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하는 밤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낭독’이란 소리를 내어 글을 읽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대상이 있을 수도 있고 혼자서 할 수도 있습니다. 낭독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글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예로부터 전해오는 독서법이기도 합니다.
<낭독하는 밤>에서는 각자의 눈으로도 읽고 남의 목소리로도 읽어봅니다. 혼자 눈으로 읽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이야기로 다가오고 감정이 전해옵니다. 낭독 후 토론에서는 훨씬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9월에는 요즘 핫한 작가 김기태의 《두 사람의 인터네셔널》을 낭독합니다. 평소 독서에 시간을 내기 어려우시다구요? 책을 미리 읽지 않고 오셔도 환영합니다.
가을로 가는 길목, <낭독하는 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하는 낭독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낭독을 통해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활성화시켜 살아 있는 자로서의 쾌락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때, 달리 말해 세상은 “머리로 이해할 뿐 아니라 열정과 감각으로이해하는 기쁨을 누리는 때였을 것이다. 자신의 있는 곳 바깥에 또다른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독서를 통해 알게 된다. ― 문학평론가 양경언 <더 가보고 싶어>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김기태, 문학동네 2024)
삶이라는 무대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배역에게 바치는 경의.
진지하되 위트 있고 상처받되 사랑을 잃지 않는, 바로 ‘당신’들의 이야기.
― 출판사 서평
결석하지 않고 학교도 잘 다녔다. 법을 어긴 적도 없었다. 하루에 삼분의 일에서 이분의 일을 일터에서 성실히 보냈고 공과금도 기한 내에 냈다. 그럼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살았으니까 이만큼이라도 산다고 만족해야 할까. ‘스물일곱 살 인생 평가 좀’ 같은 제목의 글에 사람들이 쏟아놓는 댓글을 보면 가끔 뭘 잘못한 것 같기도 했다. 더 잘살고 싶었다면 공부를 더 잘했어야 한다고. 솥뚜껑삼겹살도 즉석떡볶이도 먹지 말고 맥주도 마시지 말고 섹스도 하지 말고 닥치고 공부해서 시험에 붙든 돈을 모으든 했어야 한다고. 남들 다 자리잡을 때 어리바리하고 게을렀던 우리가 ‘빡대가리’라고. 두 사람은 이런 질문에 도달했다. ―<우리가 그렇게 잘못 살았냐?>《두 사람의 인터내셔널》(133~134쪽)
* 김기태 작가 : 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무겁고 높은>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 시작. 2024년 젊은작가상 수상.
■ 추천하고 싶은 사람
- 독서에 시간을 들이기 어려우신 분
- 독서에 습관을 들이고 싶으신 분
- 독서 후 뭔가 해소가 안 되는 부분을 채우고 싶으신 분
- 책을 꼼꼼히 읽고 싶으신 분
- 책으로 하는 수다를 즐기고 싶으신 분
■ 진행 일정
일정 | 작품 | 낭독⋅토론 일정 |
9.1~9.4 | <보편교양> 발췌 필사 | 9.4, 9.11, 9.18 (저녁 8시 30분 ~10시 30분) |
9.4(목) | <보편교양> 낭독⋅토론 | |
9.5 ~ 9.11 | <무겁고 높은> 발췌 필사 | |
9.11(목) | <무겁고 높은> 낭독⋅토론 | |
9.12~9.18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발췌 필사 | |
9.18(목)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낭독⋅토론 |
■ 진행 방식
- 리더는 평일 아침에 카톡 단체방에 발췌문을 올립니다.
- 회원들은 올라온 발췌문을 필사합니다.
- 9월 4일, 9월 11일, 9월 18일, 3회 줌(Zoom)으로 낭독과 토론을 함께 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9.1 ~ 9.18 (평일 4주, 공휴일은 쉽니다)
- 낭독⋅토론 시간 : 목요일 저녁 8시 30분~10시 30분(3회)
- 방법 : 온라인(카카오톡+줌)
- 인원 : 8명 내외
- 문의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운영자 소개 – 김미경
숭례문학당에서 <일상의 낱말 글쓰기>, <한 작가 두 작품 읽기>를 운영 중이다. 우연히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어릴 적 읽고 쓰고 싶어했던 내 꿈을 보았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함을 깨닫고 소소한 일에서 행복을 찾으며 열심히 산다. 저서로는 에세이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노는 중입니다》와 공저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가 있다.