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어려운 글쓰기, 우리 아이들도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어떻게 쓰면 좋을지 알려주지도 않고 무조건 쓰라고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갓 입학한 아이에게 글씨가 예쁘지 않다고, 맞춤법이 틀렸다고 하면 지적부터 하면 얼마나 속상하고 쓰기 싫어질까요? 처음으로 독서록을 쓴 아이에게 칭찬보다 아쉬운 점을 먼저 얘기하지는 않으셨나요? 이런 비판들이 우리 아이들을 글쓰기에서 멀어지게 하고, 아이들에게 글쓰기는 재미없고 힘들다는 편견을 심어주게 됩니다.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자기 생각을 쓰라고 하는데, 제 생각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글씨를 쓰는 게 너무 팔 아프고 힘들어요."
"너무 조금 썼다고, 더 많이 쓰래요."
"띄어쓰기가 틀렸다고, 맞춤법이 틀렸다고 혼나요."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 글쓰기는 막막하고 어렵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비판하고 지적하기보다는 따뜻한 칭찬과 격려로 글쓰기를 좋아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내 생각과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생각거리로 글쓰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매일 꾸준히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이겠죠? 숭례문학당에서 초등 1-2학년 친구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30일 글쓰기 모임을 진행합니다. 혼자 쓰면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또래 친구들과 함께 쓰고 나누다보면 글쓰기가 더 즐거워집니다.
"아이에게는 실패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도 꿈 이야기는 거침없이 글로 써내려 갑니다. 평소에 글을 쓸 때는 시간의 흐름, 장소의 변화, 인물의 등장 등을 생각해서 말이 되게 써야 하지만 꿈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말이 안 되는 게 꿈이니까요. 나만 알고 있는 이야기, 망설이지 않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소재, 나의 글을 열렬하게 기다리고 있는 독자, 아무에게도 비판받지 않을 수 있는 안전지대……. 이렇게 완벽한 글쓰기 놀이터가 또 있을까요?" (p.249,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힘>)
글쓰기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좋은 소통의 창구이자 도구입니다. 처음에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쓰기 어렵다면, 책 속의 한 구절이나 문장을 따라 쓰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세 줄(세 문장)부터 시작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식하고, 평일에만 씁니다. 연필로 노트에 꼭 직접 써야 하니 각자 글쓰기 노트를 준비해주세요. 부담과 걱정을 내려놓고,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써요.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 방법
-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주5회 글을 써요. (마감은 밤 10시)
- 진행자가 제시하는 글쓰기 주제/자유주제 중 골라서 자유롭게 써요.
- 각자 글쓰기 노트를 준비하고, 노트에 손으로 글을 써요.
- 세 줄(세 문장) 쓰기부터 시작해요.
- 글쓰기 인증샷을 찍어서 해당 온라인 카페에 ‘답글’ 형식으로 글을 올려요.
- 진행자는 매일 글쓰기를 응원하고, 격려해요.
- 카카오 단톡방과 온라인 카페에서 함께 읽고 서로 소통해요.
모임 일정
일 정 | 목표 | 내용 | 비고 |
1-10일차 | 세 줄부터 시작해요! | 매일 빠지지 않고 꾸준히 쓰기 | - 밤 10시 마감 - 글쓰기 인증샷을 카페에 올리기 |
11-20일차 | 글쓰기가 재미있어요! | 생각과 느낌을 구체적으로 쓰기 | |
21-30일차 | 다른 친구들의 글이 궁금해요! | 다른 친구들의 글을 읽으며 재미 느끼기 |
※ 30일 글쓰기 모임 종강 후에 줌 모임을 진행합니다.
모임 효과
- 글쓰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자기 생각과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 글쓰기라는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손으로 직접 쓰며 글씨를 바르게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모임 안내
기간: 위 일정 참조
장소: 온라인 (카카오 대화방 및 네이버카페)
대상: 초등학생 1~2학년 (23년도 학년 기준)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하단우측 아이콘)
진행자 - 박은미
숭례문학당 리더이자 강사, 책통자 아이들 교사. 숭례문학당을 만나 독서토론, 걷기,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찾았다. 도서관, 학교, 지자체 등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으며, ‘두꺼운책 함께읽기’, ‘신영복처럼 쓰기’, ‘어른도 그림책’, ‘온라인 100일 글쓰기’ 등의 학습 모임을 진행했다. 함께 쓴 책으로 『책으로 다시 살다』,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그림책 모임 잘하는 법』 등이 있다. 글 쓰는 어린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매일 글쓰기를 다시 시작했다. 매일 어린이들이 쓴 글을 읽고 편지를 쓰면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배우며 하루하루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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