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TMI 책방 ‘나를 읽는 시간’
이승우 작가의 <고요한 읽기>(문학동네, 2024)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 '나'를 발견하게 해주기 때문에 책은 중요합니다. '나를 읽게 하지 않는다면 책을 읽을 이유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아니 , 이렇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나'를 읽게 하지 않는 책을 도대체 왜 읽는단 말입니까? 책을 통해 '나'를 읽을 때, 나는 '나'를 통해 타인과 세상을 같이 읽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타인과 세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통해 읽는 사람과 세상만이 진실합니다. '나'를 배제한 어떤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해도 진짜가 아닙니다. 자기에 대한 의심과 돌아봄이 없는 이해만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읽기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나를, 사람을, 세상을 정말 잘 읽어야 합니다. (p.7)
고요한 TMI 책방은 ‘나를 읽는 읽기’를 출발점으로, 책 속의 문장을 매개 삼아 자신의 경험과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독서 프로그램입니다. 작품 해석이나 감상에 머무르기보다, 문장이 불러오는 개인의 기억과 감정에 주목하며, 그 ‘나’를 통해 타인과 세상을 다시 읽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프로그램 효과
이 프로그램은 책을 통해 ‘나를 읽는 경험’을 목표로 합니다.
책 한 권에 해당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읽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는
- 읽기가 개인의 삶과 분리되지 않음을 체감하고
-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기 이전에 자신을 점검하는 사유의 시간을 경험하며
- 말하기보다 먼저 생각하고 기록하는 독서의 리듬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문학을 해석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비추는 매개로 경험하게 됩니다.
■ 추천하고 싶은 분
- 책을 읽고도 자신의 이야기까지 나아가지 어려웠던 분
- 문장과 질문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현재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고 싶은 분
- 조용하지만 밀도 있는 읽기와 나눔을 원하는 분
- 매일 과제처럼 참여하기보다, 한 권의 책에 오래 머무르고 싶은 분
■ 세부 일정
구분 | 함께 읽는 기간 | ZOOM 토론 일시 | 작품 |
1 | 4월 6일 ~ 4월 17일 | 4월 17일(금) | <아직 멀었다는 말> |
2 | 4월 20일 ~ 5월 01일 | 5월 1일(금) |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
3 | 5월 4일 ~ 5월 15일 | 5월 15일(금) | <붕대 감기> |
4 | 5월 18일 ~ 5월 29일 | 5월 29일(금) | <해방의 밤> |
* 세부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함께 읽기 참여 방법
- 정해진 일정에 따라 각자 책을 읽습니다.
-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책 한 권당 그 책에 해당하는 질문을 몇 가지 제시됩니다.
- 질문은 2주 동안 고정되며, 참여자는 질문 중 1~2개를 선택해 응답하면 됩니다.
- 응답 시점은 자유이며, 읽는 흐름에 맞춰 편할 때에 기록해 주세요.
- 질문을 통해 떠오른 자신의 경험, 기억, 감정, 현재의 상태를 중심으로 씁니다.
- 분량과 형식은 자유입니다.
- 손글씨 또는 컴퓨터 작성 모도 가능하며, 전용 단톡방에 공유합니다.
- 서로의 이야기를 평가하거나 해석하지 않으며, 안전한 나눔을 원칙으로 합니다.
■ 줌 토론 모임 안내
- 일정 : 위 세부 일정표 참조
- 시간 : 격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 9시
- 방법 : 리더가 제시하는 질문 또는 각자의 질문 응답 중 일부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기간 : 함께 읽기 포함 총 8주
- 운영 공간 : 카카오톡 단톡방(함께 읽기) + 온라인 줌(토론, 총 4회)
- 문의 : 이메일 (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 홍정은
읽고 쓰는 시간을 통해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기 사고를 돌아보는 독서·기록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4년째 〈쓰담쓰다 필사모임〉을 이끌며 문장을 따라 쓰는 경험을 삶의 성찰로 연결해 오고 있으며,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과정 입문·리더·심화·고급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숭례문학당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로 활동 중이며, <쓰담쓰다 필사모임>, <홍투아트 ‘아트스트웨이’>, <감투성> 등 다양한 읽기・기록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의 문장을 바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수업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