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 3기
- 모옌, <개구리> -
수많은 책들 중에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고민되시나요? 최재천 교수는 독서는 '일'이어야만 하며 ‛빡세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처럼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책들도, 함께라면 서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균형잡힌 독서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노벨문학상은 스웨덴 문학아카데미에서 1901년부터 세계 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해오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역대 199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 3기는 아시아 작가 '모옌' 작품으로 만납니다. 지난 1기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국가인 튀르키예(터키)의 작가 오르한 파묵의 작품을, 2기는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으로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나누었는데요. 이후에도 세계 지도를 따라 아시아에 이어 유럽, 북미 등으로 흥미로운 세계문학 여정을 떠납니다. 이어지는 4기는 헝가리 수상자 임레 케르테스, 5기는 폴란드 올가 토카르추크의 작품입니다.
모옌의 본명은 관모예(管謨業)로 그는 글로만 뜻을 표현할 뿐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필명, 모옌(莫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55년 중국 산둥성 가오미현에서 태어났습니다. 1981년 단편소설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로 데뷔했으며 1987년 <홍까오랑 가족>을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의 일부를 각색해 장이머우 감독이 만든 영화 『붉은 수수밭』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1988)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모옌은 중국계 프랑스인 작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2000)한 가오싱젠에 이어 중국에서 2번째로 수상(2012)한 중국 국적자이자 중국 대륙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입니다.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중국 민간 문화를 바탕으로 ‘환각 리얼리즘’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환각 리얼리즘을 민간 구전 문학과 역사 그리고 동시대와 융합시켰다.”
-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개구리』는 생명의 본질을 추구하면서 인간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 준다.”
- 마오둔 문학상 선정 위원회
"중국인에게 가장 민감한 주제를 다룬 대담한 소설.”
- <차이나 데일리>
현대 문학의 거장 모옌의 대표작인 『개구리』는 마오쩌둥 집권 당시 계획생육정책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소설입니다.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인 ‘계획생육’을 정면으로 다뤄 커다란 반항을 일으켰는데요. 편지글과 소설, 그리고 희곡이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에 계획생육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내 문학적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다산의 상징인 개구리 토템을 모티브로, 경제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생명의 탄생조차 법으로 옭아매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 숨 쉬는 민중의 생명력을 찬미하는 작품입니다.
■ 진행 일정
날짜 | 도서 | 세부일정 |
8.21~9.11 | <개구리> | 함께 읽고 발췌와 단상 쓰기 |
9.12~9.15 | <개구리> | 별점 및 소감, 카카오톡 토론 |
■ 진행 방식
- 주중 5일간 (월~금) 진행자가 정해준 일정 분량을 읽고, 간단한 발췌와 단상을 남깁니다. (단상은 선택입니다)
- 주말엔 주중에 부족했던 독서를 합니다.
- 책을 읽은 후 일정에 따라 SNS 북토론으로 생각을 나눕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완독 이후 단톡방에서 사고를 확장 할 수 있는 비경쟁 독서토론을 진행합니다. (가급적 참여)
- 회원들 상호 간에 공감 토크로 소통하며 완독을 독려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조
- 시간 : FREE
- 장소 : 온라인 단체 카카오톡
- 인원 : 2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 (우측하단 아이콘)
■ 모임 리더 : 김민숙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고급과정 수료.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브런치 작가. 브런치와 블로그에 서평 쓰기를 2년 이상 실천 중이다. 대학에서 문학, 심리학을 공부했고, 사람들의 마음과 소통에 관심을 기울여 한국코치협회 코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온라인 책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 모임 리더 : 김의순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고급과정 수료.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브런치 작가. 독서지도사. 문장 필사와 함께 읽기를 즐겨하고 있으며, 다수의 토론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책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에 대한 통찰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 다음 기수 일정
일정 | 도서 | 수상연도 |
4기 10.2~10.27 | <운명> (임레 케르테스, 민음사, 2016) |
2002년
|
<좌절> (임레 케르테스, 민음사, 2018) | ||
5기 11.6~12.1 | <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민음사, 2022) | 2018 |
■ 모임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