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토론
<편암함의 습격 +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
⚊ 독서모임 전문가 4인의 공동 진행 독서토론 ⚊
두 권의 책을 심도 깊게 토론하는 숭례문학당 기획토론입니다. 4인의 베테랑 진행자가 공동 진행하고 토론하는 특별한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6년 첫 번째 기획 토론 책은 <편안함의 습격>과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입니다.
<편안함의 습격>의 부제는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입니다. 저자는 과도하게 편안해진 환경에서도 계속해서 불편함을 찾는 뇌의 본능으로 인해 우리의 '컴포트 존'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여러 실험과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몸의 편안함을 끝없이 추구한 대가로 정신의 평안을 해치게 되었다고 짚어 내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가 세속적 세계를 메시아의 세계로 만든다. (…) 철학은 냉혹한 구조물처럼 그냥 필연적으로 서 있을 뿐이지만, 사람들이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내는 일을 막지는 못한다. 생각 속에 떠도는 가능한 모든 세계로부터 단 하나의 세계를 현존하게 하는 일은 미세한 차이, 작은 실천에서 가능하다는 영감 말이다.”(p.36) ―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 중에서
이 책은 반전의 생각을 ‘나 아닌 존재’에서 찾아보자고, 그 생각의 힘으로 결말을 다시 써보자고 말한다. 철학이 결말을 바꿀 때 그것은 혼자의 사유가 아니라 타자와의 공존 속에서 완성된다고 말이다. 이 책에는 스피노자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는 철학이 늘 혼혈잡종이라는 점, 철학의 본질은 세계시민을 보호하는 개방성과 자유에 있음을 시사한다. 삶을 흔들어 깨우는 각성은 일상이 될 수 있을까? 결말의 초안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김영사)
두 책이 던지는 질문을 심도 깊게 들여다보고, 다각도로 고민할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두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논제로 토론하는 자리에서 여러분의 고민과 궁금증을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숭례문학당의 독서 모임 전문가 4인이 진행자로 나서는 기획 토론입니다. 자유 논제와 선택 논제를 고루 오가며, 책을 읽는 새로운 깊이와 방향을 발견해보시기 바랍니다. 책 모임, 독서토론이 처음인 분도 참여 가능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반대하고 반론하는 자리가 아닌 존중하고 공감하는 민주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 책 소개
《편안함의 습격》(마이클 이스터, 수오서재, 2025)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모든 실내는 완벽한 온도 조절 시설을 갖추었고, 배고픔을 느낄 새 없이 주변에 먹을 것이 풍족하며, 현대 의학의 발달로 기대 수명은 늘어났고, 생존을 위협할 만한 도전이 딱히 없다. 그러나 과연 편안함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가져다주었을까?
행동 변화 전문가이자 건강 분야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이스터는 북극 알래스카를 비롯해 부탄, 전쟁 지역, 볼리비아 정글 등을 탐험하고, 각 분야 최고의 석학들과 프로 스포츠 선수, 종교 및 환경 지도자 등 수천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면서 현대인의 건강과 행복, 의미 있는 삶을 탐구해왔다. 삶을 최적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학적 전략을 찾아온 그는 인류가 잃어버린 감각, ‘불편함’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 책은 ‘편안함이 곧 행복과 충만함으로 이어진다’는 현대의 지배적인 서사에 과감히 도전한다. 인류가 잃어버린 감각, 불편함의 진화적 효용을 탐구하고, 중독, 우울증, 불안, 자살, 비만, 외로움증후군, 번아웃, 삶의 의미 상실 등 현대인들이 당면한 문제가 어떻게 편안함과 연결되는지 심도 있게 분석한다.(수오서재)
▶ 저자 : 마이클 이스터 (Michael Easter)
저널리스트이자 탐험가. 네바다주립대학교 저널리즘학과 교수. 행동 변화 전문가이자 건강 분야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그는 현대인의 건강과 행복, 의미 있는 삶을 탐구해왔다. 북극 알래스카를 비롯해 부탄, 전쟁 지역, 볼리비아 정글 등을 탐험하고, 각 분야 석학에서부터 프로 스포츠 선수, 종교 및 환경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했다. 삶을 최적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학적 전략을 찾아온 그는 인류가 잃어버린 감각, ‘불편함’에서 해답을 찾았다.
