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가 두 작품 읽기 3기 : 신영복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담론》 ―
흐르는 물은 선두를 다투지 않습니다.
— 《담론》 중에서
2월은 신영복 교수와 함께 합니다. 20년간 감옥에서 쓴 편지들을 모아놓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그의 마지막 강의 《담론》 두 권을 함께 읽습니다.
글과 삶이 일치되도록 노력했던 신영복 교수의 글을 통해 시대와 나를 되돌아보고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사람은 삶의 준말입니다.
'사람'의 분자와 분모를 약분하면 '삶'이랍니다.
우리의 삶은 사람과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아픈 상처도 사람이 남기고 가며,
가장 큰 기쁨도 사람으로부터 옵니다.
- 신영복 -
■ 신영복
우리 시대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 1941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숙명여대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육사에서 교관으로 있던 엘리트 지식인이었던 신영복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대전 · 전주 교도소에서 20년간 복역하다가 1988년 8 ·15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76년부터 1988년까지 감옥에서 휴지와 봉함엽서 등에 깨알같이 쓴 가족에게 보냈던 편지들을 묶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인간이 가슴 가장 깊은 곳에서 길어올린 진솔함으로 가득한 산문집이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한국사상사, 중국고전강독 등을 가르쳤고, 1998년 3월, 출소 10년만에 사면복권되었다. 1998년 5월 1일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용되어 2007년 정년퇴임을 하고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2016년 1월 15일, 향년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진행 도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그 세월 자체로도 우리의 가슴을 저미는 20년 징역살이 동안 땅에 묻은 살이 삭고 삭아 하얗게 빛나는 뼛섬을 꺼내놓듯이 한 젊음이 삭고 녹아내려 키워낸 반짝이는 사색의 기록이 바로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이것은 책의 모습을 띤 무량한 깊이를 지닌 삶의 초상이다.” _ 문학평론가 김명인의 서평 중에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은 저자가 20년 20일이라는 긴 수형 생활 속에서 제수, 형수, 부모님에게 보낸 서간을 엮은 책으로, 그 한편 한편이 유명한 명상록을 읽는 만큼이나 깊이가 있다. 그의 글 안에는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 수형 생활 안에서 만난 크고 작은 일들과 단상, 가족에의 소중함 등이 정감어린 필치로 그려져 있다.
수형 생활 중 자신이 직접 겪으면서 털어놓는 진솔한 이야기와 사색들은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담론》
‘20년 수형 생활을 통해 얻은 가르침과 동양고전을 통해 유연한 세계 인식의 틀을 설명한 『담론』은 부제 그대로 그의 마지막 강의록이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고, 가슴에서 끝나지 않고 발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세계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공부가 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사람은 다른 가치의 하위 개념이 아니며, 사람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그 사회를 인간적인 사회로 만든다고 역설한다.
■ 추천 대상
- 독서에 습관을 들이고 싶으신 분
- 한달에 두 권을 목표로 꾸준히 읽고 싶으신 분
- 한 작가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읽고 싶으신 분
- 한 작가의 대표작을 한 권 더 읽고 싶으신 분
- 책으로 하는 수다를 즐기고 싶으신 분
■ 진행 일정
기 간 | 도서 | 세부 일정 |
2.10 ~ 2.21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돌베개, 2002 | 함께 읽고 필사,단상 공유 3월 7일 줌토론 |
2.24 ~ 3.7 | 《담론》 돌베개, 2015 |
■ 진행 방식
- 리더는 아침에 발췌문을 올립니다.(월~금)
- 회원들은 정해진 분량을 읽고 간단한 발췌와 단상을 남깁니다(단상은 선택입니다)
- 주말에는 주중에 부족했던 독서를 합니다.
- 리더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리더와 회원는 서로에게 공감하여 완독을 독려합니다.
- 마지막주 ZOOM 토론을 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2. 10 ~ 3.7 (공휴일은 쉽니다)
- 시간 : 평일 07:00 ~ pm 11:00 중 자유롭게
- 방법 : 온라인(카카오톡 + zoom)
- 인원 : 20명 내외
- 문의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운영자 소개 – 김미경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심화과정 수료. 국문학 학사, 교육학 석사. 숭례문학당에서 <일상의 낱말 글쓰기>, <한 작가 두 작품 읽기>를 운영 중이다. 책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국문과를 선택했지만,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레 책과 멀어졌고 집과 사무실을 동동거리며 살던 어느날, 거울 속 나는 중년이 되어 있었다. 문득 내 인생에 ‘내’가 없구나.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뭘까 궁금해졌다. 우연히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어릴 적 읽고 쓰고 싶어했던 내 꿈을 보았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함을 깨닫고 소소한 일에서 행복을 찾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다. 저서로는 에세이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노는 중입니다》와 공저 《엄마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가 있다.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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