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100대 도서 읽기ㆍ9기 《안나와디의 아이들》&《쫓겨난 사람들》

21세기 100대 도서 읽기ㆍ9


― 《
안나와디의 아이들 쫓겨난 사람들 ―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21세기 100대 도서를 발표했습니다. 20001월 이후 출간된 작품 중 503명의 전문가가 선정한 100권과 독자가 뽑은 100권의 목록입니다. 전문가가 뽑은 100권 중 한국에 번역 출간된 작품이 79권이고, 여기에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권 중 전문가와 독자가 공통적으로 좋아한 책은 39권입니다.

미국이라는 로컬에서 뽑은 작품이지만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도 많습니다. 가장 최근 베스트셀러인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가지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뽑은 1위 작품 《나의 눈부신 친구》 역시 한국독자들이 많이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21세기 100대 도서 읽기에서는 한국에 번역 출간된 작품 중 한국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책은 물론 잘 알려지지는 않은 작품까지 포함해서 천천히 한 권 한 권씩 독파해보려고 합니다.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선정 발표하는 세기의 100대 도서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등에는 고전이 주를 이루는 데 반해 이 조사에서 선정된 목록의 의미는 현재성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를 통과하고 있는 문학, 예술, 사회문제를 다룬 이야기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도서 소개

전문가순위 22

캐서린 부(.강수정) 반비(2013)

《안나와디의 아이들 성장과 발전의 인간적 대가에 대하여》

원제 : Behind the Beautiful Forevers: Life, Death, and Hope in a Mumbai Undercity (2012)

퓰리처상 수상 작가 캐서린 부의 도시 빈곤 르포르타주의 걸작. 저자는 여러 슬럼을 관찰한 끝에, 안나와디를 집중 취재하기로 결심하고 약 4년 간 안나와디에 직접 머물면서 사람들을 만났다. 여러 인물들을 수십 차례 인터뷰하고, 3000건이 넘는 공공 기록을 조사하며 도시 슬럼가의 비통한 현실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저자는 안나와디 빈민촌에서 가난과 불행의 인간적인 초상화를 그리는 동시에, 그것을 통해 세계화가 양산한 구조적 빈곤과 불평등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지 드러내고자 했다. 그런 점에서 작품의 무대인 뭄바이는 하나의 상징이다. 그만큼 발전하고, 그만큼 소외된 사람들이 사는 세계의 어느 도시이든 또 다른 뭄바이가 될 수 있다. (출처:알라딘)

 

전문가 순위 21, 독자 순위 65

매슈 데즈먼드(역.성원) 동녁(2016)

쫓겨난 사람들 도시의 빈곤에 관한 생생한 기록》

하버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매튜 데스몬드의 현장연구 기록물이다. 저자는 수년 동안 밀워키 지역 도시 빈민들과 함께 살았던 시간을 책으로 옮겼다. 빈곤의 풍경을 마치 세밀화처럼 그려낸 독특한 책으로 평가받으며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저자는 도시 빈민층에 해당하는 여덟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대도시에서 주거 정책이 어떻게 가난과 불평등을 야기하며 또 지속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흡사 소설이나 산문시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책의 분위기는, 머리로만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에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잘 쓰인 리얼리즘 소설과 사회학 연구서 두 권을 동시에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알라딘)


진행 일정

도 서

토론 날짜

《안나와디의 아이들성장과 발전의 인간적 대가에 대하여》

7/11() 저녁 8:30~10:00

쫓겨난 사람들도시의 빈곤에 관한 생생한 기록》

7/25() 저녁 8:30~10:00


진행 방식

참가자는 정해진 책을 완독 후 토론에 참가합니다.
진행자는 논제를 토론 전날 단톡방에 올립니다.
정해진 시간에 독서토론 모임을 갖습니다.(ZOOM)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조
- 시간 : 오후 830~10
- 장소 : 온라인 (Zoom)
- 인원 : 1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우측 하단 아이콘)


진행자 주진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철학과 인류학에 관심이 있고 주 1회 세미나를 열고 있다. 숭례문학당에서 <한 주제 집중 독서><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책을 동료들과 함께 읽고 얘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에세이 《, 아직도 나를 설득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었다》와 공저 《오기로 한 사람들》을 냈다.


지난 모임

8

2025

6

전문가순위 45

매기 넬슨(.이예원) 아르고호의 선원들플레이타임(2024)

전문가순위 40

헬렌 맥도널드(.공경희) 메이블 이야기판미동(2015)

7

2025

5

전문가순위 4

스베틀라나 알렉세예비치(.김하은) 붉은 인간의 최후1부 이야기장수(2024)

독자순위 43, 전문가순위 36

스베틀라나 알렉세예비치(.김하은) 붉은 인간의 최후2부 이야기장수(2024)

6

2025

4

전문가순위 4

에드워드 P.존스(.이승학) 알려진 세계섬과달(2024)

독자순위 43, 전문가순위 36

타네히시 코츠(.오숙은) 세상과 나 사이열린책들(2016)

5

2025

3

독자순위 92

올가 토카르추크(.최성은)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민음사(2020)

독자순위 87

버나딘 에바리스토(.하윤숙)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비채(2020)

4

2025

2

독자순위 59, 전문가순위 43

클레어 키건(.홍한별)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2023)

독자순위 19. 전문가순위 28

이언 매큐언(.한정아) 속죄문학동네(2023)

3

2024

11

전문가순위 16

레이철 커스크(.김현우) 윤곽한길사(2020)

독자순위 1, 전문가순위 63

바바라 킹솔버(.강동혁)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은행나무(2024)

2

2024

10

독자 순위 36, 전문가 순위 12

조앤 디디온(.홍한별) 상실책읽는 수요일(2023)

독자 순위 8, 전문가 순위 1

엘레나 페란테(.김지우) 나의 눈부신 친구한길사(2016)

1

2024

9

독자순위 24, 전문가 순위 98

앤 패짓(.김근희) 벨칸토문학동네

전문가 순위 8

W. G. 제발트(.안미현) 아우스터리츠을유문화사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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