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가 두 작품 읽기 4기 : 피터 비에리(파스칼 메르시스)
― 《리스본행 야간열차》・《자기 결정》 ―
진정한 즐거움이란 독락(혼자즐김)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다.
— 맹자, 여민락
좋은 작가의 글을 읽고 나면 작가의 다른 글이 읽고 싶어지거나 전작읽기의 욕구가 불끈 일어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영부영하다보면 그렇게 연이어 읽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 달동안 한 작가의 두 작품 읽기 준비했습니다. 혼자라면 어렵지만 여럿이 함께라면 가능하지요. 한 작품을 읽고 또 한 작품을 읽으면, 작가의 생각과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3월은 피터 피에리(파스칼 메르시스)와 함께 합니다.
■ 피터 비에리
“소설을 집필할 때는 두 명의 프랑스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과 루이 세바스티앙 메르시에의 이름을 조합한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1944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영국 런던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철학과, 고전문헌학, 인도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사 교수로 재직했고 베를린자유대 언어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페를만의 침묵Perlmanns Schweigen》 《피아노 조율사Der Klavierstimmer》에 이어 2004년 출간된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독일어권 국가에서만 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13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널리 사랑받았다. 한국에서는 2007년 최초 출간 후 스테디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킴으로써 현대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설 외에도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자유의 기술’ ‘자기 결정’ ‘삶의 격’ 등의 철학서를 출간한 그는 2020년 장편소설 ‘언어의 무게’라는 장편소설을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 진행 도서
《리스본행 야간열차》
“인생은 우리가 사는 그것이 아니라, 산다고 상상하는 그것이다”
우연히 발견한 책에서 촉발된 조용한 폭발,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여정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초로의 나이에 접어든 그레고리우스가 지금까지의 삶을 중단하고 곧장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독자가 처음부터 이 소설에 강렬하게 매혹되는 까닭은 바로 이 과감한 결별에 있다. 그레고리우스는 자기 삶의 균열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그 너머를 향해 나아간다. 이후 소설은 살라자르의 독재정권이라는 격정의 시대를 살아낸 아마데우와 방황하는 현대인 그레고리우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포르투갈의 역사와 투쟁의 기록, 종교와 신을 아우르는 성역 없는 사색과 부모와의 첨예한 이념 갈등… 흘러간 역사를 관통하는 생생한 증언과 사유의 바다를 지나며 그레고리우스는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인가? (교보문고)
《자기 결정》
“우리의 삶은 우리가 결정한 것일까?”
유럽 문화의 수도인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아카데미의 초청으로 2011년 초에 열린 강연을 기록한 책.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철학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쉽고 친근하게 이야기한다.
《자기 결정》에 의하면 타인이나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기준으로 삼으며 살아가는 ‘자기 결정’의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인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과연 어떨까? 이를 위해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에 관한 좋고 싫음이나 정치적 신념 등 내 생각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 진정한 나와 어울리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부화뇌동하며 갖게 된 생각과 취향은 아닌지 들여다봐야만 한다. 타인의 시선을 걷어내고 자기 삶을 바라보면, 지금까지 저도 모르게 타인의 생각이나 대중문화가 주입한 가치관에 따라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영향은 직접적으로 조종당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은밀하고 지독하게 우리 삶을 지배한다. 우리는 외부로부터 받은 영향에 잠식당하지 말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내 생각과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추천 대상
- 독서에 습관을 들이고 싶으신 분
- 한달에 두 권을 목표로 꾸준히 읽고 싶으신 분
- 한 작가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읽고 싶으신 분
- 한 작가의 대표작을 한 권 더 읽고 싶으신 분
- 책으로 하는 수다를 즐기고 싶으신 분
■ 진행 일정
기 간 | 도 서 | 세부 일정 |
3.24 ~ 4.15 | 《리스본행 야간열차》 김영사, 2022 | - 하루 정해진 분량대로 함께 읽고 필사, 단상 공유 - 4월 23일 줌토론 |
4.16 ~ 4.23 | 《자기 결정》 은행나무, 2023 |
■ 진행 방식
- 리더는 아침에 발췌문을 올립니다.(월~금)
- 회원들은 정해진 분량을 읽고 간단한 발췌와 단상을 남깁니다.(단상은 선택입니다)
- 주말에는 주중에 부족했던 독서를 합니다.
- 리더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리더와 회원는 서로에게 공감하여 완독을 독려합니다.
- 마지막주 ZOOM 토론을 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3. 24 ~ 4. 23 (공휴일은 쉽니다)
- 시간 : 평일 07:00 ~ pm 11:00 중 자유롭게
- 방법 : 온라인(카카오톡 + zoom)
- 인원 : 12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운영자 소개 – 김미경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심화과정 수료. 국문학 학사, 교육학 석사. 숭례문학당에서 <일상의 낱말 글쓰기>, <한 작가 두 작품 읽기>를 운영 중이다. 우연히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어릴 적 읽고 쓰고 싶어했던 내 꿈을 보았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함을 깨닫고 소소한 일에서 행복을 찾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다. 저서로는 에세이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노는 중입니다》와 공저 《엄마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가 있다.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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