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가 두 작품 읽기 5기 : 최은영
― 《밝은 밤》・《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
진정한 즐거움이란 독락(혼자즐김)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다.
— 맹자, 여민락
좋은 작가의 글을 읽고 나면 작가의 다른 글이 읽고 싶어지거나 전작읽기의 욕구가 불끈 일어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영부영하다보면 그렇게 연이어 읽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 달동안 한 작가의 두 작품 읽기 준비했습니다. 혼자라면 어렵지만 여럿이 함께라면 가능하지요. 한 작품을 읽고 또 한 작품을 읽으면, 작가의 생각과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 최은영 작가와 함께 더위를 이겨봅니다.
■ 최은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다. ‘문화계 프로가 뽑은 차세대 주목할 작가’(동아일보) ‘2016, 2018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교보문고 주관) ‘독자들이 뽑은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예스24) 등 차세대 한국소설을 이끌 작가를 논할 때면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선명히 떠오르르는 작가다. (출처 : 교보문고)
작품으로는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밝은 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등이 있다.
■ 진행 도서
《밝은 밤》
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첫 장편소설
증조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엄마를 거쳐 내게 도착한 이야기
그렇게 나에게로 삶이 전해지듯 지금의 나도 그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과거의 무수한 내가 모여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듯
지금의 나 또한 과거의 수많은 나를 만나러 갈 수 있을까
《밝은 밤》은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비추며 자연스럽게 백 년의 시간을 관통한다. 증조모에게서 시작되어 ‘나’에게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나’에게서 출발해 증조모로 향하며 쓰이는 이야기가 서로를 넘나들며 서서히 그 간격을 메워갈 때, 우리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건 서로를 살리고 살아내는 숨이 연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 자체가 가진 본연의 힘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내 안에서는 언니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나와
언니를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또다른 내가 싸우고 있었지.”
깊은 애정과 투명한 미움이 복잡하게 얽힐 때
한 시절 내가 건네받은 사랑을 뒤늦게 알아차리게 될 때
스스로의 몫을 고민하며 온 마음으로 써내려가는 7편의 긴 편지
■ 추천 대상
- 독서에 습관을 들이고 싶으신 분
- 한 달에 두 권을 목표로 꾸준히 읽고 싶으신 분
- 한 작가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읽고 싶으신 분
- 한 작가의 대표작을 한 권 더 읽고 싶으신 분
- 책으로 하는 수다를 즐기고 싶으신 분
■ 진행 일정
기 간 | 도 서 | 세부일정 |
7.1 ~ 7.14 | 《밝은 밤》 문학동네, 2021 | - 하루 정해진 분량대로 함께 읽고 필사, 단상 공유 |
7.15 ~ 7.30 |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문학동네, 2023 | |
7. 31 | zoom 토론 |
■ 진행 방식
- 리더는 아침에 발췌문을 올립니다.(월~금)
- 회원들은 정해진 분량을 읽고 간단한 발췌와 단상을 남깁니다(단상은 선택입니다)
- 주말에는 주중에 부족했던 독서를 합니다
- 리더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리더와 회원는 서로에게 공감하여 완독을 독려합니다.
- 마지막주 ZOOM 토론을 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7. 1 ~ 7. 31 (5주, 공휴일은 쉽니다)
- 시간 : 평일 07:00 ~ pm 11:00 중 자유롭게
- 방법 : 온라인(카카오톡 + zoom)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운영자 소개 — 김미경
숭례문학당에서 <일상의 낱말 글쓰기>, <한 작가 두 작품 읽기>를 운영 중이다. 우연히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어릴 적 읽고 쓰고 싶어했던 내 꿈을 보았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함을 깨닫고 소소한 일에서 행복을 찾으며 열심히 살산다. 저서로는 에세이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노는 중입니다》와 공저 《엄마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가 있다.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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