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분 생각 정리 글쓰기와 함께하는 ―
< 1주 1칼럼 비경쟁 토론 >
신문이나 잡지에 시사문제나 사회풍속 등에 대해 의견 또는 주장을 펴는 글을 ‘칼럼(Column)’이라고 합니다. 칼럼은 대개 독자들이 짧은 호흡으로 단번에 읽을 수 있도록 원고지 10매에서 15매, 글자 수로는 2,000자에서 3,000자 정도 분량으로 작성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칼럼은 에세이와 달리 필자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의 ‘논리성’과 ‘일관성’, ‘명료성’을 많이 요구합니다. 이런 까닭에 작가이자 언론인 유시민은 자신의 ‘글쓰기 특강’에서 다음의 네 가지 조건을 갖추면 잘 쓴 칼럼이라고 전했습니다.
① 무엇에 관한 글인지 주제가 분명하다.
② 꼭 필요한 정보를 적절한 논리적 맥락으로 말이 되게 엮는다.
③ 주제와 무관한 것을 끌어들이거나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④ 꼭 맞는 단어와 표현, 자연스럽고 쉬운 문장으로 주장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이렇게 잘 쓴 칼럼을 읽어보면, 칼럼니스트가 전하고자 하는 주장이 무엇인지, 그 주장을 어떤 논리와 일관성으로 메시지를 만들고 명료하게 구조화하는지, 그래서 독자들에게 어떤 호소력으로 다가가는지 잘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칼럼을 읽는 일은 오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숱한 시사적 문제들을 읽고, 해석하고, 반문하면서 그 해결책과 대안들을 고민하는 일입니다. 즉, ‘고민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고민하는 삶은, 삶을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1주 1칼럼 비경쟁 토론>은 1주일에 한 번씩 칼럼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에서는 문제에 대한 옳음과 그름, 좋음과 나쁨을 다투는 경쟁 토론을 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는 비경쟁 토론, ‘수다’의 마당을 펼칩니다. 진행자는 이 비경쟁 토론을 돕기 위해 해당 칼럼에 담긴 ‘논제’를 뽑아 참여자들에게 제공합니다. 또한, 칼럼을 읽고 자유로이 생각을 펼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15분 글쓰기’로 정리해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칼럼 한 편을 같이 읽고, 함께 토론하며 글 쓰는 일을 매주 한 번씩 지속적으로 해내다보면, 우리 삶은 더 풍성하고,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될 것입니다.
■ 모임 효과
- 사회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삶을 사유하고 성찰할 기회를 갖습니다.
- 정치, 사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폭넓고 깊은 렌즈를 갖게 됩니다.
- 관련 자료로 해당 칼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토론 후 15분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와 생각 정리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진행 방식
1. 진행자는 1주일 전에 해당 칼럼과 토론 논제를 단톡방에 올립니다.
2. 진행자는 해당 칼럼 내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3. 비경쟁 토론 후 15분 생각 정리 글쓰기를 하고, 그 글을 단톡방에 올립니다.
4. 자신의 글을 낭독하고 마무리합니다.
■ 진행 일정
일정 | 내용 | 비고 |
7월 24일(월) | - 모임 소개 - 칼럼 1 + 토론 논제 제시 | - 단톡방 |
7월 31일(월) | - 칼럼 1 토론 + 15분 글쓰기 - 칼럼 2 + 논제 제시 | 단톡방 / Zoom |
8월 7일(월) | - 칼럼 2 토론 + 15분 글쓰기 - 칼럼 3 + 논제 제시 | 단톡방 / Zoom |
8월 14일(월) | - 칼럼 3 토론 + 15분 글쓰기 - 칼럼 4 + 논제 제시 | 단톡방 / Zoom |
8월 21일(월) | - 칼럼 4 토론 + 15분 글쓰기 - 과정 마무리 | 단톡방 / Zoom |
■ 모임 안내
- 일정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 9시
- 장소 : 온라인 (단톡방 / Zoom)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02-318-2032
■ 진행자 : 이순영
숭례문학당 강사로 독서토론 고급 과정을 수료했다. 학당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조지 오웰>, <에드워드 사이드>, <프리모 레비>, <서경식> 전작 읽기와 <고전문학 북클럽>, <헤르만 헤세>, <서평쓰기 집중> 등 여러 독서토론 활동을 하고 있다. 도서관, 학교, 공공기관에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성인 대상 <영어 독서 지도>와 청소년 대상 <노동인권>을 강의한다. 현재 <해리포터 원서 읽기>, <뉴베리 수상작 원서 읽기>, <로알드 달 전작 원서 읽기>, <We Read 성인 원서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