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코페르니쿠스
― 칸트 철학 입문서 두 권 읽기 ―
“칸트 이전의 모든 철학은 칸트라는 큰 호수로 들어오고, 칸트 이후의 모든 철학은 칸트에서 시작된 물줄기다.”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철학자 한 명을 꼽으라면 누구를 뽑고 싶나요? 칸트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헤겔과 더불어 서양철학사의 5대 천왕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이 중에서 단 한 명을 고르라면 아마도 플라톤과 칸트가 경쟁하지 않을까요. 칸트는 그만큼 서양철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칸트는 ‘철학의 코페르니쿠스’ 혹은 ‘철학의 콜럼부스’라 불리기도 합니다. 천문학에서 코페르니쿠스가 천동설을 지동설로 바꾸었듯이 칸트는 철학사에서 거대한 전회를 이룬 인물로 평가됩니다. 칸트는 또한 철학의 새로운 영토를 발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칸트 철학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칸트 이전과 이후의 철학사를 조명하는 시야를 확보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칸트는 유명한 세 권의 ‘비판서’를 저술했습니다. 《순수이성비판》(1781)과 《실천이성비판》(1788), 그리고 《판단력비판》(1790)입니다. 《순수이성비판》에서는 인식론을 다룹니다. 《실천이성비판》에서는 윤리학을 다룹니다. 그리고 《판단력비판》에서는 미학과 자연관을 다룹니다. 칸트는 이 세 비판서를 통해 근대의 과학과 윤리와 예술, 그리고 유기체적 자연관을 정초했습니다.
문제는 이 책들이 난해하다는 것입니다. 아마추어 교양인으로서는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책이 바로 이 세 비판서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의지해야 할 책은 훌륭한 입문서입니다. 두 권의 입문서를 골랐습니다.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 교수의 《왜 칸트인가》(21세기북스, 2023)와 이화여대 철학과 한자경 교수의 《칸트철학에의 초대》(서광사, 2023)입니다. 두 책은 칸트의 비판서 세 권을 중심으로 칸트 철학의 핵심을 최대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서양철학의 최고봉 칸트의 고지에 함께 오르는 즐거움을 맛보지 않으시렵니까? 칸트가 전하는 진선미에 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회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 대상 도서
- 1권 : 김상환, 《왜 칸트인가》, 21세기북스, 2023
- 2권 : 한자경, 《칸트철학에의 초대》, 서광사, 2023
■ 진행 방식
- 매일 지정한 분량의 글을 읽음
- 당일 읽은 분량 중 마음에 남는 문장 발췌 및 단상 쓰기
- 진행자는 함께 책을 읽으며 질문 포함 요약 및 관련 정보 제공
- 단체카톡방을 통해 진행
- 책 읽기 마지막 날 줌 독서토론 실시
■ 추천 대상
- 칸트 철학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진선미에 관한 인식의 틀을 얻고 싶은 분
- 서양철학사 핵심 맥락을 이해하고 싶은 분
- 철학적 사유의 힘을 기르고 싶은 분
- 철학적 사색의 글을 쓰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칸트 철학에 대한 이해 증진
- 세계에 관한 인식의 틀 함양
- 서양철학사에 대한 이해 중진
- 철학적 사유 능력 배양
- 철학적 사색의 글쓰기 능력 배양
■ 모임 안내
- 일정 : 2025년 1월 6일~2월 28일 (총 7주 35일간)
※ 주말과 구정 연휴기간(1월 27일 ~ 1월 31일) 제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운영자 : 윤영선
32년간 정부 및 민간단체 연구기관에서 연구 활동에 종사하며 주로 경제 및 정책 분야 연구보고서를 쓰다 정년퇴직(행정학 박사)했다. 은퇴 전 5년 동안 유관 언론 및 공공기관 등에 칼럼을 기고했다. 은퇴 후 철학아카데미에서 철학공부를 했고, 숭례문학당에서 인문학 공부를 하며 도서관과 대학 등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책 읽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저서로 《책으로 다시 살다》,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이상 북바이북),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이상 어른의시간) 등을 공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