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제 세미나 11월 (102차) ㅡ 한강 《소년이 온다》


논제 세미나 11(102)

 

― 한강 《소년이 온다


논제세미나모임은 독서토론 리더 과정 이상 수료자가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스터디모임입니다. 논제에 대한 합평과 다양한 관점의 균형 잡힌 논제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존 논제독토모임을 리뉴얼하였으며, 매달 진행자가 변경됩니다. 이 모임은 숭례문학당의 리더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보수교육 모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서토론의 꽃인 논제를 치열하게 발제하는 모임에 독서토론 리더들의 많은 참여를 환영합니다.

모임을 신청하신 분들은 매달 카톡방에 초대하고, 안내드립니다. 신청하신 분들은 자유 논제 1, 선택 논제 1개를 모임 전에 카톡방에 미리 제출하시면 됩니다. 모아진 논제를 함께 합평하고, 수정해서 보다 나은 합본을 공유합니다. 논제 세미나모임은 숭례문학당 리더들의 논제 제작소이자, 논제 발전소 역할을 합니다.




 책 소개 《소년이 온다(두리반, 2022)

"518, 그곳에 소년이 있었다

소설가 한강이
518일 광주 이야기를 썼다. 참혹한 생채기를 응시하던 작가의 고요한 방식을 떠올리면 쉽게 읽을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죽은 자를 보는 정결한 눈, 예를 들면 "발톱에 투명한 매니큐어를 바른 발가락들은 외상이 없어 깨끗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생강 덩어리들처럼 굵고 거무스레해졌다."와 같은 묘사를 보면 질끈 눈을 감고 싶다. 그러나 돌아오지 못한 죽음들에 관해 쓴 이 이야기를 읽으며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을까.

중간고사를 보고
, 늦잠을 자고, 배드민턴을 칠 수도 있었던 일요일. 도시는 점령당했고, 중학교 3학년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다. 도청으로 들어오는 시신을 수습하며, 초를 밝히고 혼을 붙잡는 소년의 열흘을 작가는 소설로 기록했다. 아버지가 가르치던 학생의 이야기, "왜 그 학생의 이름을 말하기 직전에는 알 수 없는 망설임이 끼어드는가?" 의문에서 소설이 시작된다. 작가 스스로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고 말하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출처: 알라딘)

저자 소개 : 한강

1970년 겨울 광주에서 태어났다. 1993문학과사회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네 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출간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대산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 말라파르테 문학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메디치 외국문학상,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었다. 2024년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출처: 알라딘)


■ 모임 안내

- 일정 : 위 일정 참조
- 시간 : 1124일 일요일 저녁 7- 9
- 장소 : 온라인(Zoom)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우측 하단 아이콘 클릭)


■ 진행자 소개 – 윤석윤

읽고 토론하고 글쓰기를 즐기며 강의를 사랑한다. 도서관과 교육청, 문화센터와 학교에서 교사와 사서, 시민과 학생들에게 독서법과 독서토론, 글쓰기와 서평 강의를 하고 있다. 《이젠, 함께 읽기다》, 《책으로 다시 살다》,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 《질문하는 독서의 힘》, 서평집 《쓸모없이도 충분히 아름답길》 등을 공저했고 《나는 액티브 시니어다》를 출간했다.


[논제 세미나] 진행 도서 리스트

[2014] 투명인간 / 마흔 이후, 인생길 / 월든 / 이반일리치의 죽음 

[2015] 나의 한국 현대사 / 결정 장애 세대 / 소년이 온다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사람아 아, 사람아! / 아직도 가야 할 길 / 지하에서 쓴 수기 / 하얀 성 / 페미니즘의 도전 / 코끼리와 벼룩 / 흰 개 / 비폭력 대화 

[2016] 나는 왜 쓰는가 / 고리오 영감 / 창작에 대하여 / 인 콜드 블러드 / 날개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콰이어트 / / 그리스인 조르바 / 고통에 반대하며 / 레 미제라블 1 

[2017] 생의 한가운데 / 아주 친밀한 폭력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책의 힘 / 햄릿 / 스토너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세월호, 그날의 기록 /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2018] 공부 공부 /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 나의 투쟁 /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백석평전 / 경애의 마음 / 달콤한 노래 / 역사의 역사 /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2019]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 유머니즘 / 밤은 노래한다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멋진 신세계 / 거미 여인의 키스 / 슬픔이여 안녕 / 선량한 차별주의자 

[2020] 다시, 책으로 / 도어 / 미루기의 천재들 / 대도시의 사랑법 / 그래도 우리의 나날 / 임계장 이야기 / 눈 먼 자들의 도시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2021] 세계는 왜 싸우는가 / 일곱 해의 마지막 / 타인에 대한 연민 / 완벽한 아이 /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침묵에서 말하기로 / 클라라와 태양 / 공부란 무엇인가 / 공간의 미래 / 밝은 밤 / 사이보그가 되다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2022] 태고의 시간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바퀴벌레 / 1차원이 되고 싶어 / 질문 빈곤 사회 / 콜카타의 세 사람 /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저주 토끼 / 노마드랜드 / 하얼빈 / 역사란 무엇인가 / 아버지의 해방일지 

[2023]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 크리스마스 타일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 원청: 잃어버린 도시/ 장하준의 경제학레시피 / 도둑맞은 자전거 / 각자도사 사회 / 고래 /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가족각본 

[2024] 포스트트루스 /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 일과 인생/ 말리의 일곱 개의 달 / 커먼즈란 무엇인가 / 철도원 삼대 /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허송세월 / 이중 하나는 거짓말 / 읽지 못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