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Newbery Medal> 원서 읽기
이제부터 책을 눈으로만 읽고 이해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은 어휘, 문체, 문법, 발음 등 영어의 모든 요소가 담겨 있는 정제된 문장을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읽음으로써 다양한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낭독을 통해 ‘영어식 사고의 흐름’을 체득하게 됩니다. 낭독은 앞에서부터 뒤로 영어 어순대로 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낭독을 꾸준히 하게 되면 영어식 사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는 거죠.
100일 동안 하루에 20분씩 원서 낭독을 쉬지 않고 하게 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스스로 놀랄 만큼 입과 귀가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감이 생기며 입이 슬슬 근질거리면서 원어민과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칩니다. 이제부터는 머릿속에 꺼내서 말할 수 있는 내용물을 충실히 채워 넣어야 합니다. 결국, 원서 낭독은 기본기를 다져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기본기가 튼튼하다면 내용을 채워 넣는 일은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학습이 아닌 영어 습득을 위해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로 원서 낭독의 즐거움이라는 힘찬 돛을 올립니다. 뉴베리 상(영어: Newbery Medal)은 미국 아르아르보커 출판사의 프레더릭 G. 멜처가 제정했으며, 아동용 도서를 처음 쓴 18세기 영국의 출판인 존 뉴베리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1921년 처음 제정돼 이듬해부터 매년 수상자를 내는 뉴베리 메달은 '아동·청소년 도서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2021년은 뉴베리상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루 20분 영어 원서 낭독을 추천하는 이유 -> 바로 가기
■ 대상 도서 : The Graveyard Book – 2009년 Newbery Medal – (AR™지수 : 5.1 | Lexile®지수 : 820L)
■ 저자 : Neil Gaiman (닐 게이먼)
대표적인 판타지 문학 작가로 어른과 아이를 위한 책을 모두 쓰는 닐 게이먼은 DLB(Dictionary of Literary Biography)에서 현존하는 10대 포스트모던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북유럽 신화』, 『신들의 전쟁』, 『그레이브야드 북』, 『멋진 징조들』(테리 프래쳇 공저), 『코렐라인』, 『스타더스트』, 그래픽 노블 『샌드맨』 시리즈 등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대표적인 문학상 수상으로는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뉴베리상, 브램 스토커상, 카네기상 등이 있습니다. 소설과 만화 외에도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대본, 시, 작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엔난민기구의 굿윌앰버서더와 바드대학교 교수이기도 합니다.
■ 줄거리
어느 밤,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갓난아기만 살아남습니다. 아기는 집 밖으로 나와 유령들이 가득한 언덕 위 공동묘지로 아장아장 걸어가는데요. 자식이 없던 오웬스 부인이 아기를 발견하고, 묘지의 유령들은 열띤 토론 끝에 아기를 키우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노바디(Nobody)'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요. 묘지의 신비한 방문객인 뱀파이어 사일러스는 노바디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나서고, 노바디는 유령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무럭무럭 자랍니다. 노바디에게 묘지는 안전한 집이고, 묘지 밖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상은 위험천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바디는 묘지의 금기를 깨고 바깥세상에 나갔다가 암살자 잭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The Graveyard Book』은 유령이 키운 인간 소년의 성장 판타지로 2009년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휴고상, 네뷸러상, 브람스토커상 등을 수상한 작가 닐 게이먼이 묘지에서 놀던 아들을 보며 구상한 이 소설은 완성하기까지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 추천 대상
- 영어 원서 읽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중학생 1~3학년
- 4주에 1권씩 뉴베리 수상작 완독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학생
- 꾸준한 영어 원서 읽기로 영어학습에 도움을 받고 싶은 학생
- 낭독을 통해 읽기 유창성뿐만 아니라 말하기, 쓰기 유창성까지 기르고 싶은 학생
- 원서와 오디오CD를 이용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통합적인 영어 학습을 원하는 학생
■ 학습 플로우
1. 원서와 녹음 앱, 필사 노트를 준비합니다.
2. 매일 해당 챕터 내용을 정독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점검합니다.
(한국어 번역본을 미리 읽는 것은 개인에 따라 조정 가능합니다)
3. 발음, 강세, 속도, 끊어 읽기에 유의하며 소리 내어 읽기 연습합니다.
(오디오북이 있다면 성우의 목소리를 최대한 따라 하며 같이 읽어봅니다)
4. 소리 내어 읽은 내용을 녹음하고 난 후, 녹음 파일을 단톡방에 올립니다.
5. 기억하고 싶은 단락을 손으로 필사하고,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립니다.
6. 매일 아침 8시에서 밤 10시까지 자유롭게 올립니다.
7. 평일에 함께 읽고, 소리 내어 읽기, 필사를 진행합니다.
8. 주말을 비롯한 휴일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이용합니다.
9. 생소하거나 어려운 어휘는 어휘장을 따로 제공해 드립니다.
10.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해드립니다.
11. 4주 간격으로 뉴베리 수상작 읽기는 계속 진행됩니다.
■ 세부 일정
주차 | 기간 | 대상 챕터 |
1 | 4월 10일~14일 | Chapter 1~2 |
2 | 4월 17일~21일 | Chapter 3~4 |
3 | 4월 24일~28일 | Chapter 5~6 |
4 | 5월 1일~4일 | Chapter 7~8 |
※ 세부 일정 사항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모임 안내
일정 : 위 일정 참고 / 공휴일과 주말은 쉽니다.
장소 : 온라인 (단체 카톡방)
대상 : 청소년
인원 : 15명 내외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우측 하단 아이콘 클릭)
■ 진행자 - 이순영
학부에서 영문학,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조기영어교육학 석사 졸업했다. 중학교 영어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어라는 세계에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도록 만들었다. 20여 년 동안 영어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영어학습뿐만 아니라 일반인, 부모님 대상으로 뉴베리 수상작, 챕터북, 영어그림책, 파닉스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영어책뿐만 아니라 한국어로도 된 책에 목이 말라 마음껏 읽고 쓰고 토론하고 싶어 숭례문학당 문을 두드렸다. <도스토예프스키 전작 읽기>, <조지 오웰 전작 읽기>, <서경식 전작 읽기>, <서평쓰기 집중> 등 학당 내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사랑한다. 아직 입문하지 못한 강좌를 다 찾아다니면서 평생 배움학을 실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