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멜빌 : 《모비 딕》 함께 읽기
— 내 삶을 북(Book)돋아 주는 성장독서 4기 —
여러분의 2025년 새해 결심은 무엇인가요? 혹시, 다이어리에 운동, 어학공부, 독서를 적어 넣지 않으셨나요?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다짐했던 그 마음을 어떻게 하면 연말까지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비결은 ‘함께의 힘’을 활용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성장 독서 4기>에서는 2025년 ‘독서’를 통한 성장 첫 책으로 ‘벽돌 고전’ 함께 읽기를 제안합니다. 미국의 소설가 허먼 멜빌의 대작 《모비 딕》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무려 928쪽 분량입니다.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무쇠소녀단>처럼, 이 두꺼운 책을 새해 첫 달에 완독하고 나면, 2025년에 만나게 될 그 어떤 책도 만만하게 독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고래덕후’ 우영우가 가장 사랑했던 책이 바로 《모비 딕》이라고 합니다. 1월 한 달간 매일(평일) 평균 40페이지 분량씩 꾸준히 읽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면 누구나 완독할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 모비 딕》(허먼 멜빌 저/록웰 켄트 그림/황유원 역 | 문학동네, 928쪽 분량)
《모비 딕》은 미국의 소설가 허먼 멜빌이 1851년에 발표한 그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의 제목이자 작품 속 흰 향유고래의 이름입니다. 멜빌은 이 방대한 분량의 작품을 절친이었던 작가 너새니얼 호손(‘주홍 글씨’의 작가)에게 헌정합니다. 처음 발표 당시에는 단순한 해양 탐험 소설을 썼다고 대중과 평단의 외면을 받았지만, 작가 사후에 이른바 ‘멜빌 부흥’을 거쳐 완전히 재평가됩니다. 특히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레이먼드 위버가 《모비 딕》을 극찬하는 평론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재조명됩니다.
[이미지 출처: 출판사 문학동네 <모비 딕 책소개>]
어릴 적에는 에드거 앨런 포를 좋아했는데,
이젠 그때는 읽지 않았던 허먼 멜빌을 사랑한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모비 딕》은 손에서 내려놓자마자
‘내가 썼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한 책이다.
— 윌리엄 포크너
그저 우연히 《모비 딕》을 집어들게 되었을 뿐이고
지난 삼십 년간 멜빌에 대해 열 번쯤 떠올려봤을까 싶었는데,
첫 장을 읽자마자 나는 나의 문체가 멜빌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 노먼 메일러
세상에서 가장 기이하고 놀라운 작품 가운데 하나.
— D. H. 로런스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무게와 깊이의 한 표본
바다만큼 풍요로운 알레고리, 고래만큼 웅장한 비극
그 속에서 유영하는 인간의 운명을 다룬 거대한 이야기
— 황유원 번역자
■ 《모비 딕》 작가 : 허먼 멜빌
허먼 멜빌(1819~1891)은 너새니얼 호손과 더불어 인간과 인생에 비극적 통찰을 한 상징주의 철학적 작가로,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모비 딕》은 향유고래의 공격으로 난파된 에식스호의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포경선 피쿼드호의 에이해브 선장과 흰고래 ‘모비 딕’ 사이의 대결을 거대하고도 웅장한 비극으로 형상화한 멜빌의 대표작이자 미국 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 《모비 딕》 일러스트레이터 : 록웰 켄트
록웰 켄트는 《모비 딕》 유행을 이끈 미국 최고의 그래픽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모비 딕》 특별판은 경제 대공황에도 출간 즉시 매진되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포크너는 멜빌을 질투하고 동경해 록웰 켄트가 그린 ‘에이헤브 선장’을 거실에 걸어두었다고 합니다.
■ 진행 도서
《일러스트 모비 딕》(허먼 멜빌 저/록웰 켄트 그림/황유원 역 | 문학동네, 928쪽 분량)
(*문학동네 1권, 2권, 현대지성, 작가정신 《모비 딕》도 챕터별로 진도가 나가기 때문에 무방합니다.)
■ 진행 방식
- 회원들은 진도표에 따라 《모비 딕》을 함께 읽습니다. (하루 평균 40페이지)
- 회원들은 (월~금) 평일에 단톡방에 인상 깊은 발췌와 단상을 나눕니다.
(발췌는 필수, 단상은 선택)
- 주말, 공휴일은 밀린 진도 보충 읽기와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에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 회원들은 수시로 공감 토크에 참여하여 서로 완독을 독려합니다.
■ 진행 일정
기수 | 일정 | 도서 | 비 고 |
성장독서 4기 | 1월 1일(수) | 단톡방 개설 및 초대 ‘함께 읽기 진행 방법 안내’ | -세부일정은 단톡방 공유 |
1월 2일(목)~ 2월 6일(목) | 《일러스트 모비 딕》 (허먼 멜빌, 문학동네) 함께 읽기 : 발췌와 단상 쓰기 | ||
2월 7일(금) | <성장독서4기> 최종 마무리 참여소감 나누기 |
■ 모임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고
- 시간 : FREE
- 장소 : 온라인 (줌/카카오톡)
- 인원 : 2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우측 하단 아이콘)
■ 운영자 소개 : 신은하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고급과정 수료.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문학석사 / 사회복지학 석사, 한불통번역사. 브런치작가, 시립도서관 <고전문학 북클럽> 운영자. 현재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책모임에서 진행자로 활동 중입니다. 저서(공저)로 《마음을 잇는 다리》가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쓰고 토론하면서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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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성장독서에서 읽을 책 (예정)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2》 (반 고흐, 위즈덤하우스)
《아주 편안한 죽음》 (시몬느 드 보부아르, 을유문화사)
《야간비행》 (앙투완 드 생텍쥐페리, 문학동네)
《레 미제라블》 1ㆍ2ㆍ3ㆍ4ㆍ5 (빅토르 위고, 민음사)
《필경사 바틀비 · 선원 빌리 버드》 (허먼 멜빌, 민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