순록 사냥 원정에 참여한 실험적인 알래스카 취재기와 더불어 뇌과학, 정신분석학, 진화심리학, 운동생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를 융합해 ‘불편함’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긍정적 효과를 이 책에 담았다. “지금 당신은 편안함을 얻은 대가로 무엇을 잃었는가”라는 물음 앞에 우리를 불러세우는 이 책은 현대 과학과 인류 진화의 지혜를 한데 모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 그는 ‘2% with Michael Easter’를 설립해 더 나은 삶으로의 여정을 위한 자신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사막 가장자리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내, 그리고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서동욱, 김영사, 2025)
생각의 지렛대는 가까이에 있다. 1부에서는 매일의 생활을 이루는 것에서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다. 예를 들어 ‘먹기’는 단지 맛을 느끼는 것을 넘어 삶의 형식부터 더불어 사는 일까지 존재의 철학을 관통하는 행위다. 방만한 것이라 경계하는 ‘쾌락’에서는 쾌락주의자 에피쿠로스 철학이 어떻게 마르크스의 철학으로 이어졌는지 보여주며 자유와 평정의 정신을 찾아낸다.
2부에서는 인생의 공부거리가 되는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보기에 인간을 성장시키는 경험의 다른 말은 ‘실망’이다. 이렇듯 쓰디쓰지만 경험만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자신의 유한성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서 “철학이 결말을 바꾼다”는 말은 비유도 낙관도 아니다. 정해진 듯 보이는 삶의 방향을 생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이자, 철학이 삶의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선언이다. 위태로운 엔딩 앞에서 바위 같은 삶을 움직인 두 철학자처럼.(김영사)
철학자이자 시인, 문학평론가. 벨기에 루뱅대학교 철학과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부터 계간 《세계의 문학》 등에 시와 비평을 발표했다. 루뱅대학교와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등에서 방문교수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방문작가를 지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역임했고, 계간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익명의 밤》 《철학연습》 《생활의 사상》 《타자철학》 《차이와 반복의 사상》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등이 있으며, 시집 《랭보가 시쓰기를 그만둔 날》 《우주전쟁 중에 첫사랑》 《곡면의 힘》 《유물론》을 펴냈다. 엮은 책으로 《싸우는 인문학》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철학의 욕조를 떠도는 과학의 오리 인형》 《비평가 들뢰즈》 《한 평생의 지식》(공편) 《스피노자의 귀환》(공편)이 있고, 시집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공편) 《별은 시를 찾아온다》(공편)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공편)도 엮었다.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 레비나스의 《존재에서 존재자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함께 토론 하는 책
* 마이클 이스터 <편안함의 습격>(수오서재)
* 서동욱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김영사)
■ 모임 일정
- 일시 : 1. 30(금) 저녁 7시 – 10시
(*사정이 있는 분은 양해를 구하시고 토론 중간에 들어오거나 나갈 수 있습니다. )
- 장소 : 숭례문학당 8층 북라운지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방식과 구성
- 토론 방식 : 진행자가 논제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비경쟁 독서토론 (참고도서 《질문하는 독서의 힘》(북바이북)) 다른 의견에 반대나 반박,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존중하며 ‘다른 의견’을 말하는 민주적인 토론 방식.
- 토론 구성 : *1부 자유 논제 토론 : 저녁 7:00-8:20(휴식)
*2부 선택 논제 토론 : 저녁 8:30-10:00
- 논제 : 토론 1~2일 전 신청하신 분에 한해 논제를 토론 전에 공유합니다. (논제 수령 후에는 취소가 어렵습니다.)
- 궁금한 점 상담 : bookworm@rws.kr
■ 진행자 소개
김민영 / 작가, 숭례문학당 이사 (전) 방송작가, 출판기자.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저서 《내 삶을 위한 독서 모임》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공저 《서평 쓰기, 저만 어려운가요?》 《질문하는 독서의 힘》 《힘이 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외.
김승호 / 회사에 다니며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독서교육 활동가로서 살고 있다. 책 《일상 인문학 습관》 공저.
허유진 / 시, 동화, 소설, 시나리오 작가이자 글쓰기와 토론 강사. 모임 <토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진행. 책 《힘이 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공저.
이혜령 / 독서토론 강사, 아트코치 모임 <한국현대소설 토론> <청소년독서토론><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함께 읽기> 진행. 책《온라인 책모임 잘하는 법》 《일상 인문학 습관》《힘이 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