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토론 2월
< 에디토리얼 씽킹 + 실패를 통과하는 일 >
⚊ 독서모임 전문가 2인 공동 진행 독서토론 ⚊
두 권의 책을 심도 깊게 토론하는 숭례문학당 기획토론입니다. 독서모임 전문가들이 공동 진행하고 토론하는 이 특별한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6년 2월의 주제는 ‘창조적 사고법’입니다. 창조적 사고는 익숙한 생각을 낯설게 보고, 낯선 생각을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힘입니다.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연결·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연결되는 책을 두 권 선정했습니다. 기획 토론할 책은 <에디토리얼 씽킹>과 <실패를 통과하는 일>입니다.
<에디토리얼 씽킹>이 질문과 관점을 설계하는 사고의 기술을 다룬다면, <실패를 통과하는 일>은 실패를 거치며 사유가 깊어지는 과정를 보여줍니다. 두 책이 던지는 질문을 심도 깊게 들여다보고, 다각도로 고민할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논제로 토론하는 자리에서 여러분의 고민과 궁금증을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숭례문학당의 독서 모임 전문가 2인이 진행자로 나서는 기획 토론입니다. 자유 논제와 선택 논제를 고루 오가며, 책을 읽는 새로운 깊이와 방향을 발견해보시기 바랍니다. 책 모임, 독서토론이 처음인 분도 참여 가능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반대하고 반론하는 자리가 아닌 존중하고 공감하는 민주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 책 소개
《에디토리얼 씽킹》 (최혜진, 터틀넥프레스, 2023)
상품, 지식, 뉴스, 데이터, 브랜드, 콘텐츠 등 모든 것이 포화 상태인 시대, 오늘날의 창조는 더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유’에서 ‘유’를, 즉 이미 있는 것들을 어떻게 ‘편집(edit)’하느냐에 달려 있다. 흩어져 있는 것들에 질서를 부여하고 잡음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직무, 에디터의 사고법을 통찰한 책 〈에디토리얼 씽킹〉은 편집의 프로세스를 수집, 연상, 범주화, 프레임, 컨셉 등 12가지 키워드로 정렬하여 또렷한 초점으로 보여준다. 키워드마다 등장하는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미술작품들을 매개로 탁월한 편집자라 할 수 있는 그들의 창조의 비밀을 엿보는 동안,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책이다. 매거진 에디터로 20년간 일하며 연마한 인지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예술서 작가, 그림책 전문가, 버벌 브랜딩 전문가 등으로 에디팅의 가치를 끊임없이 확장해온 멀티 플레이어 최혜진의 노하우를 총정리한 『에디토리얼 씽킹』은 에디터는 물론 기획자, 창작자 그리고 창의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되어줄 것이다.
▶ 저자 : 최혜진
작가, 에디토리얼 디렉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볼드 저널] 편집장을 거쳐 [디렉토리] 매거진 [1.5도씨] 등을 창간하고 디렉팅했다. 에디토리얼 컨설턴시 아장스망(agencement) 대표. LG전자, 네오밸류 등을 위해 브랜드 미디어 제작 총괄, 리브랜딩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작가. 그림책과 미술 작품과 관련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그림책 업계에서는 취재와 비평을 하고, 교육 업계에서는 미술과 글쓰기 강의를 하고, 제조 업계에서 R&D 연구를 돕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업무를 펼쳐나가고 있는 저자는 이 모든 게 자신에게는 같은 성격의 일이라고 말한다. ‘에디토리얼 씽킹’이 핵심 엔진이고, 필요에 맞춰 입력 재료만 바꾼다는 감각이 있을 뿐이라고. 저서로 『에디토리얼 씽킹』,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등이 있다.
《실패를 통과하는 일》 (박소령, 북스톤, 2025)
이 책은 콘텐츠 스타트업 ‘퍼블리(PUBLY)’를 창업해 10년간 이끌었던 박소령 창업자가 가감 없이 쓴 사업 노트다. 이 책은 유니콘 기업의 성공담도, 드라마틱한 엑시트 스토리도 아니다. 대신 잘못된 선택과 그 선택이 불러온 결과, 그 한가운데서 버텨야 했던 결정적 장면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책은 10년 여정에서의 10개의 결정적 장면으로 구성된다. 각 장면에는 이성과 감정, 불안과 확신,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화려한 포장 대신 오판과 후회, 책임의 무게가 페이지마다 드러난다. 동시에 그 모든 과정을 정면으로 마주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단단한 통찰도 함께 녹아 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 신화에 지친 독자들에게, 실패와 흔들림 속에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결과보다 과정, 포장보다 진실을 택한 이 책은 자신의 길 위에서 흔들리고 있는 모든 이에게 정직한 용기와 위로를 건넬 것이다.
▶ 저자 : 박소령
콘텐츠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15년 스타트업 ‘퍼블리(PUBLY)’를 창업했다. '일단 1년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10년간 이어졌고, 2024년 회사 매각과 함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그 사이 시드부터 시리즈B까지 네 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했으며, 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인 ‘퍼블리 멤버십’을 비롯해 6개의 서비스를 만들고 성장시켰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했다. 경영 컨설턴트와 대안학교 교사로도 일했지만, 그에게 학교와 직장보다 더 큰 영향을 준 것은 평생 읽고 보고 들어온 콘텐츠였다. 결국 콘텐츠 시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이 그를 창업으로 이끌었다.
■ 모임 일정
- 일시 : 2. 26(목) 저녁 7시 ~ 10시
(*사정이 있는 분은 양해를 구하시고 토론 중간에 들어오거나 나갈 수 있습니다. )
- 장소 : 숭례문학당 8층 북라운지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방식과 구성
- 토론 방식 : 진행자가 논제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비경쟁 독서토론(참고도서 《질문하는 독서의 힘》). 다른 의견에 반대나 반박,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존중하며 ‘다른 의견’을 말하는 민주적인 토론 방식.
- 토론 구성 : *1부 자유 논제 토론 : 저녁 7:00~8:20(휴식)
*2부 선택 논제 토론 : 저녁 8:30~10:00
- 논제 : 토론 1~2일 전 신청하신 분에 한해 논제를 토론 전에 공유합니다. (논제 수령 후에는 취소가 어렵습니다.)
■ 진행자 소개
김승호 / 회사에 다니며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독서교육 활동가로서 살고 있다. 책 《일상 인문학 습관》 공저.
허유진 / 시, 동화, 소설, 시나리오 작가이자 글쓰기와 토론 강사. 모임 <토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진행. 책 《힘이 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