행 방법

- 4(,,,) 단톡방에 제시한 작가의 글을 읽고 나만의 언어로 씁니다.
- 수강생은 제시된 글에 대한 단상을 한 문단으로 적습니다.(선택)
- 진행자는 카페에 글을 올립니다.
-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줌(Zoom)으로 만나 수필을 쓰고 자신의 글을 낭독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시간은 협의)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논문과 영상,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

 

관련 도서



- :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 :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 : 김홍 <말뚝들>

- : 클레어 키건 <푸른 들판을 걷다>

 

모임 안내

- 일정 : 330~424(4/ 주말과 휴일은 쉽니다)
- 장소 : 카카오톡 단톡방, 네이버 카페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진행 김지선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심화, 고급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브런치 스토리 작가,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로 학생들과 논술, 글쓰기, 토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서구도서관> 오레오 글쓰기 수업 진행. 사단법인 현장영상해설협회 시나리오 작가이며 현장영상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저 <마음에 마음을 더하는 시간>(전자북)이 있습니다. 글쓰기는 사유하는 삶의 표현이자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읽은 책, 보고 들은 것, 경험한 것들이 글쓰기로 귀결됩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공감을 일으킨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서사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읽고 쓰고 토론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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