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성 4기 <여름 기록>


감투성 4기

<여름 기록>


하루를 기록하며 삶을 다시 읽는 일기



<일기시대>(문보영, 민음사, 2020) --> *필독서가 아닙니다.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나간 뒤에 비로소 발견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감투성은 하루를 기록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기록을 통해 삶을 천천히 다시 읽는 모임입니다. 

감투성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감사·감정·성취입니다. 하루를 기록하다 보면 감사했던 순간을 만나고, 지나간 감정을 이해하게 되며,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작은 성취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기록을 통해 삶을 다시 읽는 시간입니다. 일기는 지나간 하루를 적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평범했던 하루도 기록하는 순간 새로운 의미를 얻고, 질문이 생기고, 생각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루를 기록하며 삶을 조금씩 다시 읽게 됩니다6주 동안 기록을 이어가다 보면 평범한 하루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스쳐 지나가던 감정에 한 번 더 머물게 되고, 미처 지나쳤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문보영 작가는 <일기시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무언가가 되기 위한 일기가 아니라 일기일 뿐인 일기, 다른 무엇이 되지 않아도 좋은 일기를 사랑한다.”(p.12)

누군가 일기를 읽을 때도 비슷하다. 책에 적은 것처럼 일기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선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의 일기를 읽으면 그 사람을 완전히 미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p.12)

감투성 역시 잘 쓰기 위한 모임은 아닙니다. 조금 서툴러도 괜찮고, 하루를 다 적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록을 이어 가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루를 적다 보면 어느새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고, 삶을 조금 더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그리고 가끔은 서로의 기록을 읽습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도 하루의 결은 모두 다릅니다. 서로의 기록에 잠시 머무는 일은 다른 삶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고, 결국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혼자 쓰지만, 혼자만 쓰지는 않는 시간감투성에서 자신의 하루를 다시 읽고, 서로의 하루에도 잠시 머물러 봅니다.

 

■ 모임 목표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어 갑니다.
- 감사·감정·성취를 억지로 찾기보다 기록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합니다.
- 기록을 통해 생각을 이어 가고,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 갑니다.
- 평범한 하루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함께합니다.
- 서로의 기록에 잠시 머물며 느슨하지만 따뜻한 연결을 이어 갑니다.


진행 안내

- 매일 자유롭게 일기를 기록합니다. (네이버 카페)
- 분량과 형식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한 줄의 메모, 사진 한 장, 읽은 문장, 긴 일기 모두 가능합니다.
- 매주 금요일에는 한 주를 다시 읽어 볼 수 있는 질문을 나눕니다. 지나간 기록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마음과 작은 변화를 만나기 위한 질문입니다. 
운영자도 매일 함께 기록합니다. 기록이 끊기지 않도록 짧은 글과 질문, 응원의 마음을 함께 나눕니다.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기록을 공유하고, 서로의 기록에 짧은 마음을 남깁니다.
감투성은 잘 쓰는 사람보다 오래 쓰는 사람을 응원합니다.

 

모임 안내

- 기간 : 7월 20일~8월 28 (6주간 진행)
- 장소 : 온라인(카카오톡, 네이버 카페)
- 문의 :
이메일 (master@rws.kr),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 홍정은

읽고 쓰는 시간을 통해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기 사고를 돌아보는 독서·기록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4년째 쓰담쓰다 필사모임을 이끌며 문장을 따라 쓰는 경험을 삶의 성찰로 연결해 오고 있으며,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과정 입문·리더·심화·고급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숭례문학당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강사로 활동하며 쓰담쓰다, 홍투아트 '아티스트 웨이', 감투성등 다양한 읽기와 기록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