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각본집 낭독 모임
─ 영화 언어의 재발견 ─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 연출작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을유문화사刊) 온라인 낭독 모임을 진행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시나리오 작업을 맡은 정서경 작가의 문장을 재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미리 각본집을 읽으면 좋지만, 읽지 못하고 준비만 해 오셔도 됩니다. 총 4회의 모임 동안 영화의 맛을 다시 느끼고, 감독의 연출 의도를 곱씹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각본집 읽기는 어쩌면 영화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감상, 인물의 입장이 되어 보는 관람이 아닐까 합니다. 혹여 다른 책에 밀려 방치되어 있는 각본집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꺼내 천천히 낭독하며 영화의 언어를 재발견하는 묘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며 흘려보낸 명문장, 놓쳐버린 장면, 흐릿해진 순간까지 정밀하게 포착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
이 모임은 <헤어질 결심>을 시작으로 다양한 각본집을 함께 낭독할 예정입니다. 사기만 하고 못 읽은 각본집, 사고는 싶지만 안 읽을 것 같아 구매를 망설였던 각본집, 내 인생의 첫 각본집, 모두 환영합니다.
각본집을 읽을 때 진행자는 참가자에게 연기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부담 없이, 일반 단행본과 마찬가지로 담담하게 낭독하면 됩니다. 역할에 몰입돼 자기만의 방식대로 연기에 준하는 낭독을 해도 좋습니다. 극 중 인물로 변신하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낯가림이 심하거나, 발표 울렁증이 있거나, 낭독에 서투른 분은 이번 기회에 그 두려움을 깨어 보시길 권합니다. 이런 모임이 처음이라 긴장이 되는 분은 사전에 각본집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날은 낭독 회원이 아니라 참관 회원으로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모임을 이끄는 진행자에게 꼭 사전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영화와 책을 좋아하는 분들, <헤어질 결심> 엔차 관람에 동참했던 관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추천 대상
- 영화 <헤어질 결심>을 인상 깊게 본 관객
- 박찬욱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 각본집을 처음으로 읽어보고 싶은 독자
- 낭독의 세계에 첫 발을 들여 놓고 싶은 독자
- 다양한 사람들의 낭독을 보고 싶은 독자
- 낭독을 좋아하는 독자,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모두
■ 모임 운영 방식
- 해당 모임 시간에 줌링크로 접속하여 수업을 준비합니다.
- 각자 각본집을 준비하고 비디오와 마이크 테스트를 합니다.
- 수업 전에 구성된 순서대로 각자 낭독을 시작합니다.
- 강사진도 낭독에 참여하며 수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조율합니다.
- 낭독 후에는 짧게 감상과 소감을 나누며 함께 참여 경험을 공유합니다.
■ 모임 일정 및 개요
일정 | 주제 | 비고 |
10. 4(화) | 낭독 모임 #1 + 각본집 토크 | 각 1시간 내외, 사전에 공지된 분량 낭독 (미낭독분이 발생할 경우 각자 읽어 옵니다.) |
10.11(화) | 낭독 모임 #2 + 각본집 토크 | |
10.18(화) | 낭독 모임 #3 + 각본집 토크 |
■ 접속 방법
- 참가자들이 모인 단톡방을 운영하며, 해당 수업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과 줌링크를 강사진이 안내합니다.
- 수업 10분 전부터 입장하시면 좋습니다.
- 사정이 있는 날은 강사진에게 알려주시고 수업 전에 방에서 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 비디오가 어려운 날은 마이크만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 낭독이 아닌 참관 회원으로 참여도 가능하지만 참관 때는 비디오를 꼭 켜야 합니다. (시선 나눔이 비대면 낭독모임에서 중요합니다.)
■ 모임 진행
김민영
(전)온라인 비평가, 네이버 파워블로거. MBC 라디오 ‘정은임의 영화음악’에 출연한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이야기를 접한 후 씨네필로 살아왔다. 월간 KINO의 열혈독자였으며 온라인 매체와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영화 비평을 쓰고 씨네21에 영화비평을 게재했다. 숭례문학당에서 열린 ‘정성일의 영화학교’에 참여해 아이폰으로 짧은 영화를 만들었다. 각 영화제를 다니며 세계 각국의 새로운 영화를 접하고 기록했다. 펜데믹이 시작되자 독자들과 비대면 영화 모임 ‘다큐멘터리 함께 보기’ ‘질문을 던지는 영화’ ‘원작이 있는 영화토론’을 진행했다. 책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외 다수 공저. 전 방송작가, 출판기자.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페드로알모도바르, 폴토머스앤더슨이며 인생 영화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마스터> <디아워스>.
이혜령
독서토론 강사. 어린 시절부터 시네키드로 살았다. 영화 관람만큼이나 낭독을 좋아한다. 낭독극 <달과 6펜스> <제인에어> <위대한 개츠비> <버마시절>에 참여했다. 낭독극 <버마시절> 각색안 작업을 맡았다. 어린이, 청소년 낭독극을 진행했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빔 벤더스, 워쇼스키 형제, 에드워드 양, 데이비드 린치, 박찬욱. 인생 영화는 <시네마 천국> <하나 그리고 둘> <베를린 천사의 시> <파리, 텍사스> <프로메테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