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철학 입문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강독


현대철학 입문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강독




고대에서 시작해 중세를 거쳐 근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은 뒤엉키고 충돌하며 변주했습니다.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형성된 철학사의 큰 흐름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현대철학을 말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현대철학의 끝자락에 있는 들뢰즈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주류 서양철학사에서 어떤 문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동시에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몇몇 철학자들이 어떻게 저항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고대철학의 이데아 이론과 중세철학의 신학을 이루는 핵심 논리는 믿기 어렵겠지만 근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작동되고 있습니다
. 기존 서구 철학은 2천 년 동안 이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를 들뢰즈는 권력자의 철학, 기존 권력을 찬양한 철학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권력자에 의해 억압받은 이들을 위한 소수자의 철학, 다양체의 철학을 새로운 사유의 모델로서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철학은 삶을 공부하는 것과 다른 말이 아닙니다
.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가 마주친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해답을 구하기 위해 관점을 주고받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깎아내리는 철학이 있고 우리의 삶을 활기 있고 다채롭게 만드는 철학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문학의 몸체인 철학을 공부하면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문턱을 넘어서고 자유를 향한 한걸음을 실천하겠습니다.

축제 속에 들어선 인간은 탄생으로부터 죽음을 향해 가는 덧없는 일직선의 이야기를 만드는 자가 아니라, 반복 속에서 매번 새롭게 태어나는 자다. 매해 반복되는 벚꽃 축제의 꽃들이 새로운 꽃들이듯 말이다철학은 날씨를 바꾼다(p322).

 

함께 읽는 책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서동욱 지음, 김영사 2024)


모임 일정

회차/일정

진도

1회 (418)

1부 우리는 성숙할 수 있을까

2회 (425)

2부 세상을 견뎌내기 위하여

3회 (52)

3부 위안의 말

4회 (59)

4부 예술과 세월과 그 그림자

 

과정 목표

- 이번 모임을 통해 서구 철학사의 큰 흐름을 간단히 살펴봅니다.
- 이 책은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의 방향성을 따르고 있기에 자연스레 현대철학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 철학이 너무 어려워 좌절했던 분
- 철학을 공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했던 분
- 마주친 삶의 문제를 풀고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


진행 안내

-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는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주 정해진 분량만큼 읽고 참석해주세요.
- 2시간에 걸쳐 강의와 독해를 진행하며 상황에 따라 발제자의 의견과 비발제자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합니다.


모임 안내

- 기간 : 418~59, 4주 동안 진행
- 시간 : 매주 금요일 저녁 730~930, 2시간
- 장소 : 온라인 (Zoom)
- 인원 : 1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회비 : 40,000 (청소년 및 대학생은 무료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서초롬

학창 시절 희귀난치병 환우회 활동을 시작으로 병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떠들었습니다. 해소되지 않는 고민들이 많아 인문학을 공부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대학 생활 6년 동안 학교 안팎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때로는 모임의 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졸업 이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삶의 문제들을 풀기 위해 인문학 공동체에서 철학 기초과정기본과정심화과정(철학 원전 강독)을 공부했고 강독 그룹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숭례문학당과 과천정보과학도서관에서 현대철학, 문학, 예술을 강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