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생각한다》 함께 읽기
― 숲의 눈으로 인간을 보다 ―
숲이 생각한다, 식물이 사유한다, 문어와 교감한다,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인간(非人間) 생명체들이 알고 봤더니 인간과 비슷하게 생각도 하고 감정도 느낀다는, 인간의 성찰을 이끄는 이야기들입니다.
《숲은 생각한다》는 캐나다의 인류학 교수이자 코스타리카에서 생태학을 공부한 저자 에두아르도 콘이 아마존 숲 속 생활상을 4년간 관찰, 사색한 결과물을 담아낸 책입니다. 재규어에서 개미핥기, 대벌레와 솔개, 선인장과 고무나무에 이르기까지 숲 속 생물들의 흥미진진한 삶과 생존 전략이 인간들의 역사와 얽히고설키는 풍경을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냅니다.
저자는 언어가 없는 숲의 생물들도 생각하고 세상을 표상하며 그들만의 의미를 만들어낸다고 이야기합니다. 숲은 동식물의 다양한 생각과 갖가지의 의미로 가득한 매혹적인 세상입니다. 저자는 아마존 숲에서 사냥하며 살아가는 루나족에게서 이 점을 배웁니다. 빼어난 관찰과 인문학적 통찰로 엮어낸 이 책을 두고 세계적 사상가 브뤼노 라투르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는 법을 배운다”며 극찬했다고 합니다.
독서와 토론이 타자의 관점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할 때, 그 타자는 언제나 타인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마저도 ‘나는 나, 너는 너’라는 상대주의를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상대주의를 넘어 인간을 보는 비인간 생명체, 사물과 자연의 관점을 획득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통해 함께 고민해 보길 기대합니다.
● 함께 읽을 책
- 《숲은 생각한다》 (에두아르도 콘 지음 / 차은정 옮김 / 사월의책)
● 추천 대상
- 같은 일에 매번 화가 나는 분(다른 관점이 필요합니다)
- 비슷한 문제들을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까 고민해온 분
- 자기 갱신/자기 변화를 독서의 목표로 삼고 있는 분
- 한 문장 한 문장 책을 씹어먹을 수 있는 열정을 갖고 있는 분
- 인문학 혹은 인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
● 진행 일정
주 차 | 범 위 |
1주 : 5월 06일(월) ~ 10일(금) | 1장 열린 전체 |
2주 : 5월 13일(월) ~ 17일(금) | 2장 살아있는 사고 3장 혼맹 |
3주 : 5월 20일(월) ~ 24일(금) | 4장 종을 횡단하는 피진 5장 형식의 노고 없는 효력 |
4주 : 5월 27일(월) ~ 31일(금) | 6장 살아있는 미래 (그리고 죽은 자의 가늠할 수 없는 무게) |
※ 상세한 진도는 단체톡방에서 공유합니다.
● 진행 방식
- 4주간 매일 정해진 분량(20쪽내외)을 읽습니다.
(주말/공휴일은 개인적으로 보충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발췌와 단상을 매일 단톡방에 올립니다. 마감시간은 익일 아침 8시까지.
- 진행자는 핵심문장과 질문, 참고자료를 올려 함께 읽기를 돕습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2024. 5. 6(월) ~ 5. 31(금) : 4주간
- 장소 : 카카오 단톡방
- 인원 : 1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하단 아이콘)
● 진행자 ― 주진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스피노자 윤리학, 들뢰즈의 되기 철학, 베르그송의 생명철학을 공부했다. 동일 연장선상에서 포스트휴먼, 신유물론 등 포스트 이론에 최근 온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동료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일을 좋아해서 오래 했다. 숭례문학당에서 <한 주제 집중 독서>와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년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에세이 《쉰, 아직도 나를 설득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었다》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