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100대 도서 읽기ㆍ2기


21세기 100대 도서 읽기2기


― 《상실
, 《나의 눈부신 친구》 ―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21세기 100대 도서를 발표했습니다. 20001월 이후 출간된 작품 중 503명의 전문가가 선정한 100권과 독자가 뽑은 100권의 목록입니다. 전문가가 뽑은 100권 중 한국에 번역 출간된 작품이 79권이고, 여기에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와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권 중 전문가와 독자가 공통적으로 좋아한 책은 39권입니다.


미국이라는 로컬에서 뽑은 작품이지만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도 많습니다. 가장 최근 베스트셀러인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가지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한 작품 《나의 눈부신 친구》 역시 한국 독자들이 많이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21세기 100대 도서 읽기에서는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작품 중 한국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책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까지 빼놓지 않고 천천히 한 권 한 권씩 독파해보려고 합니다.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선정 발표하는 세기의 100대 도서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등에는 고전이 주를 이루는 데 반해 이 조사에서 선정된 목록의 의미는 현재성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를 통과하고 있는 문학, 예술, 사회문제를 다룬 밀도 있는 책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도서 소개

독자 순위 36위, 전문가 순위 12위 / 에세이
조앤 디디온(.홍한별) 《상실》 책읽는 수요일(2023)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리며 수많은 작가의 존경을 받았던 조앤 디디온의 이세이다. 남편 존 그레고리 던을 잃은 후, 1년간을 기록한 <상실(The Year of Magical Thinking)>은 남편을 잃은 슬픔을 작가만의 특유의 언어로 담담하고 생생하게 기록했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조앤 디디온의 작품이 대부분 소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조앤 디디온의 생애에 관한 넷플릭스 다큐가 공개되고 유명인들이 그녀의 작품을 추천하여 그녀의 이름이 점차 알려지면서, 그녀의 작품을 찾는 이가 많아졌다


독자 순위 8위, 전문가 순위 1위 / 이탈리아 문학
엘레나 페렌테(.김지우) 《나의 눈부신 친구》 한길사(2016)

이탈리아 나폴리 폐허에서도 빛나는 두 여자의 우정을 담은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나폴리 4부작'. 엘레나 페란테는 현재 세계 문단에서 유명한 작가이지만 베일에 싸여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작가다. 오직 작품으로만 자신을 말하는 페란테는 1992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대중 앞에 나타난 적이 없다. 나의 눈부신 친구는 나폴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자의 60년에 걸친 우정 이야기로 '나폴리 4부작'의 첫 번째 책이다. 지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중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독학하는 릴라, 평범한 가정 환경에서 늘 열심히 노력하는 모범생이지만 절친한 릴라를 바라보며 어쩔 수 없는 열등감을 느끼는 레누. 서로가 가진 것을 질투하거나 동경하면서도 그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


진행 일정

도 서

독서 기간

토론 날짜

상실

10/1 ~ 10/11

10/11() 저녁 8:30~10:00

나의 눈부신 친구

10/14 ~ 10/31

11/01() 저녁 8:30~10:00


진행 방식

- 정해진 기간 동안 책을 읽습니다. (매일 20-30)
- 완독 후 정해진 시간에 모여 독서토론을 합니다. (ZOOM)
- 진행자는 논제를 토론 전날 단톡방에 올립니다.


모임 안내

- 독서 기간 : 위 일정 참조
- 토론 시간 : 오후 830~10
- 토론 장소 : 온라인 (Zoom)
- 인원 : 1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 (우측 하단 아이콘)


진행자 주진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독서토론 고급과정 5기 수료. 인문학당에서 만난 동료들과 주 1회 철학 세미나를 지속하고 있다. 숭례문학당에서 <한 주제 집중 독서><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책을 동료들과 함께 읽고 얘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에세이 《쉰, 아직도 나를 설득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었다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