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함께 읽기
현존하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몇 편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몇 편의 작품일지라도 이 작품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게 느껴진다.
— 괴테
《오이디푸스 왕》은 발견과 급전을 가진 가장 완전한 비극의 전범이며, 호머의 서사시보다 훨씬 우월하다.
— 아리스토텔레스
《안티고네》는 윤리적 갈등을 통해 사회 역사의 변화에 따른 집단의 갈등을 제시한 최고의 작품이다.
— 헤겔
'그리스 비극'은 위대한 문학 가운데서도 이의 전범(典範)으로서 수많은 시대의 희생자와 그들이 남긴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그들의 고통과 죽음을 애도하는 문학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 임철규
그리스 비극의 완성자로 불리는 소포클레스의 비극들을 모은 작품집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이다. 그리스 비극은 인류의 예술과 사상, 종교, 역사 등에도 크나큰 영향을 끼쳐왔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계 각국의 무대에 올려지고, 읽히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오는 그리스 비극은 모두 33편으로, 아이스퀼로스의 작품 7편, 소포클레스의 작품 7편, 나머지 19편은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이다.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거라는 신탁을 듣고 이를 피하기 위해 객지를 떠돌던 오이디푸스의 운명을 다룬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아이아스》, 《트라키스 여인들》, 《엘렉트라》, 《필록테테스》가 수록되어 있다.
■ 저자 소개 — 소포클레스(Sophokles)
소포클레스는 《시학》의 저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어느 작가보다도 높이 평가했던 그리스 극작가다. 《시학》의 비극론은 바로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토대로 해 집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괴테는 소포클레스를 다음과 같이 칭찬하고 있다. “소포클레스 이후 그 어떤 사람도 내게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은 없다. 그는 순수하고 고귀하고 위대하며 쾌활하다. 현존하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몇 편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몇 편의 작품일지라도 이 작품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게 느껴진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원전 496년 그리스 아테네 근교에 자리 잡은 콜로노스에서 태어난 소포클레스는 아테네가 문화적으로 가장 성숙했던 시기에 배우인 동시에 극작가로 활동했다. 수려한 용모와 배우로서 손색이 없는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처음에는 배우로서 명성을 날렸다. 기원전 468년, 28세에 첫 작품을 발표했고 이는 경연대회에서 일등상을 받았다. 이후 123편의 작품을 썼고 24회나 일등상을 받았다. 정치가로서도 탁월한 식견을 지녔던 소포클레스는 기원 전 445년, 델로스(Delos) 동맹이 결성되었을 때, 아테네 동맹국의 재정을 통괄하는 재정관에 선출되었다. 또한 기원전 443년에 페리클레스와 더불어 10명의 지휘관 직에 선출되었으며, 기원전 440년에는 사모스(Samos) 섬 원정에 출전할 장군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평생을 아테네에 살면서 그가 보여준 애국심과 진지한 인품은 시민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일생 동안 123편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현존하는 작품은 다음 7편뿐이다. 《아이아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필록테테스》, 《엘렉트라》, 《트라키스의 여인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가 그것이다. (알라딘 발췌)
■ 추천 대상
- 고전 문학 읽기에 관심 있는 분
- 그리스 비극 읽기를 통해 인간 실존의 조건을 이해하고 싶은 분
- 삶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얻고 싶은 분
- 문학과 예술, 대중문화에 끼친 고전의 영향을 발견하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고전 비극을 함께 완독할 수 있다.
- 시대를 초월한 주제와 보편적 인간 경험을 탐구할 수 있다.
-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나의 삶으로 질문하고 해석할 수 있다.
- 매일 꾸준히 읽은 독서 여정을 기록으로 간직할 수 있다.
■ 진행 방법
- 진행자는 아침에 발췌문을 올립니다.(월~금)
- 회원들은 정해진 분량을 읽고 발췌와 단상을 단톡방에 올립니다.(단상은 선택)
- 주말에는 휴식하거나 밀린 독서를 합니다.
- 진행자는 참여자들이 진도에 맞춰 완독하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작품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도록 돕습니다.
- 완독 이후 단톡방에서 온라인 토론을 진행합니다.(금요일 8pm~9:30pm)
- 자세한 일정은 카카오톡 단톡방에 게시합니다.
■ 진행 일정
구분 | 일정 | 작품 | 비 고 |
1주차 | 7.7(월) ~ 7.11(금) | 오이디푸스 왕 | - 카카오톡 세부 일정은 단톡방 공유 |
2주차 | 7.14(월) ~ 7.18(금) | 안티고네 /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 |
3주차 | 7.21(월) ~ 7.25(금) | 아이아스 / 트라키스 여인들 | |
4주차 | 7.28(월) ~ 8.1(금) | 엘렉트라 | |
5주차 | 8.4(월) ~ 8.8(금) | 필록테테스 |
■ 모임 안내
- 기간 : 7월 7일~8월 8일 (5주)
- 장소 : 온라인 오픈채팅방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소개 — 김은신
지역 시립 도서관과 교육청 평생 학습관에서 성인 및 초등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심화과정 수료 후 논제세미나에 4년째 참여중이며 매월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학당에서 <카프카 전작 읽기>, <에세 함께 읽기>에 참여,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함께 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로 20년이 되는 날 병원을 나서며 어릴 때 꿈을 이뤄보기로 하였다. 그 여정인 읽고 쓰고 토론하고 배우는 일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으며, 읽으면 써야하는 편애 서평러라 서평 1100여편이 블로그에 모여 있다. 저서로 《다락방 서랍을 열었다》(고유출판사,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