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Newbery Medal> 원서 읽기 20기


<with Newbery Medal> 원서 읽기

- Bud, Not Buddy -

 

이제부터 책을 눈으로만 읽고 이해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은 어휘, 문체, 문법, 발음 등 영어의 모든 요소가 담겨 있는 정제된 문장을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읽음으로써 다양한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낭독을 통해 영어식 사고의 흐름을 체득하게 됩니다. 낭독은 앞에서부터 뒤로 영어 어순대로 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낭독을 꾸준히 하게 되면 영어식 사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는 거죠.

100일 동안 하루에 20분씩 원서 낭독을 쉬지 않고 하게 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스스로 놀랄 만큼 입과 귀가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감이 생기며 입이 슬슬 근질거리면서 원어민과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칩니다. 이제부터는 머릿속에 꺼내서 말할 수 있는 내용물을 충실히 채워 넣어야 합니다. 결국, 원서 낭독은 기본기를 다져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기본기가 튼튼하다면 내용을 채워 넣는 일은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학습이 아닌 영어 습득을 위해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로 원서 낭독의 즐거움이라는 힘찬 돛을 올립니다. 뉴베리 상(영어: Newbery Medal)은 미국 아르아르보커 출판사의 프레더릭 G. 멜처가 제정했으며, 아동용 도서를 처음 쓴 18세기 영국의 출판인 존 뉴베리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1921년 처음 제정돼 이듬해부터 매년 수상자를 내는 뉴베리 메달은 '아동·청소년 도서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2021년은 뉴베리상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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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도서 Bud, Not Buddy – 2000년 Newbery Medal


■ 저자 Christopher Paul Curtis (크리스토퍼 폴 커티스)

작가 크리스토퍼 폴 커티스는 미국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학 플린트 분교에 다니며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일했다.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왓슨 가족 버밍햄에 가다 1963>이 있고, 마침내 공장을 떠나게 된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뉴베리 아너상과 코레타 스콧 킹 아너 상 외에도 많은 상을 받았고 두 번째 소설 <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는 2000년 뉴베리 상을 수상하며 두 작품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줄거리

버드(bud)는 영어로 꽃봉오리 같은 식물의 눈, 싹을 뜻하고, 버디(buddy)는 동료나 친구, 혹은 '이봐‘ ’여보게‘ 같은 가벼운 호칭으로 쓰입니다. 버드는 꽃피울 희망이자 관심의 대상인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가진 반면, 버디는 서로 가벼운 사이를 드러냅니다. 버드는 엄마가 신신당부한 대로, 그 누구도 자신을 대충 '버디'라고 부르게 놔두지 않습니다. 

버드는 자신이 ’버드'라는 이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지탱하는 유일한 길이고, 돌아가신 엄마를 기억하고, 아빠를 찾아가는데 더욱 힘을 실어주는 원천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2000년 뉴베리상 수상작인 이 책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잊지 않으려는 한 소년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썼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는 곧 미국 대공황기에 아프리카 미국인으로서 힘든 삶을 살아야 했던 모든 흑인의 고단한 역사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노예로서 인간다운 자유와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야 했던 조상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소설에서 버드의 엄마는 살아 있을 때 버드에게 사랑과 희망, 가능성을 모두 담은 이름을 기억하라고 끊임없이 이름의 뜻을 상기시킵니다. 독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주인공 버드를 통해,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 추천 대상

 - 영어 원서 읽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중학생 1~3학년
 - 4주에 1권씩 뉴베리 수상작 완독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학생
 - 꾸준한 영어 원서 읽기로 영어학습에 도움을 받고 싶은 학생
 - 낭독을 통해 읽기 유창성뿐만 아니라 말하기, 쓰기 유창성까지 기르고 싶은 학생
 - 원서와 오디오CD를 이용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통합적인 영어 학습을 원하는 학생 


 학습 플로우

 1. 원서와 녹음 앱, 필사 노트를 준비합니다.
 2. 매일 해당 챕터 내용을 정독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점검합니다.
    (한국어 번역본을 미리 읽는 것은 개인에 따라 조정 가능합니다)
 3. 발음, 강세, 속도, 끊어 읽기에 유의하며 소리 내어 읽기 연습합니다.
    (오디오북이 있다면 성우의 목소리를 최대한 따라 하며 같이 읽어봅니다)
 4. 소리 내어 읽은 내용을 녹음하고 난 후, 녹음 파일을 단톡방에 올립니다.
 5. 기억하고 싶은 단락을 손으로 필사하고,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립니다.
 6. 매일 아침 8시에서 밤 10시까지 자유롭게 올립니다.
 7. 평일에 함께 읽고, 소리 내어 읽기, 필사를 진행합니다.
 8. 주말을 비롯한 휴일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이용합니다.
 9. 생소하거나 어려운 어휘는 어휘장을 따로 제공해 드립니다.
 10.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해드립니다.
 11. 4주 간격으로 뉴베리 수상작 읽기는 계속 진행됩니다.

 

 세부 일정

주차

기간

대상 챕터

1

65~9

Chapter 1~5

2

12~16

Chapter 6~10

3

19~23

Chapter 11~15

4

26~30

Chapter 16~19

※ 세부 일정 사항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모임 안내

일정 : 위 일정 참고 / 공휴일과 주말은 쉽니다.
장소 : 온라인 (단체 카톡방)
대상 청소년
인원 : 15명 내외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우측 하단 아이콘 클릭)

 

 진행자 - 이순영

학부에서 영문학,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조기영어교육학 석사 졸업했다. 중학교 영어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어라는 세계에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도록 만들었다. 20여 년 동안 영어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영어학습뿐만 아니라 일반인, 부모님 대상으로 뉴베리 수상작, 챕터북, 영어그림책, 파닉스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영어책뿐만 아니라 한국어로도 된 책에 목이 말라 마음껏 읽고 쓰고 토론하고 싶어 숭례문학당 문을 두드렸다. <도스토예프스키 전작 읽기>, <조지 오웰 전작 읽기>, <서경식 전작 읽기>, <서평쓰기 집중> 등 학당 내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사랑한다. 아직 입문하지 못한 강좌를 다 찾아다니면서 평생 배움학을 실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