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세계사 여행
13, 14세기 유럽의 역사를 함께 할 작품
<신곡 지옥편 / 연옥편 / 천국편>
문학 작품을 맛있게 읽는 방법은 반드시 작가에 대한 정보, 작품의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찾아보고 읽는 것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도 길러지고 작품을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유시민 작가 《문학으로 본 리더》 중에서
텍스트가 만들어진 세계는 텍스트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그리고 이상적인 세계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대한 지식을 담은 역사책을 같이 읽어야 합니다.
(...) 인간은 자신의 삶을 기억하고 세계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기록합니다.
이러한 기억과 기록을 우리는 역사라 부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 통찰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 강유원의 《인문古典강의》 중에서
문학 작품에서 역사는 개인과 사회의 연관성을 나타냅니다. 개인의 삶은 사회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안내서입니다. 작품 속 역사적 배경은 사실적 사건과 함께 작가만의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합니다. 비판적이고, 때로는 사실적이지만 고발적 요소를 띄기도 합니다.
작품 속 인물은 시대를 통과하며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에 대한 고뇌와 상황들로 표현됩니다.역사적 배경은 이야기의 깊이와 의미를 더 중요하게 만듭니다.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성장과 변화 더 나아가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줍니다. 독자들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문학에서 시간적, 시대적 배경의 이해는 중요합니다. 시대적 배경을 알고 책을 읽는 것과 모르고 읽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시간은 세계사의 흐름대로 문학을 읽고 그 시대를 이해하고 작품에 몰입하는 시간들을 만들고자 합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과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역사적 관점의 차이를 면밀히 살피는 것도 입체적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한 방법입니다. 다양한 문학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역사의 이해와 작품의 통찰을 경험해 보고자 합니다. 함께 읽으며 작품 속 시대 상황을 서로 나누고 책을 읽습니다.
■ 작가 소개 :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단테(1265~1321)는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시인이자 사상가로, 중세 문화를 집대성하고 근대 문학의 문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과 중세 신학·철학을 폭넓게 공부했으며, 평생 사랑한 베아트리체를 문학적 영감과 영혼의 구원을 상징하는 존재로 작품에 담았다.
청년기에는 새로운 서정시 운동인 ‘청신체파’를 이끌었고, 정치 활동에도 참여했으나 정쟁에 휘말려 1302년 피렌체에서 추방되었다. 이후 유랑 생활을 하며 <향연>, <제정론>, <속어론> 등을 집필했고, 대표작 <신곡>을 완성했다. 1321년 라벤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 작품 소개
<신곡>은 단테가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인간의 죄와 구원, 사랑과 신의 섭리를 탐구하는 대서사시다. 제목은 ‘비극’과 달리 고난에서 출발해 궁극적으로 구원과 기쁨에 이르는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정에는 세 명의 주요 안내자가 등장한다.
베르길리우스: 지옥과 연옥을 안내하며 인간의 이성과 지혜를 상징한다.
베아트리체: 연옥 후반부터 천국을 안내하며 신의 사랑과 은총을 상징한다.
베르나르두스: 천국의 마지막 단계에서 단테를 신에게 인도하며 관조와 신앙을 상징한다.
<신곡>은 단순한 사후세계 여행기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욕망과 오류를 성찰하고 지혜와 사랑을 통해 더 높은 삶의 경지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신곡 지옥편>
단테는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를 받아 지옥을 내려가며 여러 죄인들을 만난다. 지옥은 인간이 살아 있을 때의 선택과 욕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 주는 공간이다. 그러나 단테는 죄인들을 단순히 심판하지 않는다. 그들의 사랑과 욕망, 고통과 후회를 직접 듣고 때로는 연민을 느낀다. 따라서 <지옥편>의 중요한 매력은 죄에 대한 심판과 인간에 대한 연민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에 있다.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왜 잘못된 선택을 하며, 그 선택에 대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
<신곡 연옥편>
연옥은 죄를 지었지만 참회와 정화를 통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영혼들이 머무는 곳이다. 지옥이 형벌의 세계라면 연옥은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세계다. 단테는 교만, 질투, 분노, 탐욕 등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욕망을 살펴보며 영혼이 어떻게 정화되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인간의 이성에는 한계가 있으며,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욕망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변화할 수 있는가?”
