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만나고, 토론으로 풀어내는
<슬기로운 역사 생활>
"우리가 옛 역사서를 읽는 것은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남긴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역사의 역사>(유시민) 중에서
역사라고 하면 사건, 이름, 날짜, 장소 등과 같은 사실들을 끊임없이 나열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사실적 정보가 나열된 것으로 독립적 사실들만 배우게 된다면 역사는 우리의 기억에서 옅은 그림자로 혹은 문자로만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동화를 통해 이야기 안에서 만나는 살아있고 재미있는 ‘역사’로 새롭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저는 역사 선생님이 아닙니다. 하지만 몇 해 전 ‘학문영역에서 독자 개발하기’를 공부하며 학교밖에서 역사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고민하던 끝에 ‘역사동화’로 프로그램을 기획해보았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전 아이들은 역사는 어려운 것이며 외워야 하는 분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학으로 다가가고 문장에서 역사를 만난 아이들은 더 이상 역사가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의 옛이야기처럼 녹두장군 이야기를 읊어대고 천주교 박해의 아픔을 함께 느꼈습니다.
"어차피 양반 세상이니 우리 같은 상놈은 큰 잘못 없어도 재수 없으면 끌려가 매질당할 수 있... 쿨럭쿨럭..." - <책과 노니는 집>(이영서) 중에서
조선시대의 천주교박해 사건을 이야기로 엮은 <책과 노니는 집>의 한 구절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당시 시대상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문장에서 느껴지는 신분의 차별, 필사쟁이라는 장이 아버지의 직업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외우지 않고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역사동화는 한국적 정서가 진하게 묻어나는 그림이 어우러지면서 글의 깊은 맛이 더해져 있는 작품입니다.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멋이 담긴 삽화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시대, 그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힘이 존재합니다. 역사를 움직인 의미 있는 사건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주제, 그리고 매력적 캐릭터로 풀어내 역사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역사동화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맥락에서 보는 역사. 이야기로 들여다본 역사. 슬기로운 역사 생활에 어린이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모임 효과
- 고난과 역경 속의 주인공들을 담은 감동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유추해보고 조사하고 안내받기를 통하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장 시킬 수 있다.
- 중요한 역사 용어에 대해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사실을 암기하기보다는 다양한 역사관계를 파악하여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 역사동화를 통해서 다양한 어휘를 만날 수 있다.
세부 일정
구분 | 일시 (일요일) | 목록 | 내용 |
1강 | 8월 21일 | <독립군이 된 세 친구> 이규희 글, 김옥재 그림, 파랑새, 2021년 | 1910년대, 일제가 무력을 앞세워 우리의 국권을 강탈하는 등 식민 통치가 심해지자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민족운동단체들이 집결하여 한일 운동을 벌이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국내와 지리적으로 가까웠으므로 일제의 침탈을 견디다 못한 한인들이 이곳으로 도망쳐 오게 되었지요.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블라디보스토크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던 개척리를 강제 철거시키고, 또다시 쫓겨난 한인들은 아무것도 없는 북쪽의 산등성이로 옮겨가 ‘신한촌’이라는 마을을 짓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독립군이 된 세 친구》는 신한촌에서 사는 열세 살 경수와 그의 친구 담이, 재봉이의 이야기입니다. 《독립군이 된 세 친구》는 1910년대 연해주의 상황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 ►문장으로 살펴보는 당시 배경 유추해보기 ► 《독립군이 된 세 친구》소개하는 글쓰기 ►문장 속 어휘 살펴보기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하기 |
