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아침 낭독방 8기 《여수의 사랑》
책을 미리 읽고 오지 않아도 되는 모임입니다. 토요일 아침, 느리게 함께 책을 낭독하며 책 한 권을 완독합니다. 집중과 몰입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 울렁증이 있는 분들도 대환영합니다.
이번에 함께 할 책은 작가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입니다. 《여수의 사랑》은 94년 등단한 작가가 95년까지 발표한 7편의 단편을 모은 첫 책이라 큰 의미를 갖는데요. 삶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고단함을 섬세하게 살피며, 존재의 상실과 방황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수, 그 앞바다의 녹슨 철선들은 지금도 상처 입은 목소리로 울부짖어대고 있을 것이다. 여수만(灣)의 서늘한 해류는 멍든 속살같은 푸릇푸릇한 섬들과 몸 섞으며 굽이돌고 있을 것이다. 저무는 선착장마다 주황빛 알전구들이 밝혀질 것이다. 부두 가건물 사이로 검붉은 노을이 불타오를 것이다. 찝찔한 바닷바람은 격렬하게 우산을 까뒤집고 여자들의 치마를, 머리카락을 허공으로 솟구치게 할 것이다. — 《여수의 사랑》 중에서
책을 읽을 때 독자가 실제로 읽는 것은 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뜻입니다. 책은 ‘나’를 잘 읽도록 돕는 광학기구일 뿐이고, 그 광학기구가 있어서 나는 ‘나’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 이승우 《고요한 읽기》 중에서
낭독을 하게 되면, 일반적인 책 읽기보다 훨씬 강한 ‘집중과 몰입, 상상력과 감각의 활성화, 공감력과 감수성의 확대, 말하기와 듣기 훈련, 소통과 자기 표현력의 확장’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에서 낭독의 힘과 매력에 대해 말합니다. 소리 내어 읽으면 우울한 이들은 명랑해지고, 기분이 들뜬 이들은 오히려 차분해진다고 합니다. 고미숙은 낭독이 삶을 바꾸는 독서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서혜정 성우는 《나에게 낭독》이라는 책에서 “낭독을 하면 글이 살아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낭독의 효과를 설명합니다. 자기 목소리를 입히고 본인의 감성을 더해 활자를 입 밖으로 꺼내면 그 글을 이미지가 되어 눈앞에 나타난다는 것인데요.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낭독이 주는 위로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 함께 읽을 도서
《여수의 사랑》 한강, 문학과 지성사, 2018년 (초판출간 1995년)
■ 추천 대상
- 책을 깊이 읽고 싶은 분
- 책을 읽고 싶지만, 딴 생각이 나거나 잠이 오는 분
- 토요일 아침 시간을 책과 함께 보내고 싶은 분
- 낭독의 재미를 맛보고 싶은 분
- 말하기 울렁증을 극복해보고 싶은 분
- 책 한 권을 완독하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책을 깊이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 집중력이 향상되고, 몰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바르고 좋은 목소리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말하기 울렁증 극복할 수 있습니다.
- 낭독으로 인한 전달력 증진 효과가 있습니다.
■ 진행 방식
- 낭독순서와 일정을 미리 공유합니다.
- 토요일 아침 7시부터 1시간 가량 돌아가며 지정된 분량을 낭독합니다.
- 1~2분 내외로 낭독하며, 개인 일정이 있는 분들은 참관으로 참여 가능합니다.
- 진행자는 진도 안내와 격려, 여러 관련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완독을 돕는다.
■ 진행 일정
일정 | 도서 | 비 고 |
3월 8일 토요일 | 《여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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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낭독 - 마지막 시간, 소감 나누기 |
3월 15일 토요일 | ||
3월 22일 토요일 | ||
3월 29일 토요일 | ||
4월 5일 토요일 | ||
4월 12일 토요일 |
■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조
- 장소 : 온라인(ZOOM)
- 시간 : 토요일 7시~8시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소개 ― 김미연
매여울, 일월 도서관 낭독 강좌 진행, 전국 도서관에서 낭독과 독서토론 전파중. 축석초, 미사초, 신봉초 어린이독서토론과 글쓰기 강좌, 두원공고 청소년 독서토론, 덕암초 <1인 1저자> 책만들기 진행. 숭례문 학당 <독서토론 입문반> <어린이 독서토론> 토론모임 진행 <내면소통> <황정은 전작읽기> 함께 읽기 진행. <토지>, <혼불>, <나는 왜쓰는가>,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등 새벽 낭독모임 리더로 활동중. 비폭력대화(NVC1,2,3)수료, 낭독극 <버마 시절>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