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글쓰기 <자기만의 방> 2기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소설이나 시를 쓰려면 1년에 5백 파운드와, 문을 잠글 수 있는 방 한 칸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울프는 20세기의 여성이 글쓰기의 습관화를 위해 실제로 필요한 돈과 방을 언급한 것이지만,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쓰고 싶은 ‘마음’과 직접 쓴 글을 나눌 우리만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어려움과 마주합니다. 하지만 여성으로서 겪는 삶의 고통은 우리가 더 깊게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뇌와 질문을 거듭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여전히 헤맵니다.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하지만, 정작 여성들 자신에 대해서는 쓰지 않습니다. 『여성의 글쓰기』의 작가 이고은은 마른 수건 짜내듯 만들어낸 시간에 쓴 글쓰기를 통해 나의 존재가 분명해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나의 삶에 변화가 찾아 오고 있다고 믿으며, 자기만의 언어로 매일 쓰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언어는 사회 속에서 나의 존재를 명확히 인지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나에 대해 쓰다 보면 스스로의 처지가 뚜렷해지고,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여성은 삶에서 경험한 차별과 소외, 배제를 통해 사회의 부당한 질서를 인지하고 꿈꾸던 이상과의 격차를 느끼며 인지 부조화를 겪는다. 이를 견딜 수 없어 사회 변화를 추동해야 하는 당위를 얻고, 자신을 설득해서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여성의 글쓰기란 새로운 자신과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기 위한 주문 의식과도 같다." ㅡ <여성의 글쓰기>(이고은) 중에서
글쓰기의 목적은 다양합니다. 여성의 글쓰기는 글을 쓰는 차원을 넘어 자신을 들여다보고, 여성을 둘러싼 관계, 그리고 다시 꾸는 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글쓰기가 처음이신 분들도 어렵지 않도록 쉽고 일상적인 주제로 시작합니다. 기록만으로도 자신을 발견하고, 상처로부터 회복하고,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느새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이 공허하고 막막한 여성들이라면, <여성의 글쓰기> 모임에 참여해 보세요.
참고 도서
<여성의 글쓰기>(이고은), <자기만의 방>, <여성과 글쓰기>(이상 버지니아 울프)
진행 방식
- 진행자가 제시하는 주제(월/수/금) 또는 나만의 주제 중 매주 2개 이상의 글을 씁니다.
- 1주차는 나를 들여다보고, 2주차는 너를 마주하고, 3주차는 관계에 대하여, 4주차는 꿈을 꾸는 것에 대하여 씁니다.
- 채널톡에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리액션을 하거나, 댓글을 달아 응원합니다.
추천 대상
- 자신의 이야기를 쓰면서 삶을 되돌아 보고 싶은 분
- 글쓰기를 통한 자기 객관화로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으신 분
- 치유로서의 글쓰기를 실제로 경험해 보고 싶은 분
-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보고 싶은 분
진행 일정
일정 | 주제 / 예시 | 비 고 |
1주차 | 나를 들여다 보는 쓰기 : 나는 누구인가, 최초의 기억, 최초의 감정 | |
2주차 | 타인에 대한 생각을 쓰기 : 가족, 베스트 프렌드, 첫사랑 | |
3주차 | 나를 둘러싼 것들에 대해 쓰기 : 하는 일, 좋아하는 책(영화), 힘을 얻는 장소 | |
4주차 | 가능성에 대해 쓰기 :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참을 수 없는 것 | |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고 (월/수/금)
- 장소 : 온라인 (네이버 카페/ 카카오 단톡방)
- 시간 : 아침 7시 ~ 밤 12시 사이
- 인원 : 12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하단우측 아이콘)
진행자 소개 – 신은주 리더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이자,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고 기획자를 꿈꾸던 여고생은 광고기획팀 팀장이 되었다. 하고 싶은 일로 돈을 벌고,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의 기분이란 형용할 수 없지만, ‘엄마’라는 삶을 위해 그것을 내려놓았다. 고민했던 수많은 밤들과 실행하기 전까지 고뇌하며 썼던 글쓰기 덕에 다른 삶을 꿈꿀 수 있었다. 지금은 시간을 쪼개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