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독토 117회 《연결된 고통》


- 서평독토 117회 -


연결된 고통



서평독토는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서평을 쓰는 모임입니다.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거나,쉽게 잊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글은 서평입니다. ‘서평독토에 참여해서 서평 쓰는 습관을 길러 보세요. 혼자 쓰는 서평과 달리, 함께 쓰는 서평은 책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깊이 있는 해석을 불러옵니다. 다른 서평은 언제나 최고의 영감이며 발견입니다.

 

서평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책에 대한 별점입니다. 내 별점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세요.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 아쉬웠던 점까지 빠짐없이 쓰다 보면 복잡한 생각이 술술 풀립니다. 답답했던 감정이 해소됩니다.

 

1월에는 <연결된 고통>을 읽고 서평을 씁니다. 저자 이기병은 내과 전문의이자 의료인류학 연구자입니다. 그는 외노의원에서 만났던 환자들과의 희노애락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건강과 불건강, 몸과 마음, 삶과 죽음으로 구분되는 이분법의 시대에 이 책은 의학으로도 접근하기 어려운 아픈 몸들을 인류학적 시각에서 복원합니다. 저자는 이분법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간편하게 나누지만, 실제 삶은 그렇지 않으며 이분법적 시각이 부조화를 일으키거나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친절한 의료지식과 치열한 인류학적 해석을 넘나들며,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외노의원과 그 곳에 다녀간 이국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유일한 기록물인 이 책은 고통의 시대를 함께 건너는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을 각자 읽고 서평을 써주세요. 모임 방이 열린 후 서평을 공유합니다. 서평쓰기가 처음이라 어려운 분은 독후감으로 써도 됩니다. 마음이 담긴 글이면 좋습니다. 분량은 A4 1-2p(바탕체11포인트/160%줄간격)

 

회원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취감에 뿌듯하고,자존감이 올라가요"비결은 경청과 격려입니다. 평소엔 한 줄도 쓰기 힘들지만, 모임에 가기 위해 한 장을 가득 채우기도 합니다. 조금은 부끄러울 수도 있는 글을 낭독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서평독토 모임에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기 때문입니다. 떨리는 낭독 후에 쏟아지는 격려와 칭찬은 글쓰기에 가장 필요한 자양분, 바로 '자신감'의 토대가 됩니다.

 

추천 대상

- 서평을 쓰고 싶은 분 (서평 초보자 대환영)
- 꾸준히 글을 쓰고 싶은 분
- 책을 읽기만 하고 정리하지 못해 고민인 분
- 다른 사람의 책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 분
- 책 내용을 혼자 이해하기 어려운 분
- 좋아하는 책에 빠져 다양한 시각이 부족하다 느끼는 분 

 

모임 안내

일정 상단 참조

장소 : 온라인(ZOOM)
서평 : 자유, 1페이지 내외 (11포인트)
인원 : 15명 내외
문의 : 이메일(master@rws.kr)채널톡(하단우측 아이콘)


모임 리더 우신혜

독토리더, 심화 수료. 책통아 교사. 도서관에서 <고전문학 읽기> <단편소설 북클럽> <한 달에 한 권 온라인 읽기> 모임을, 학당에서 <세계문학 북클럽> <휴먼카인드 함께 읽기> <어린이 서평쓰기> <청소년 서평쓰기>를 운영했습니다. 서평쓰기와 낭독모임 애호가. 교학상장의 즐거움을 누리는 자리라면 어디든 참여하고자 함.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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