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제 세미나 10월 (101차)
― 매슈 루버리저 《읽지 못하는 사람들》 ―
‘논제세미나’ 모임은 독서토론 리더 과정 이상 수료자가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스터디모임입니다. 논제에 대한 합평과 다양한 관점의 균형 잡힌 논제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존 ‘논제독토’ 모임을 리뉴얼하였으며, 매달 진행자가 변경됩니다. 이 모임은 숭례문학당의 리더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보수교육 모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서토론의 꽃인 ‘논제’를 치열하게 발제하는 모임에 독서토론 리더들의 많은 참여를 환영합니다.
모임을 신청하신 분들은 매달 카톡방에 초대하고, 안내드립니다. 신청하신 분들은 자유 논제 1개, 선택 논제 1개를 모임 전에 카톡방에 미리 제출하시면 됩니다. 모아진 논제를 함께 합평하고, 수정해서 보다 나은 합본을 공유합니다. 이 ‘논제 세미나’ 모임은 숭례문학당 리더들의 논제 제작소이자, 논제 발전소 역할을 합니다.
■ 책 소개 : 《읽지 못하는 사람들》(매슈 루버리저, 장혜인 역, 더 퀘스트, 2024)
《읽지 못하는 사람들》은 매년 독서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등 문해력 논란이 벌어지는 시대에 대해 서술한다. ‘읽는 사람’과 ‘읽지 못하는 사람’ 모두 냉소의 대상이 되는 시대, 사람들에게 더는 ‘읽기’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사실 인지과학적 관점에서 사람들이 이토록 읽기를 어려워한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 오히려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읽기’는 진화사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발달한 능력이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 속 독특한 사례와 흥미로운 증언을 읽다 보면 읽기가 얼마나 복잡한 과정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지각, 언어처리, 주의력, 해독, 이해 등 당연하게 느껴지는 단계 하나만 어그러져도 읽기는 불가능해진다. 이 책은 최초로 난독증, 실독증, 과독증, 공감각, 환각, 치매 같은 신경질환 때문에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읽기의 역사를 다룬다.
읽기는 삶 곳곳에 영향을 끼친다. 읽기 방식은 독자의 수만큼 다양하며 읽기란 개인에게 단순한 활동 이상의 가치가 있다. 세상은 물론 독자 스스로조차 ‘읽기’의 가치를 의심하는 시대에도 “독자라면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본문 285쪽). 신경다양성, 장애학, 의료인문학, 철학과 뇌과학을 버무린 이 매력적인 책은 읽기에 관한 당신의 관점을 완전히 바꿀 것이며, 나아가 이 시대의 모든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낯설고도 즐거운 격려를 건넨다.
■ 저자 소개 : 매슈 루버리 영어/영문학자
퀸메리런던대학교의 현대문학 교수. 《이야기하는 책의 비밀(The Untold Story of the Talking Book)》의 저자이자 《더 읽기(Further Reading)》의 공동 편집자다. 현대문학, 미디어, 읽기의 관행과 역사에 관해 활발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 모임 안내
- 일정 : 위 일정 참조
- 시간 : 10월 27일 일요일 저녁 7시 - 9시
- 장소 : 온라인(zoom)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우측 하단 아이콘 클릭)
■ 진행자 소개 – 조혜원 강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책을 읽고 토론하고, 서평을 쓴다. 한 작가 전작 읽기나 벽돌책 읽기를 일삼아 한다. 지역사회와 도서관에서 독서토론 및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성장’이라는 단어를 사랑하며, ‘공감’을 즐기며 산다. 운동과 원서 읽기를 꾸준히 하여 몸과 건강, 언어력 향상을 추구한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믿으며 잘 전달되고 보존되도록 노력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 <어린이 청소년 서평 특강>, <청소년 영어원서 낭독>, <달리는 여자>, <COSMOS 원서 읽기>, <서경식 전작 읽기> 진행.
[논제 세미나] 진행 도서 리스트
[2014년] 투명인간 / 마흔 이후, 인생길 / 월든 / 이반일리치의 죽음
[2015년] 나의 한국 현대사 / 결정 장애 세대 / 소년이 온다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사람아 아, 사람아! / 아직도 가야 할 길 / 지하에서 쓴 수기 / 하얀 성 / 페미니즘의 도전 / 코끼리와 벼룩 / 흰 개 / 비폭력 대화
[2016년] 나는 왜 쓰는가 / 고리오 영감 / 창작에 대하여 / 인 콜드 블러드 / 날개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콰이어트 / 홀 / 그리스인 조르바 / 고통에 반대하며 / 레 미제라블 1권
[2017년] 생의 한가운데 / 아주 친밀한 폭력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책의 힘 / 햄릿 / 스토너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세월호, 그날의 기록 /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2018년] 공부 공부 /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 나의 투쟁 /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백석평전 / 경애의 마음 / 달콤한 노래 / 역사의 역사 /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2019년]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유머니즘 / 밤은 노래한다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멋진 신세계 / 거미 여인의 키스 / 슬픔이여 안녕 / 선량한 차별주의자
[2020년] 다시, 책으로 / 도어 / 미루기의 천재들 / 대도시의 사랑법 / 그래도 우리의 나날 / 임계장 이야기 / 눈 먼 자들의 도시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2021년] 세계는 왜 싸우는가 / 일곱 해의 마지막 / 타인에 대한 연민 / 완벽한 아이 /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침묵에서 말하기로 / 클라라와 태양 / 공부란 무엇인가 / 공간의 미래 / 밝은 밤 / 사이보그가 되다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2022년] 태고의 시간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바퀴벌레 / 1차원이 되고 싶어 / 질문 빈곤 사회 / 콜카타의 세 사람 /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저주 토끼 / 노마드랜드 / 하얼빈 / 역사란 무엇인가 / 아버지의 해방일지
[2023년]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 크리스마스 타일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 원청: 잃어버린 도시/ 장하준의 경제학레시피 / 도둑맞은 자전거 / 각자도사 사회 / 고래 /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가족각본
[2024년] 포스트트루스 /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 일과 인생/ 말리의 일곱 개의 달 / 커먼즈란 무엇인가 / 철도원 삼대 /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허송세월 / 이중 하나는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