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공동체 숭례문학당이 열네 번째 ‘서울 도심 인문학 기행’ <석촌동 고분군 산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기행 : 서촌-서대문-부암동-남산-양천-성북동-갑신정변 길-창경궁-덕수궁-정순왕후-종묘-낙산성곽-몽촌토성)
책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떠나는 이번 기행에서 우리는 책과 역사, 도시의 기억을 함께 살펴봅니다. 우리가 걷게 될 석촌동 일대는 오늘날 도심 속 생활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백제 한성기부터 조선시대, 그리고 근현대 서울의 변화까지 겹겹이 쌓인 역사의 흔적을 안고 있습니다.
석촌동 고분군은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한 백제 한성기의 대표적인 왕실 무덤군입니다. 거대한 돌무지무덤과 그 주변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은 백제 초기 지배층의 장례 문화와 권력 구조, 고대 국가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이어 방문하는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이고, 석촌호수는 송파강 주변 약 8만평을 매립하지 않아서 생긴 공간으로 도시 개발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패배하여 조선 인조가 청 태종에게 항복한 치욕적인 역사적 사실과 청나라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정승비입니다. 산책하다 보면 삼국시대, 조선시대 우리 역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인문학 산책은 단순히 유적지를 둘러보는 시간이 아니라, 한 지역 안에 남아 있는 여러 시대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우리 역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여정입니다. 석촌동 고분군에서 백제의 시작을 만나고, 송파책박물관에서 기록과 독서의 의미를 되새기며, 석촌호수와 삼전도비를 통해 도시와 역사의 굴곡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산책길 가이드는 숭례문학당 최병일 강사입니다. 인문학 여행 안내자이기도 한 그의 유려한 안내를 따라 걷다 보면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책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 여행>(황윤, 책읽는 고양이, 2020)을 읽고 오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김민석 강사가 동행하여 차 모임도 안내합니다. ‘서울 도심 인문학 기행’은 앞으로도 서울 곳곳을 거니는 인문학 산책으로 이어집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진행으로 선착순 마감합니다.
■ 산책 코스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모임 안내
- 일시 : 8월 29일(토) 오전 10시~ (2시간 30분 소요 예정)
- 장소(모이는 곳) : 전철 8호선 석촌역 7번 출구
- 참가비 : 5만원 (커피와 다과 포함)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추천하고 싶은 분
- 서울 도심 인문학 기행에 참여해보고 싶은 분 (가족 참여 가능)
- 역사의 흔적을 따라 사색하는 걷기 여행을 해보고 싶은 분
- 혼자는 가보기 어려운 서울 도심 곳곳의 묘미를 느껴보고 싶은 분
- 느슨한 친숙함이 흐르는, 따로 또 같이 산책을 즐기는 분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 분
- 낯가림이 심해 신청이 망설여지는 분, 환영합니다.
■ 참고 도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 여행>(황윤, 책읽는고양이)
■ 진행자
최병일 (리더)
늦깎이로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경희대 국제경영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숭례문학당 강사로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도서관, 기업에서 독서토론 동아리 리더를 양성합니다. 책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 《한 지붕 북클럽》 등을 공저했습니다. 등산화를 신고 전국 출강길을 떠나는 여행자이기도 합니다.
김민석 (동행)
(전) 숭례문학당 사무국장, 수년간 숭례문학당의 강좌를 기획 관리해온 기획자입니다. 성북구청 독서토론 아카데미 실습, 경기광주시립중앙도서관 독서토론 진행, 도봉문화정보도서관 독서토론 진행 외 다수. 대학에서 문화교양학을 공부하며 인생2막을 설계 중인 프리랜서 강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