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사유하다 ― 불교 철학서 두 권 함께 읽기

불교를 사유하다 — 불교 철학서 두 권 함께 읽기


—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ㆍ《불교를 철학하다》 —





불교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현대인에게 불교는 어떤 종교이고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가?

종교 여부를 떠나 불교 철학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불교 철학서 두 권을 읽으며 불교의 핵심개념에 대해 사유하고자 합니다읽고 사유하고 글쓰는 삼박자 행위로 불교가 21세기를 사는 지금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함께 음미하고자 합니다.

현대인이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 철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교가 표명하는 세계관이 우리 존재의 진실에 대해 보다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사실 불교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세계의 종교와 철학은 사물에 본질이 있음을 굳게 믿는 본질주의에 입각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불교는 사물에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고 말합니다우주 삼라만상 모두 조건에 따라 생겨나고 소멸된다는 이른바 연기론(緣起論)을 불교는 펼칩니다서양철학이 현대에 이르러 본질주의에서 벗어난 사유를 전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2500여 년 전 싯다르타가 연기와 무아(無我)를 주창한 것은 실로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호기심은 있으나 불교에 관한 기초지식이 없어 동참하기를 망설인다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철학교수 두 분이 쓴 각기 다른 두 불교철학서가 친절하게 우리를 불교의 세계로 안내합니다우리는 단지 저자들이 제시하는 불교의 개념들을 화두 삼아 사유의 끈을 이어나가기만 하면 됩니다무엇보다 현대인의 지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전개한 두 저자의 글이 지금 우리 삶의 문제를 직시하게 해서 좋습니다두 책을 완독한 후 세계와 자기에 대한 우리 자신의 인식이 크게 확장되고 깊어지리라 기대합니다


  

                                                          

먼저 읽을 책은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교 철학과 홍창성 교수가 저술한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불광출판사, 2019)입니다. 불교를 잘 모르는 미국의 대학생들을 위한 겅의 자료를 토대로 쓴 책이라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의 깊이가 낮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논리적 전개를 이어가는 스물네 편의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불교철학을 숙고하도록 만듭니다.

이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진경 교수의 저서 
불교를 철학하다》(, 2022)를 읽습니다.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 전반에 걸친 저술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교수는 서문에서 자신이 불교와는 거의 인연이 없는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그런 낯선 시선으로 불교의 핵심 개념들이 우리 삶에 던지는 의미를 특유의 지적 감수성으로 해석하고 이야기합니다. 열네 장에 걸친 사색의 글을 읽으며 우리의 생각도 함께 깊어지리라 확신합니다. 

모든 철학책 읽기가 그렇듯 이번 읽기에서도 사유하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책 읽기의 목적은 단순히 불교에 관한 지식을 많이 얻는데 있지 않습니다획득한 불교철학의 개념을 기반으로 스스로 사유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기만의 무엇을 건질 수 있습니다그럴 때만이 우리는 다른 삶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사유는 글쓰기로 이어지고 완성됩니다당일 주어진 분량의 글을 읽으며 발췌 및 단상의 글을 쓰거나 에세이 쓰기를 권합니다그리고 책 읽기 마지막 날에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온라인 줌 토론을 하고자 합니다


■ 도서 안내

- 홍창성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 불광출판사, 2019
이진경불교를 철학하다, 휴, 2022


■ 추천대상

불교에 대해 알고 싶은 분
불교철학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사유하며 실천하고 싶은 분
세계와 삶에 관한 열린 인식을 갖고 싶은 분
- 자신의 현재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자세를 갖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불교에 대한 이해 증진
- 세계와 자신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 제고
- 불교철학이 안내하는 실천윤리 습득
- 철학적 사유의 힘 배양
- 철학적 사유의 글쓰기 능력 배양


 진행 방법

- 6주에 걸쳐 (주말 제외) 두 권의 책을 매일 일정 분량의 읽습니다.
- 당일 읽은 분량 중 마음에 남는 문장을 발췌하고 단상을 씁니다.
- 진행자는 함께 책을 읽으며 요약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 단체카톡방을 통해 진행합니다.
- 책 읽기 마지막 날 온라인 줌 독서토론을 실시합니다.


 모임 안내

- 일시 : 826~ 1012(630일간, 추석연휴 및 주말 제외)
- 장소 : 온라인(카카오톡
- 문의 : master@rws.kr / 02-318-2032

 

 진행  윤영선

32년간 정부 및 민간단체 연구기관에서 연구 활동에 종사하며 주로 경제 및 정책 분야 연구보고서를 쓰다 정년퇴직(행정학 박사)했다. 은퇴 전 5년 동안 유관 언론 및 공공기관 등에 칼럼을 기고했다. 은퇴 후 철학아카데미에서 철학공부를 했고, 숭례문학당에서 인문학 공부를 하며 도서관과 대학 등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책 읽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저서로 《책으로 다시 살다》,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이상 북바이북),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이상 어른의시간) 등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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