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독 <들뢰즈가 본 플라톤>


강독 <들뢰즈가 본 플라톤>


들뢰즈의 시선에 비친 플라톤 함께 알기




질 들뢰즈Gilles Deleuze(1925-1995)21세기 지금까지도 서양 철학에서 가장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철학 좀 안다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뢰즈'를 입에 올립니다. 그러나 막상 들뢰즈 철학의 핵심이 무엇인지 물으면 그에 대해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드뭅니다.

들뢰즈 철학의 출발점은 플라톤 철학 비판에 있는 듯 보입니다. 플라톤의 이데아(idea)가 지닌 차별성, 폭력성, 억압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들뢰즈는 믿은 듯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플라톤의 이데아에 대항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플라톤은 이미 우리 속에 아주 깊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지요. 

그 점은 들뢰즈조차 인정합니다. 그래서 들뢰즈는 특별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오히려 플라톤 철학 속으로 들어가, 그 철학의 속살을 철저히 알고, 플라톤 철학 내부에서 반란과 분열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플라톤의 이데아를 물리치고 플라톤 철학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 철학을 비판하는 일에만 그쳐서도 안 되지요. 플라톤의 이데아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데아의 유령은 다시 깨어나고 말 겁니다. 그 대안을 들뢰즈는 스토아 철학, 스피노자 철학, 니체 철학에서 본 듯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강독은 들뢰즈 철학과 플라톤 철학을 좀 더 꼼꼼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침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질 들뢰즈 지음, 박정태 엮고 옮김, 이학사, 2007)에는 들뢰즈가 플라톤에 대해 쓴 글이 있습니다. 플라톤과 그리스인들플라톤주의를 뒤집다(환영들)’, 두 편입니다. 이 두 편을 들뢰즈와 플라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읽으며 강의도 하고자 합니다.

박정태가 번역한 위의 두 글을 텍스트 삼아 읽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도 봉착하리라 예상합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강독 진행자가 따로 교재를 만들 생각입니다. 들뢰즈가 언급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플라톤 철학의 어떤 구절과 연관되어 있는지 등을 모른 채 텍스트를 읽다 보면 자칫 미궁에 빠지기 일쑤니까요. 따로 만든 참고 자료를 같이 보면, 좀 더 수월하게 강독이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들뢰즈 철학은, 그리고 플라톤 철학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관점을 달리하면 참 쉽기도 합니다. 이번 강독을 통해 들뢰즈와 플라톤 철학의 진면목을 시원하게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들뢰즈와 플라톤 철학에 눈을 뜨고, 깨달음도 일어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임 효과

들뢰즈 철학을 깊이 있게 알기
- 플라톤 철학을 깊이 있게 알기
- 서양 철학사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알기
- 새로운 삶의 방법론 모색하기

 

 진행 방식

8주 간 매주 수요일 저녁 7-9시 온라인 강의
- <플라톤과 그리스인들>, <플라톤주의를 뒤집다(환영들)> 두 편 글 함께 읽고 강의
- 단톡방 통해서 추가 문답하며 이해 넓히기
- 들뢰즈와 플라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 자료 제공
- 진행자(리강)의 강독 교재 <들뢰즈가 본 플라톤>PDF 파일로 배부할 예정

 

 모임 안내

기간  : 위 일정 참조 
장소  : 온라인 (숭례문학당 ZOOM)
인원  : 10명 내외
문의  : 이메일  (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하단 우측 아이콘)

 운영자 : 리강

30년 넘게 문학, 철학 관련 일을 했다. 2018년에 <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는 말하지 않았다>(행복한 미래)를 출간한다. 2022년에 <아렌트와 논술하기>(한티재)를 출간한다. 2023년에 <힘내라 논술 2024>(한티재)를 출간한다. 2024년에 <힘내라 논술 2025>(한티재)를 출간한다.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에서 강의했다. 한겨레 문화센터, 금천구청 도서관, 구로 도서관 등에서 인문학 강의를 했다. 서울시 도서관 사서 교육을 했다. 가끔 시도 쓰고 철학적 사색을 즐긴다. 들뢰즈에 빠져 허우적대다 니체, 스피노자, 베르그송에도 매료된다. 지금은 벤야민, 아렌트, 레비나스에 관심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