<신곡 천국편>
천국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점차 신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여기에서는 이성적 설명보다 사랑, 은총, 빛, 관조가 중요한 주제로 등장한다. 단테가 천국에서 경험하는 세계는 인간의 언어와 이성으로 완전히 설명하기 어렵다. 마지막에 이르러 그는 우주와 인간을 움직이는 근원적인 힘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따라서 <천국편>은 <신곡> 전체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질문을 보여 준다.
“인간은 무엇을 통해 완전한 행복과 진리에 이를 수 있는가?”
■ 추천 대상
- 세계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
- 문학을 읽을 때 시대적 배경을 몰라 어려움을 겪으신 분
- 문학의 이해를 넓히고 싶으신 분
- 작품에 대한 시대적 배경을 나누고 싶으신 분
- 입체적으로 문학 읽기를 하고자 하시는 분
■ 진행 방법
- 진행자는 카페에 작품에 대한 시대적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을 올립니다.
- 수강생들은 단톡방에서 작품 속 세계사를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7주에 걸쳐(주말 제외) 두 권의 책을 매일 일정 분량 읽습니다.
- 당일 읽은 분량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췌하고 단상을 씁니다.
- 도서를 다 읽은 후 온라인 줌 독서토론을 실시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자세한 일정은 카카오톡 단톡방과 카페에 게시합니다.
■ 모임 안내
- 일정 : 9월 28일~11월 13일 (7주, 주말과 휴일은 쉽니다)
- 장소 : 카카오톡 단톡방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15기 예정
- 박지원의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상,하> (북드라망)
■ 진행 — 김지선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심화, 고급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로 학생들과 논술, 글쓰기, 토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현장영상해설협회 시나리오 작가이며 현장영상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천서구도서관에서 <백일장 글쓰기 비법, 오레오 글쓰기>를 수업하였습니다. 현재 성인 대상 <묘사하는 글쓰기>,<문학으로 세계사 여행>,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오레오 글쓰기>,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서와 필사 그리고 글쓰기와 토론으로 사유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 세계사 여행 ]
▷ 1기 : 14세기-18세기 유럽사 - 알베르 카뮈 《페스트》 / 17세기-18세기 영국사 -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여행기》
▷ 2기 : 18세기 독일(유럽) -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19세기 미국 - 너새니얼 호손 《주홍 글씨》
▷ 3기 : 19세기 프랑스 - 스탕달 《적과 흑1, 2》
▷ 4기 : 19세기 말 러시아 -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 20세기 프랑스 - 앙드레 지드 《좁은문》
▷ 5기 : 19세기 미국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 20세기 아일랜드 -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 6기 : 20세기 중국사 - 루쉰 《아Q정전/광인일기》, 펄벅 《대지》
▷ 7기 : 18, 19세기 산업혁명과 영국 -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 20세기 세계대전 일본 -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 8기 : 20세기 전쟁과 철학 -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 / 미국의 건국 정신, 1930년대 경제 상황과 사회 갈등 - 하퍼리 《앵무새 죽이기》
▷ 9기 : 20세기 이념 갈등 스페인 내전 -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 / 소련 스탈린 시대 비판 -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10기 : 20세기 프랑스 사회와 인간 존엄 - 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 근대 사회심리학에서 본 인간 본질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11기 : 20세기 미국인의 삶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 동유럽과 체코슬로바키아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2기 : 21세기 북유럽 욘 포세 《아침 그리고 저녁》 / 21세기 아일랜드 클레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13기 : 기원전 1500-2000년 희랍시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오디세이아>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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