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 《일리아스》ㆍ《오뒷세이아》 함께 읽기 2기
“모든 위대한 문학작품은 ‘일리아스’이거나 ‘오뒷세이아’다.”
— 프랑스 소설가 레몽 크노
문학을 넘어선 서구 문화의 원천,
문자로 전해지는 서양 최초의 문학작품인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일리아스》 : 그리스 문학이 전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이자 유럽 문학의 효시입니다. 신의 뜻에 따라 트로이 전쟁을 수행하는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비극적인 운명, 즉 전쟁과 죽음과 삶에 대한 인간의 통찰을 1만 5693행에 담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극찬을 받았고 오늘날 읽어도 다양한 비유와 상징, 묘사 등으로 높은 완성도뿐 아니라 그리스 문화의 시원으로까지 평가되는 이 작품은 당시 그리스에서 국민적 서사시로 모든 국민이 암송할 정도였습니다. 이 길고 긴 이야기가 수백 년 동안 구전되어 오다가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에 의해 집대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영향은 그리스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언어와 기법은 유럽 서사시의 모범으로 라틴 문학을 거쳐 유럽 문학, 나아가 유럽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리아스》는 서양 문화 가장 밑바닥에 자리한 작품이며, 이것을 기반으로 그 위에 층층이 쌓아 올린 문화적 재산의 근원이자 그들의 삶을 지탱하는 정신적 근원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오뒷세이아》 :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망망대해에서 쉽게 길을 잃고 끊임없이 떠돌아다닌다는 것. 이러한 모험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는 것. 이것이 인간의 삶이며 삶의 여정입니다.
《오뒷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를 고안해 승리를 이끌어낸 그리스 영웅 오뒷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후 귀향을 하지 못하고 바다 위에 떠도는 이야기입니다. 배가 난파되고, 동료들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 퀴클롭스의 동굴에 갇히고, 신들과 왕들의 노예를 만나는 등 험난한 고난의 10년 세월 동안 겪는 온갖 모험이 주된 내용을 이룹니다.
■ 저자 소개 — 호메로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인 호메로스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자신보다 400여 년 전의 인물이라고 한 기록에 의거, 기원전 8세기 중엽 소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시인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눈이 먼 음유시인으로 추측하기도 하고, 호메로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그의 생애와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현존하는 인류 최초, 최고의 서사시로 평가받는 그의 작품들은 2700여 년 동안 생명력을 잃지 않고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꾸준히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알라딘 발췌)
■ 추천 대상
- 고전 문학 읽기에 관심 있는 분
- 서양 문화의 효시를 이해하고 싶은 분
- 인간사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얻고 싶은 분
- 문학과 예술,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을 발견하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고전 벽돌책을 함께 완독할 수 있다.
- 시대를 초월한 주제와 보편적 인간 경험을 탐구할 수 있다.
-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나의 삶으로 질문하고 해석할 수 있다.
- 매일 꾸준히 읽은 독서여정을 기록으로 간직할 수 있다.
■ 진행 방법
- 《오뒷세이아》를 먼저 읽습니다.
- 진행자는 아침에 발췌문을 올립니다. (월~금)
- 회원들은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췌와 단상을 단톡방에 올립니다. (단상은 선택)
- 주말에는 휴식하거나 밀린 독서를 합니다.
- 진행자는 참여자들이 진도에 맞춰 완독하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작품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도록 돕습니다.
- 완독 이후 단톡방에서 비경쟁 독서토론을 진행합니다. (금요일 저녁 8:00~9:30 2회)
- 자세한 일정은 카카오톡 단톡방에 게시합니다.
■ 진행 일정
구분 | 참고 | 비고 |
1주차 《오뒷세이아》(7.14~7.18) | 제 1~5권 | -카카오톡 -세부일정은 단톡방 공유 |
2주차(7.21~7.25) | 제 6~10권 | |
3주차(7.28~8.1) | 제 11~15권 | |
4주차(8.4~8.8) | 제 16~20권 | |
5주차(8.11~8.15) | 제 21~24권, 해설 | |
6주차 《일리아스》(8.18~8.22) | 일러두기, 옮긴이 서문, 제 1~5권 | |
7주차(8.25~8.29) | 제 6~10권 | |
8주차(9.1~9.5) | 제 11~15권 | |
9주차(9.8~9.12) | 제 16~20권 | |
10주차(9.15~9.19) | 제 21~24권, 해설 |
■ 모임 안내
- 기간 : 7월 14일~9월 19일 (10주)
- 장소 : 온라인 오픈채팅방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 김은신
지역 시립도서관과 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전문가 과정을 마친 후 논제세미나에 4년째 참여 중이며, 매월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숭례문학당에서 <카프카 전작 읽기>, <에세 함께 읽기>에 참여,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오뒷세이아 함께 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로 20년째 되는 날 병원을 나서며 어릴 때 꿈을 이뤄보기로 하였다. 그 여정으로 읽고 쓰고 토론하고 배우는 일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으며, 읽으면 써야 하는 편애 서평러라 서평 1100여편이 블로그에 모여 있다. 《다락방 서랍을 열었다》(2023)를 공저하고, 블로그 작가협회 창간호<Bletter>(2025)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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