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 필사 - 한 편의 시와 함께 하는 하루>
“사람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노래를 듣고, 좋은 시를 읽고, 아름다운 그림을 봐야 한다.” - 괴테
그렇다면 왜 시를 읽어야 할까요?
“시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나 정신의 양식이면서 동시에 구원의 등불이었다.” - 파블로 네루다
“사람은 공작새나 장미보다 아름답다. 그에게는 문학이라는 액세서리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라는 휘황찬란한 액서서리가 있기 때문이다. 시를 통해서, 사람의 그 볼품없는 몸뚱아리는 순식간에 우아함의 거푸집으로 변한다. 시 없는 삶은 그것도 삶은 삶이겠으나, 정신의 윤기를 잃은 삶일 것이다. 이 정도면, 학교를 떠나서도 그리고 밥벌이와 상관없이도 시를 읽을 충분한 이유가 된다.“ - <모국어의 속살>(고종석, 마음산책)
우리는 ‘시’하면 먼저 어렵고 따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는 모호합니다. 은유와 압축된 언어로 되어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시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배우기보다 시험에서 점수를 얻기 위해 시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가슴에 시 한 줄 새겨두지 못했던 건 아닐까요? 이제는 나를 위해 시를 읽어야 합니다.
‘30일 시 필사 - 한 편의 시와 함께 하는 하루’는 시를 가까이 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30일 동안 매일 다른 시인의 시를 필사하며 시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매일 다른 시인의 시를 대하면서 시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게 됩니다. 하루하루 시 한 편을 직접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쓰는 조용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 소리를 내어 읽는 낭독도 겸하면 우리의 많은 감각을 통해 시를 느끼게 됩니다. 시의 아름다움과 힘을 체험하게 되는 거지요. 시를 사랑하게 되고 시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시적 순간이라는 체험을 갖게 됩니다. 기독교인의 ‘은총의 시간’이라든지 불교인의 ‘한소식을 들었다’ 같은 비슷한 순간을 시를 쓰거나 읽으면서 경험하게 됩니다."
- 황현산
한 편의 시를 읽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를 직접 느끼게 될 겁니다.
마음에 시 한편 담고 손으로 시를 쓰는 하루를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시 필사의 효과
다양한 시를 만날 수 있다.
시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다.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아름다운 시어를 배울 수 있다.
깊이 있는 읽기를 할 수 있다.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일정 안내
회 차 | 날 짜 | 요일 | 시 인 |
1일차 | 12월 10일 | 월 | 함민복 |
2일차 | 12월 11일 | 화 | 권혁웅 |
3일차 | 12월 12일 | 수 | 유진목 |
4일차 | 12월 13일 | 목 | 안도현 |
5일차 | 12월 14일 | 금 | 이문재 |
6일차 | 12월 15일 | 토 | 천양희 |
7일차 | 12월 17일 | 월 | 김경주 |
8일차 | 12월 18일 | 화 | 정현종 |
9일차 | 12월 19일 | 수 | 황인숙 |
10일차 | 12월 20일 | 목 | 신경림 |
11일차 | 12월 21일 | 금 | 류 근 |
12일차 | 12월 22일 | 토 | 김혜순 |
13일차 | 12월 24일 | 월 | 장석주 |
14일차 | 12월 25일 | 화 | 박 준 |
15일차 | 12월 26일 | 수 | 김이듬 |
16일차 | 12월 27일 | 목 | 나태주 |
17일차 | 12월 28일 | 금 | 황인찬 |
18일차 | 12월 29일 | 토 | 나희덕 |
19일차 | 12월 31일 | 월 | 박노해 |
20일차 | 1월 1일 | 화 | 반칠환 |
21일차 | 1월 2일 | 수 | 문정희 |
22일차 | 1월 3일 | 목 | 문태준 |
23일차 | 1월 4일 | 금 | 정호승 |
24일차 | 1월 5일 | 토 | 최승자 |
25일차 | 1월 7일 | 월 | 이성복 |
26일차 | 1월 8일 | 화 | 백 석 |
27일차 | 1월 9일 | 수 | 고정희 |
28일차 | 1월 10일 | 목 | 이 상 |
29일차 | 1월 11일 | 금 | 김재진 |
30일차 | 1월 12일 | 토 | 허수경 |
- 일요일은 휴식하거나 그 주에 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충합니다.
- 토요일의 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편한 날에 필사하여 올립니다.
(토요일에 시필사를 하면 일요일은 쉬어가는 날이 됩니다)
- 시인은 2~3기를 주기로 바뀌게 됩니다.
- 진행자가 아침에 그날의 시를 카톡창에 올려드립니다. (오전 8시 이전)
- 필사노트를 준비합니다.
- 자정까지 그날의 시를 손으로 필사하여 인증샷을 카톡방에 올립니다. (필수)
- 그 외 단상이나, 바꿔 쓴 자작시, 시 낭독녹음도 함께 올리기를 권장합니다. (선택)
모임 안내
일정 : 위 필사 일정 참조
장소 : 온라인(카톡방)
회비 : 4만원
문의 : 이메일(philchoir@hanmail.net)
진행자 : 김연희
회계학을 전공했다. 장애인복지관에서 회계로 일한 것을 계기로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며 업무글로 고민하던 중 100일 글쓰기를 만나 책과 토론이라는 신세계를 발견했다. 그 후로 깊고 넓은 여행을 위해 숭례문학당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지금까지 다양한 학습모임에 몸담고 있다. 더 늦기 전 책읽기와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어 지금은 사회복지를 잠깐 떠나있다. 시 필사와 암송을 하며 시의 힘과 아름다움을 경험하여 시 필사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숭례문학당 독서토론리더 심화를 수료하였고 책통아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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