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북클럽> 15기
‘엔도 슈사쿠’
장편소설 <깊은 강>은 작가 엔도 슈사쿠가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쓴 그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신은 인간을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는 존재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네 사람이 인도 단체 여행을 계기로 만나게 됩니다. 아내를 암으로 잃은 중년 남성 이소베, 병을 앓다 회복된 동화 작가 누마다, 전쟁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기구치, 대학 시절 가톨릭 신자 오쓰를 장난으로 유혹했다 버린 기억이 있는 미쓰코가 그들입니다. 그들은 인도에서 갠지스 강과 그곳에서 평화를 얻는 사람들을 보면서 강한 인상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엔도의 작품 다섯 편을 번역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한 역자 이평춘은 작가의 모습이 투영된 단편들을 선별해 <엔도 슈사쿠 단편 선집>을 출간했습니다. 그녀는 “왜, 엔도는 ‘인간과 신의 문제’를 평생 자신의 작품 주제로 삼았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오로지 엔도의 삶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선집에는 엔도의 유년시절, 성장 과정, 어머니와의 관계, 세례를 받은 배경 등 작가의 독백이라 할 수 있는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 엔도 슈사쿠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 것입니다.
두 작품을 연이어 읽으며 엔도 슈사쿠라는 작가와 만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문학을 애정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 추천 대상
- 주제별로 묶은 책을 함께 읽어 보고 싶은 분
- 문학 읽기에 관심 있는 분
- 함께 읽기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분
- 다양한 세계문학을 알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두 작품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누린다.
- 세계문학의 다양함을 알게 된다.
-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 작가와 문학의 분야를 폭넓게 접할 수 있다.
- 토론을 통해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진행 방법
- 책은 미리 읽어옵니다.
-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합니다.
-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됩니다.
- 카카오톡 단체톡방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 도서 목록
일 자 | 주제 | 작품 | 비 고 |
9월 21일(목) | 엔도 슈사쿠 읽기 | <깊은 강>/ 엔도 슈사쿠, 민음사 | |
10월 5일(목) | <엔도 슈사쿠 단편 선집>/ 엔도 슈사쿠, 어문학사 | |
■ 모임 안내
- 일정 : 위 일정표 참조
- 시간 : 목요일 오전 10시 ~ 12시
- 장소 : 온라인 (줌)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하단 우측 아이콘)
■ 진행자 - 우신혜 강사
숭례문학당 강사. 책통자 교사. 서평쓰기와 낭독모임 애호가. 도서관에서 <고전문학 토론>, <단편소설 토론>, <한 달 한 권 읽기 온라인 모임>을, 학당에서 <서평독토> <정희진 읽고 쓰기> <청소년 서평쓰기> <어린이 서평쓰기>를 진행했습니다. 지역 학교에서 <학부모 토론연수> <청소년 토론모임>을 진행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shwoo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