2강 | 8월 28일 | ►지난시간 회상하기 ►참여자가 준비해온 질문으로 토론하기
| |
3강 | 9월 4일 | <새 나라의 어린이> 김남중 글, 푸른숲주니어, 2014년 | 《새 나라의 어린이》는 1948년 8월 15일에 수립된 새 나라 대한민국에선 열심히 살면 밝은 미래가 오리라 기대했던 노마와 친일파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꿈꾼 정식, 두 형제의 서로 다른 꿈을 통해 대한민국의 첫 시작에 향했던 뜨거운 열망과 기대를 되짚어보는 이야기입니다. 친일 청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정식과 덕관, 자신과는 크게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노마,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저 혼자 잘사는 일에만 몰두했던 당숙, 조국을 등지고 한국에서 살아야 했던 외국인 알리스 등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서로 다른 입장과 생각을 보여 줌으로써 역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뿐만 아니라 여전히 우리 사회에 논란거리로 남은 친일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친일파 청산’에 대해 알아보기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로 당시 시대 상황 알아보기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하기 |
4강 | 9월 18일 | ►지난시간 회상하기 ►책을 통해 알게 된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보기 ►참여자가 준비해온 질문으로 토론하기 ►작품을 주제로 글쓰기 |
진행 방식
★ ZOOM프로그램으로 진행합니다. (한 기수에 두 권의 책으로 4번 토론 진행)
- 토론 전까지 책을 읽어 오기
- 한권의 책으로 2주에 걸쳐 토론과 글쓰기 시간을 갖습니다.
- 첫 번재 토론 참석시 읽은 책의 별점과 소감을 준비하기
- 시대적 배경 유추해보고 거리의 풍경 그림으로 표현해보기
- 두 번째 토론 참석시 책을 다시 읽고 토론하고 싶은 질문 하나 준비해 오기
- 토론 후 주인공이 되어 그 시대를 바라보는 글쓰기
모임 안내
일시 :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 8시 30분 (위 일정 참조)
장소 : ZOOM (온라인)
추천 : 초등 4~6학년
회비 : 10만원(4회)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 (우측하단 아이콘 클릭)
진행자 : 오숙희
교육대학원에서 독서교육 전공.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심화과정 수료. 스피치지도사 1급. 독서지도사 1급. 도서관, 초 중,고 교육기관등 공공기관에서 독서토론 진행. 초등대상 <어린이 글쓰기>진행하며, 성인대상 <30일 낭독 습관>, 청소년, 성인 대상<연설문 필사>진행. 책 속에서 뒹구는 삶을 꿈꾸며 살아가는 일인입니다. 언제고 책장만 넘기면 만날 수 있는 세기의 대가들을 찾아 문 두드리는 읽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기 후기 ㅡ> 바로가기
2기 후기 ㅡ> 바로가기
3기 후기 ㅡ> 바로가기
5기 후기 ㅡ> 바로가기
9기 후기 ㅡ> 바로가기
1기 도서 - <초정리 편지 / 배유안>, <서찰을 전하는 아이 / 한윤섭>
2기 도서 - <책과 노니는 집 / 이영서>, <옹주의 결혼식 / 최나미>
3기 도서 - <첩자가 된 아이 / 김남중>, <어린 임금의 눈물 / 이규희>
4기 도서 - <서라벌의 꿈 / 배유안>, <오월의 달리기 / 김해원>
5기 도서 - <임진년의 봄 / 이현>, <너의 운명은 / 한유섭>
6기 도서 - <창경궁 동무 / 배우안 글>, <맞바꾼 회중시게 / 김남중 글>
7기 도서 - <성균관의 비밀 문집 /최나미>. <빼앗긴 문화재에도 봄은 오는가 /서해경 글>
8기 도서 - <전쟁과 소년/윤정모>, <숭례문을 지켜라/윤자명>
9기 도서 -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윤자명>, <왕비의 붉은 치마/이규희>
10기 도서 - <헤이그로 간 비밀 편지 / 윤자명>, <소년 조선의 하늘을 보다/ 황은주>
11기 도서 - <무명천 할머니/정란희>, <담을 넘은 아이/김정민>
12기 도서 - <꽃신 / 김소연>, <난중일기 / 이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