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포토일기>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마음의 눈을 뜨기 위해서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브레송의 말처럼 사진은 기술이 아닌 사유의 방식입니다. 우리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지만, 사실은 그 순간의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닐까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어떤 장면을 선택해 멈춘다는 것은, 결국 마음속에서 가장 크게 울린 감정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수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가지만, 기록되는 순간은 우리가 붙잡고 싶은 기억의 핵심일테니까요. 그래서 사진을 찍는 행위는 단순한 촬영이 아니라, 자기 이해를 위한 깊은 관찰입니다.
<1일 1포토일기>는 나의 ‘하루’를 새롭게 바라보는 연습입니다. 잘 찍은 사진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보고 싶은가’에 마음을 두는 기록 방식입니다. 수려한 문장도 필요 없고, 사진도 완벽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그 순간을 담은 사진 한 장을 보고 단 한 문장이라도 진심을 적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짧은 기록이 바로 오늘의 나를 가장 잘 말해줄 테니까요. 이 기록은 그래서 부담이 아니라 하루를 가볍게 건너기 위한 작은 숨 고르기가 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서로의 하루에 담긴 기쁨과 쉼, 그리고 다양한 생각들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누군가의 사진 속 풍경에서 나의 감정이 깜짝 얼굴을 내밀기도 할 테지요. 그렇게 서로의 기록을 마주하는 일은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경험이 됩니다. 돌아보기를 배우는 순간, 하루의 속도는 더 완만해지고 시선은 더 넓어집니다. 조용히 쌓인 기록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에게 더 큰 의미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렇게 모인 포토 조각들이 결국 각자의 인생을 밝히는 따뜻한 등불이 될 것입니다.
■ 모임 효과
- 일상의 작은 순간을 새롭게 발견하는 감각이 자랍니다.
- 일기와 사진 기록이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습니다.
- 글쓰기의 언어 밀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 타인의 사진을 보며 관찰과 공감이 깊어집니다.
- 자기 성찰력이 강화되어 삶의 패턴을 읽는 힘이 생깁니다.
■ 진행 방법
- 매일 코치가 하나의 ‘오늘의 사유 질문’을 드립니다.
- 질문에 가장 가까운 순간을 찾아 사진 한 장을 촬영합니다.
- 사진을 보며 떠오르는 단상을 간결하고 구체적인 문체로 적습니다.
(글은 최소 한 문장 이상으로 적습니다)
- 4주 동안(20일) 밤 11시까지 사진 1점과 단상을 올립니다.
■ 참고 도서
《영혼의 시선》(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열화당) *필독서가 아니니, 완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20일(2월 2일 ~ 2월 27일) / 분기별 정기모임
- 장소 : 온라인(카카오톡) / 숭례문학당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 육은주 강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독서논술지도사, 문학심리지도사, 책통아 교사, <1일1그림일기>, <청소년 영화토론> 리더로, 학교와 도서관에서 영화와 독서토론, 그림일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상인문학습관>과 <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를 공동 집필하며 예술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습니다. 사진이나 그림 한 점을 보고 쓴 글로 자신을 발견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우고, 삶을 다시 정비하는 힘을 기르며, 두 번째 인생의 문을 여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저는 그런 변화들을 곁에서 독려하고, 꾸준히 함께하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