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세계사 여행 6기
문학 작품을 맛있게 읽는 방법은
반드시 작가에 대한 정보, 작품의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찾아보고 읽는 것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도 길러지고 작품을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유시민 작가 《문학으로 본 리더》 중에서
“텍스트가 만들어진 세계는 텍스트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그리고 이상적인 세계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대한 지식을 담은 역사책을 같이 읽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기억하고 세계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기록합니다.
이러한 기억과 기록을 우리는 역사라 부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 통찰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 강유원의 《인문古典강의》 중에서
문학 작품에서 역사는 개인과 사회의 연관성을 나타냅니다. 개인의 삶은 사회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안내서입니다. 작품 속 역사적 배경은 사실적 사건과 함께 작가만의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합니다. 비판적이고, 때로는 사실적이지만 고발적 요소를 띄기도 합니다.
작품 속 인물은 시대를 통과하며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에 대한 고뇌와 상황들로 표현됩니다.역사적 배경은 이야기의 깊이와 의미를 더 중요하게 만듭니다.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성장과 변화 더 나아가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줍니다. 독자들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문학에서 시간적, 시대적 배경의 이해는 중요합니다. 시대적 배경을 알고 책을 읽는 것과 모르고 읽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시간은 세계사의 흐름대로 문학을 읽고 그 시대를 이해하고 작품에 몰입하는 시간들을 만들고자 합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과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역사적 관점의 차이를 면밀히 살피는 것도 입체적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한 방법입니다. 다양한 문학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역사의 이해와 작품의 통찰을 경험해 보고자 합니다. 함께 읽으며 작품 속 시대 상황을 서로 나누고 책을 읽습니다.
■ 작가
루 쉰 (1881-1936)
중국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현실을 직시하는 날카로운 비판과 혁신적인 문체를 통해 중국 문학과 사상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후대 작가와 지식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루쉰은 봉건 시대의 끝에 태어나 70여년간 중국의 구국운동이 실패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아편전쟁 패전부터 양무운동, 변법유신운동, 신해혁명의 실패까지. 그는 전통에서 다음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인들이 어떻게 변화하여 새 시대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그의 혁명사상이 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혁명은 중국의 모든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서로는 《광인일기》, 《아Q정전》등이 있습니다.
펄 벅(1892-1973)
미국의 소설가. 동양과 서양, 여성과 아이, 인종을 아우르는 열정적인 사회 인권운동가로 활동하였습니다. 미군 병사들이 아시아 여러 나라에 주둔한 뒤 생긴 미국계 사생아들을 돕기 위해 1964년 펄 벅 재단(Pearl S. Buck International)을 세웠습니다. 이 재단은 유한양행의 설립자 유일한의 중국계 아내 호미리와 친분이 있던 펄 벅이 소설의 자료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버려진 미국계 사생아들의 비참한 현실을 보고 만들게 됩니다.
펄 벅 재단은 한국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11개의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본부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데 현재는 혼혈 아동뿐만 아니라 고아, 신체 장애우 등 사회에서 고통 받는 소외 아동을 돕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대지》, 《아들들》, 《분열된 집》, 《살아있는 갈대》, 《싸우는 천사들》 등이 있습니다.
■ 작품
《아Q정전》
1921년에 쓴 중화민국 시대 근대 소설입니다. 중국 근현대 소설로서는 최초로 유럽이나 여러 나라로 번역, 수출되면서 중국 문학을 알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근대 중국을 크게 상징하고 근대 중문학의 시발점이 되는 등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닙니다. 펄 벅(Pearl S. Buck)의 대지와 함께 근대 중국을 대표하는 소설로 비교되지만 이 책은 중국인 작가가 썼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대지》
빈농으로부터 입신하여 대지주가 되는 주인공 왕룽을 중심으로 왕룽의 아내 오란과 세 명의 아들들의 역사를 그린 장편 소설입니다다. 수많은 독자들의 탐독 속에서 퓰리처상을 받았고 영화화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38년 스웨덴의 노벨상 심사위원들은 그 해의 문학상으로 세계적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 [대지]를 결정하였습니다.펄 벅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미국의 여성작가로서는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 추천 대상
- 세계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
- 문학을 읽을 때 시대적 배경을 몰라 어려움을 겪으신 분
- 문학의 이해를 넓히고 싶으신 분
- 작품에 대한 시대적 배경을 나누고 싶으신 분
- 입체적으로 문학 읽기를 하고자 하시는 분
■ 진행 방법
- 진행자는 카페에 작품에 대한 시대적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을 올립니다.
- 수강생들은 단톡방에서 작품 속 세계사를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5주에 걸쳐(주말 제외) 두 권의 책을 매일 일정 분량 읽습니다.
- 당일 읽은 분량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췌하고 단상을 씁니다.
- 도서를 다 읽은 후 온라인 줌 독서토론을 실시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자세한 일정은 카카오톡 단톡방과 카페에 게시합니다.
■ 모임 안내
-일정 : 6월 16일 ~ 7월 18일 (휴일은 제외)
-장소 : 카카오톡 단톡방, 네이버 카페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7기 예정
20세기 과학의 발달을 파헤친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세계대전 패전 후의 일본을 만날 수 있는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 진행 — 김지선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심화, 고급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브런치 스토리 작가,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로 학생들과 논술, 글쓰기, 토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서구도서관> 오레오 글쓰기 수업 진행. 사단법인 현장영상해설협회 시나리오 작가이며 현장영상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저 《마음에 마음을 더하는 시간》(전자북)이 있습니다. 글쓰기는 사유하는 삶의 표현이자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읽은 책, 보고 들은 것, 경험한 것들이 글쓰기로 귀결됩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공감을 일으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 세계사 여행
▷ 1기
· 14세기-18세기 유럽사 - 알베르 카뮈 《페스트》
· 17세기-18세기 영국사 -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여행기》
▷ 2기
· 18세기 독일(유럽) -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19세기 미국 - 너새니얼 호손 《주홍 글씨》
▷ 3기
· 19세기 프랑스 - 스탕달 《적과 흑1, 2》
▷ 4기
· 19세기 말 러시아 -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 20세기 프랑스 - 앙드레 지드 《좁은문》
▷ 5기
· 19세기 미국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 20세기 아일랜드 -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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