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와 함께 <스피노자> 공부
─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
고대에서 시작해 중세를 거쳐 근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은 뒤엉키고 충돌하며 변주했습니다.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형성된 철학사의 큰 흐름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현대철학을 말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현대철학의 끝자락에 있는 들뢰즈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주류 서양철학사에서 어떤 문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동시에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몇몇 철학자들이 어떻게 저항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고대철학의 이데아 이론과 중세철학의 신학을 이루는 핵심 논리는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카르트가 그대로 반복하고 있으며 이 점을 스피노자는 비판하고 있습니다. 스피노자를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철학의 시작이라 불리는 플라톤과 그 계보를 잇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강독을 통해 우리가 마주친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해답을 구하기 위해 관점을 주고받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깎아내리는 철학이 있고 우리의 삶을 활기 있고 다채롭게 만드는 철학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문학의 몸체인 철학을 공부하면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문턱을 넘어서고 자유를 향한 한걸음을 실천하겠습니다.
■ 함께 읽는 책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진태원 지음, 그린비 2022년)
■ 강독하는 책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질 들뢰즈 지음, 박정태 옮김, 이학사 2007년)
■ 모임 일정
회차 (일자) | 진도 | |
1회 (11월 25일) |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1강, 2강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 |
2회 (12월 2일) |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3강, 4강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 |
3회 (12월 9일) |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5강, 6강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 |
4회 (12월 16일) |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7강, 8강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 |
5회 (12월 23일) |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9강, 10강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 |
■ 과정 목표
- 이번 모임을 통해 서구 철학사의 큰 흐름을 간단히 살펴봅니다.
- 스피노자 철학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데카르트 철학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둘을 비교합니다.
-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가 해석한 스피노자를 같이 공부합니다.
■ 추천 대상
- 철학이 너무 어려워 좌절했던 분
- 철학을 공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했던 분
-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
■ 진행 안내
-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은 10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주 정해진 분량만큼 읽고 참석해 주세요.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에서 스피노자 부분은 제4장, 제5장입니다. 매주 참고 자료로 제공하니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 한 시간은 한 주 동안 읽은 내용에 대한 소감과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을 요약합니다. 이후 시간은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를 강독합니다.
- 발제자의 의견과 비발제자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11월 25일~12월 23일, 5주 동안 진행
- 시간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9시 30분, 2시간 30분 진행, 5회 진행
- 장소 : 온라인 (Zoom)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 (우측 하단 아이콘)
( ※ 청소년 및 대학생은 무료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 요청은 채널톡으로 해 주십시오.)
■ 진행자 : 서초롬
학창 시절 희귀난치병 환우회 활동을 시작으로 병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떠들었습니다. 해소되지 않는 고민들이 많아 인문학을 공부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대학 생활 6년 동안 학교 안팎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때로는 모임의 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졸업 이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삶의 문제들을 풀기 위해 인문학 공동체에서 철학 기초과정-기본과정-심화과정(철학 원전 강독)을 공부했고 강독 그룹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