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100대 도서 읽기ㆍ4기
― 《이처럼 사소한 것들》, 《속죄》 ―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21세기 100대 도서’를 발표했습니다. 2000년 1월 이후 출간된 작품 중 503명의 전문가가 선정한 100권과 독자가 뽑은 100권의 목록입니다. 전문가가 뽑은 100권 중 한국에 번역 출간된 작품이 79권이고, 여기에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와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 200권 중 전문가와 독자가 공통적으로 좋아한 책은 39권입니다.
미국이라는 로컬에서 뽑은 작품이지만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도 많습니다. 가장 최근 베스트셀러인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가지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뽑은 1위 작품 《나의 눈부신 친구》 역시 한국독자들이 많이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21세기 100대 도서 읽기’에서는 한국에 번역 출간된 작품 중 한국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책은 물론 잘 알려지지는 않은 작품까지 포함해서 천천히 한 권 한 권씩 독파해보려고 합니다.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선정 발표하는 ‘세기의 100대 도서’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권’ 등에는 고전이 주를 이루는 데 반해 이 조사에서 선정된 목록의 의미는 ‘현재성’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를 통과하고 있는 문학, 예술, 사회문제를 다룬 이야기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도서 소개
독자순위 59위, 전문가순위 43위 / 아일랜드문학
클레어 키건(역.홍한별) 《이처럼 사소한 것들》 다산책방(2023)
아일랜드 작가 클래어 키건은 24년간 활동하면서 단 4권의 책만을 냈지만 그의 작품들은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가디언)”는 평을 받는다. 2009년 쓴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나온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은 ‘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로도 알려져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아일랜드 정부의 협조하에 가톨릭 수녀원이 운영하며 불법적인 잔혹 행위를 저질렀던 ‘막달레나 세탁소’를 배경으로,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독자순위 19. 전문가순위 28위 / 영국문학
이언 매큐언(역.한정아) 《속죄》 문학동네(2023)
<타임스> 선정 ‘1945년 이후 가장 위대한 50인의 영국 작가’에 이름을 올린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 이언 매큐언의 작품. 발표하는 작품마다 폭넓은 식견과 지성, 우아한 문체, 치밀한 구성과 절묘한 재미로 대중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가는 한국 독자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속죄》는 유년기의 천진한 오해가 초래한 거대한 파국과 평생에 걸친 속죄를 그린 이 작품은 이언 매큐언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작가적 커리어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자 그의 모든 것이 집약된 필생의 역작으로 꼽힌다.
■ 진행 일정
도 서 | 토론 날짜 |
이처럼 사소한 것들 | 2/7 (금) 저녁 8:30~10:00 |
속죄 | 2/21(금) 저녁 8:30~10:00 |
■ 진행 방식
- 참가자는 정해진 책을 완독 후 토론에 참가합니다.
- 진행자는 논제를 토론 전날 단톡방에 올립니다.
- 정해진 시간에 독서토론모임을 갖습니다.(ZOOM)
■ 모임 안내
- 독서 기간 : 위 일정 참조
- 토론 시간 : 오후 8시 30분 ~10시
- 토론 장소 : 온라인 (Zoom)
- 인원 : 1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 주진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철학과 인류학에 관심이 있고 주 1회 세미나를 열고 있다. 숭례문학당에서 <한 주제 집중 독서>와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책을 동료들과 함께 읽고 얘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에세이 《쉰, 아직도 나를 설득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었다》와 공저 《오기로 한 사람들》을 냈다.
■ 지난 모임
1기 | 2024년 9월 | 독자순위 24위, 전문가 순위 98위 앤 패짓(역.김근희) 《벨칸토》 문학동네 |
전문가 순위 8위 W. G. 제발트(역.안미현) 《아우스터리츠》 을유문화사 | ||
2기 | 2024년 10월 | 독자 순위 36위, 전문가 순위 12위 조앤 디디온(역.홍한별) 《상실》 책읽는 수요일(2023) |
독자 순위 8위, 전문가 순위 1위 엘레나 페란테(역.김지우) 《나의 눈부신 친구》 한길사(2016) | ||
3기 | 2024년 11월 | 전문가순위 16위 레이철 커스크(역.김현우) 《윤곽》 한길사(2020) |
독자순위 1위, 전문가순위 63위 바바라 킹솔버(역.강동혁)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은행나무(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