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한 파묵 전작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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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한 파묵 전작 함께 읽기>





나는 이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나라에서
신념을 위해 싸우고 불의에 시달렸던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의 익명의 변호인이오
.
인권을 존중하고 폭력을 혐오하지만 어느 단체에도 속하지 않는다.”

— 오르한 파묵


오르한 파묵은 동양과 서양 문명 간의 충돌, 이슬람과 세속화된 민족주의 간의 관계 등을 주제로 작품을 써왔습니다. 2006년에는 "고향의 우울한 영혼에 대한 탐구 속에서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르한 파묵은 시간을 통해 메아리를 이야기합니다
. 놀랍게도, 그는 세계를 이해하는 독특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서양 세계관의 차이를, 그리고 그 차이를 넘어서려는 화합의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렇듯 파묵의 작품들은 주로 갈등의 현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문명과 문명의 충돌, 역사적인 필연성에 저항하는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갈등이 그의 소설을 구성하는 주된 요소입니다.

그의 소설은 각 문화의
개별성고유성이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그 속에는 항상 소중히 간직되고 지켜지며 보호되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동시에 세계의 문명은 언제나 새로운 것들과 충돌하면서 섞이고 변하는 가운데 진보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나를 보라, 산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를 보라, 본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다는 것은 곧 보는 것이다.
 나는 사방에 있다.
 삶은 내게서 시작되고 모든 것은 내게로 돌아온다.
 나를 믿어라!
 ''를 처음 말한 자는 악마다. '스타일'이 있는 것은 악마다.
 동과 서를 나눈 것도 악마다, 라고 나는 말하고 싶었다.”

— 《내 이름은 빨강 

많은 위대한 작가들처럼
사랑은 오르한 파묵의 소설에서 되풀이되는 주제입니다. 그는 사랑을 짓궃게 현실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럼 말해봐, 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까, 아니면 바보만 사랑에 빠지는 걸까?” 그의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파묵은 사랑과 구원을 믿습니다. “이후 우리는 카페에 가서 책을 다시 읽고 몇 시간 동안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건 사랑이었어.”

오르한 파묵만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특한 감수성,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세련된 문학으로 펼쳐낸 그의 전작들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삶의 방향을 추구하며 살아갈지 다양한 관점으로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모임 효과

- 오르한 파묵의 놀라운 소설들과 에세이를 함께 읽는 기쁨을 나눌 수 있습니다.
- 오르한 파묵 작가론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며 공감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진행자가 제공하는 배경 자료를 함께 읽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입니다.


진행 방식

- 회원들은 아래 일정에 따라 책을 읽습니다.
- 회원들은 매일 또는 매주 단톡방에 인상 깊은 발췌와 단상을 나눕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에게 매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논문과 영상, 각종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 회원들은 수시로 공감 토크에 참여하여 서로 완독을 독려합니다.


모임 일정

기간

도서명

구분

2024

122~ 1220

내 이름은 빨강 1, 2 (민음사)

소설

2024/5

1223~ 117

내 마음의 낯섦 (민음사)

소설

2025

120~ 27

다른 색들 (민음사)

에세이

210~ 218

소설과 소설가 (민음사)

에세이

219~ 228

빨간 머리의 여인 (민음사)

소설

33~ 321

페스트의 밤 (민음사)

소설

324~ 331

오르한 파묵 (민음사)

작가론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고 (2024년 12월 2일 ~ 2025년 3월 31일, 4개월 과정)
- 시간 : 격주 월요일 저녁 9~10시 온라인 토론 (선택사항)
- 장소 : 온라인 (카카오)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 (우측 하단 아이콘)


진행자 — 김현수

-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로 도서관과 학교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교육 리더를 수료했습니다.

- 문예사(문학,예술,사람) 북클럽, <이언 매큐언 / 알베르 카뮈 / 밀란 쿤데라 / 로맹가리 / J.D샐린저 / 아니 에르노 / 68혁명 / 레이먼드 카버 / 커트 보니것 / 성경 인문학/ 줄리언 반스/토마스만/카프카> 함께 읽기, 아트살롱 북클럽, 스크린텔러 영화클럽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공저 일상 인문학 습관, 《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 《미술 심리치료 1,2급 자격증

- “문학과 예술, 영화를 통한 인생 글쓰기에 도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