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가 그리울 때, 박완서를 읽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낭비되는 문장이 전혀 없어서 숨이 가쁘다”고 평했습니다. 또 “선생의 손바닥 위에 올라가면 모든 게 다 문학이 되었다”며, 박완서의 문학을 ‘장악 문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떠났을 때 ‘거대한 도서관 하나가 무너져 내린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4주 동안 박완서의 작품을 소환해 읽습니다. 소설과 산문을 오가며 박완서 문장을 탐독하고, 작가가 문장에서 분주하게 실어 나르는 인간 심리의 진상을 만나봅니다.
박완서가 그리운가, 그렇다면 만나러 가자!
그립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모임 효과
- 작가가 경험한 근현대사를 작품에서 배우고 익힐 수 있다.
- 박완서 특유의 직설적이고 정곡을 찌르는 비유와 단순명쾌한 어휘를 만날 수 있다.
- 박완서의 작품에서 ‘이야기’라는 소설의 원류를 배울 수 있다.
- 박완서 문체에서 일상의 담화 수준의 ‘수다’를 서사적 담론의 차원으로의 변화를 알 수 있다.
필사 도서
| 필독 도서 | 내용 | 비고 |
1~2 주차 | <기나긴 하루> | 박완서 작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친절한 복희씨』(문학과지성사, 2007)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과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 세 명이 추천한 세 작품(「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까지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실린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작품집이다. | |
3~4 주차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박완서, 현대문학, 2010) | 4년 동안 쓴 글을 모은 이 산문집은 세대를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를 파노라마 같은 색조로, 자신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솔직 담대한 리얼리티를 담고 있다. 이 산문집이 노작가만의 연륜과 성찰이 돋보이는 것도 바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이 진솔함 때문이다. 또한 사람과 자연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새삼 발견하게 된 기쁨과 경탄, 그로 인한 감사와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
진행 방법
- 4주 동안 소설 한 권과 산문집 한 권을 읽습니다. (토·일·공휴일은 쉽니다)
- 필독서는 매월 박완서 작가의 다른 책으로 구성됩니다.
- 박완서 작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 상세 읽기 일정은 신청한 회원들에게 모임 전 안내합니다.
-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은 후 인상 깊은 발췌와 단상을 카톡방에 올립니다.
- 진행자는 아침 리드문으로 진도 공지와 완독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온라인 카톡으로 운영합니다.
모임 안내
- 일시 : 위 일정 참조
- 장소 : 온라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전화 02-318-2032
모임 리더 - 류경희
- 숭례문학당 리더, 독서활동가, 그림책활동가, 박완서 작가 애독자
- 대학원에서 독서교육 전공
- 초·중·고와 대학교, 공공도서관과 교육청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강의
- 주요저서: <온라인 책 모임 잘하는 법>, <글쓰기로 나를 찾다>, <김동식 소설집으로 토론하기>, <이젠, 함께 걷기다>(이상 공저)
- 연구논문: <중년여성의 인문그림책 경험 연구-독서토론 내용을 중심으로>
- 운영모임: <박완서가 그리울 때, 박완서를 쓰다> 기획·진행, <어른도 그림책>, <그림책 서평쓰기>, <그림책 토론 리더 양성 과정> 기획·진행, <포토 에세이>, <반려일기> 쓰기 진행
- 박완서 작가의 애독자로 어느 날 문득 박완서 작가가 그리워 <박완서가 그리울 때 박완서를 쓰다> 필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박완서 작가 10주기에는 JTBC 뉴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고대신문, 동아일보 등에 출연하여 박완서 작가를 기리고 작품에 대해 인터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