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와 니체가 전하는
삶의 고통 처방법 함께 읽기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핫한 철학자 두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쇼펜하우어와 니체입니다. 쇼펜하우어 신드롬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니체가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가 이처럼 세인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두 철학자가 삶 자체를 사유의 중심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철학을 ‘생철학’이라 부릅니다. 한마디로 이성 중심의 기존 철학과 달리 두 철학자에게는 '삶' 자체가 핵심 주제였습니다. 이성의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게 우리네 '삶'이라는 두 철학자의 관점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두 사람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들의 관계에서도 설명됩니다. 니체가 철학자의 길로 들어서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쇼펜하우어입니다.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아 철학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고백했습니다.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니체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이런 관점에 오래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쇼펜하우어를 뛰어넘어 반전의 철학을 전개했습니다.
이러한 쇼펜하우어와 니체 철학에 있어서 공통된 키워드는 다름 아닌 ‘의지’입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철학은 바로 이 ‘의지’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들의 철학은 이성 중심의 주지주의(主知主義)에 대응하여 주의주의(主意主義)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의지에 대한 관점은 정반대라 할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우리 존재에 내재한 의지를 부정적으로 본 반면, 니체는 긍정적으로 인식했습니다.
의지에 대한 인식이 다른 만큼이나 두 철학자의 삶에 대한 처방도 크게 다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삶의 고통에 대한 처방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로 예술과 동정 또는 연민 그리고 금욕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도한 욕망에서 벗어나 보다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반면, 니체는 쇼펜하우어와 달리 삶의 고통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니체에 의하면 고통이야말로 우리를 보다 강하게 만들고, 새로운 창조를 만드는 자극제 또는 원천입니다.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쇼펜하우어와 니체 철학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삶의 고통에 대한 두 사람의 처방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각기 서로 다른 시선으로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철학적 접근으로 모색 가능한 행복의 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누구의 처방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두 철학자의 행복 접근법을 어떻게 수용하는가는 오로지 우리들 독자의 몫입니다.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도 있고, 둘을 조화롭게 수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철학자의 삶의 고통 극복 처방법을 한 권의 책에 담은 두 책을 읽고자 합니다. 먼저, 김선희 교수의 <쇼펜하우어 & 니체 : 철학자가 눈물을 흘릴 때>(김영사)를 통해 치방 또는 치유의 관점에서 두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어서 강용수 교수의 <불안의 끝에서 쇼펜하우어, 절망의 끝에서 니체>(21세기북스)를 읽으며 삶의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직접 사유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도서 안내
<쇼펜하우어 & 니체 : 철학자가 눈물을 흘릴 때> (김선희, 김영사, 2011)
<불안의 끝에서 쇼펜하우어, 절망의 끝에서 니체> (강용수, 21세기북스, 2024)
■ 추천 대상
- 쇼펜하우어와 니체 사상의 핵심을 알고 싶은 분
- 삶의 고통에 관한 철학적 해법을 공부하고 싶은 분
- 인생의 본질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싶은 분
- 철학적 사색의 글을 쓰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쇼펜하우어와 니체 철학의 핵심 이해
- 인생의 참모습에 대한 이해
- 삶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자기만의 길 모색
- 철학적 사유의 힘 획득
- 자기 삶을 성찰하는 기회
■ 진행 방식
- 7주 동안 매주 5일간(월~금) 적정 분량(진행자가 안내)의 글을 읽음
- 당일 읽은 내용 중 마음에 남는 문장을 발췌하고 단상 올리기
- 진행자는 수시로 책 읽기에 도움이 되는 관련 지식 및 질문 제공
- 단체 카톡방을 통해 진행
■ 모임 안내
- 기간 : 4월 6일 ~ 5월 22일 (7주, 35일간, 주말 제외)
- 장소 : 온라인 (카카오톡)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하단우측 아이콘)
■ 진행자 : 윤영선
32년간 정부 및 민간단체 연구기관에서 연구 활동에 종사하며 주로 경제 및 정책 분야 연구보고서를 쓰다 정년퇴직(행정학 박사)했다. 은퇴 전 5년 동안 유관 언론 및 공공기관 등에 칼럼을 기고했다. 은퇴 후 철학아카데미에서 철학공부를 했고, 숭례문학당에서 인문학 공부를 하며 도서관과 대학 등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책 읽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저서로 《책으로 다시 살다》,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이상 북바이북),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이상 어른의시간) 등을 공저했다.
■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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